좋은 캐디의 조건이 뭘까?

글쎄... 일단 캐디에 상관없이 캐릭터의 매력이나 스토리가 좋으면 되지 않을까?

성격이든 옷차림이든 외모든 어떤 사람이 딱 보고 오띠발이건진짜레전드다얘뭐지어디애지어떻게찾아야하지 하고 치이면 그게 좋은 캐디 아닐까 왜 작가님들 그림 중에 단순히 티랑 바지만 입었는데도 딱 보자마자 끌리는 캐 있잖아

문?학

성이랑 컨셉이 뚜렷하면서 그쪽으로 막 과하게 디자인되지 않은 캐릭터? 일단 개성이 먼저고 개성 위에 클리셰,모에요소를 적당히 섞으면 이쁘게 뽑히는듯

서사가 보이는 디테일들이 있으면 좋은 캐디라고 생각되더라고 난. 예를들어 거친 일을 하는 캐릭터라면 대부분 당연히 있을 굳은살 박힌 손가락과 굵은 손마디가 잘 보인다던가, 투박한 성격이라면 그에 맞게 옷차림도 투박하다던가 말이야. 입는 옷, 헤어스타일 하나하나에 서사를 떠올리게 하는 것만큼 좋은 캐디는 없는 듯.

>>5 2222 컨셉이 뚜렷하게 보이는거... 그거부터 딱 잡은 뒤 적당히 변주하거나 이것저것 올려야 일관성있게 깔끔하고 보는사람에게 와닿을 수 있는듯

새로운 취향을 만드는(저격하는) 캐릭터? 예를 들어 '핑크머리는 잘 안좋아하는데 이 핑크머리 캐릭터만큼은 마음에 든다.' 아니면 '이 캐릭터를 보고 핑크머리가 좋아졌다'같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캐릭터 ㅋㅋ 나도 덕질하다보니 '이 속성은 취향이 아닌데 이 캐릭터만큼은 좋다' 등 여러 새로운 취향이 생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