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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28 03:48:33 ID : dxDzamsi2ts
암 생각 없이 스레딕 들어왔는데 다들 고민이 많구나. 그래서 제가 말 한마디의 힘을 믿고 이 스레를 준비했죠! 난 작년에 상태가 진짜 안 좋았거든. 가족이랑은 맨날 싸우고, 친구랑도 멀어지고, 성적도 훅훅 떨어지고(90찍다가 확 70대로 떨어졌어) 그랬거든...그때 얼마나 상태가 안좋았냐하면 창문만 봐도 떨어지면 죽을 수 있을까? 여기서 떨어졌다 괜히 몸만 안 좋아져서 가족들이 병원비 내게 하는건 아닐까? 아닌가, 여기 창문으로 나가다 골반 낄거 같은데. 이런 생각만 들을정도였어. 그러다 진짜 소중한 사람이 옆에서 잡아줘서 정신차릴수 있었어. 맨날 집에서 가족이랑 싸우고 질 안 좋은 친구한태 연락해서 집 나가고 싶다, 인생 개같다, 엄마 짜증난다...이런 얘기만 하다가 찐친(?)한태 그래도 난 너 믿는다. 하면 된다. 이런 말 듣고 집에서 오열한 다음 정신차렸거든...그 때 마음속으로 '아, 난 누기 날 믿어주길 바랬구나. 저런 말 듣고 싶었구나.'하고 느꼈어. 맨날 ebs에 나오던 교육비디오 말의힘(?)은 '아 또저래. ㅇㅇ 개무시~' 모드로 대했는데, 친구 말 한마디에 힘이 나더라. 막 죽으면 안된다...까진 아니었는데 그래도 살아야겠다. 여기서 죽기엔 내가 너무 ㅂㅅ같다. 잘먹고 잘 살아보자. 기말에서 점수 올려보자. 하는 마음이 확들었달까... 여기 오는 사람들 중 몇몇은 분명 마음속 깊은 곳에 듣고 싶은 말이 있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그런 말들은 주변 사람들 한태 요구(?)하기 어렵거든. 막 주변 사람들한태 '나 오늘 문제 푸는데 1번 문제 부터 계산이 계속 틀리는거야ㅜ다은 15라는데 난 계속 14.7이 나와서 환장하는줄 알았어. 문제 개떡같다 친구랑 엄청 욕했는데 사실 나만 계산 틀려서 너무 부끄러웠고, 내가 수학 못하는거 같아서 너무 불안했어. 그러니까 나 수학 잘한다고, 잘 할수 있다고 좀 해줘.' 라고 말하긴 너무 부끄럽잖아. 그러니까 익명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말 듣고 솔직하게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해보자. 솔직하게 짜증내고 듣고 싶은말 써주면 내가 듣고 싶은 말 써줄게. Ex) 이름없음 0 인생ㅅㅂ 개같아. 짜증나서 스레딕 들왔는데 고민판에 왠 도른자가 지가 듣고 싶은 말 써준대서 어이없어ㅋㅋ얘왜 착한척이야ㅋㅋ아 짜증나. 듣싶말// 내 현생 아직 안 ㅈ됬다 해줘. 나만 인생 엿된거 아니라해줘. 응응!!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 인생이 참 개같지...ㅎ 나도 오늘 진짜 빡쳤어. 괜찮아, 인생이 원래 좀 ㅈ같은거라잖아...우린 아직 ㅈ되지 않았어! 아직 희망이 있다구!! 그리고 우리기 인생 ㅈ댔으면 나머지 인구의 98프로도 ㅈ된거임...빌게이츠 빼보 다 망한거라구.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그리고 또 하루 하루 살아가는거야.
이름없음 2023/01/28 04:20:31 ID : TXs5Vak62Gr
그냥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
이름없음 2024/03/06 18:05:57 ID : AnWjeMnV9dC
사랑해
이름없음 2024/03/07 02:32:02 ID : nwnwq3U7zdQ
과거의 나는 사랑한다는 말이 없어도 잘 이겨낸 것 같아 그래도 고마워
이름없음 2024/03/07 13:25:42 ID : 0pRDwMrxVcI
뻔하고 틀에 박힌 응원의 말 여러개 해줄수있어?🥹 현실에 부딪히니까 그런게 고프네
이름없음 2024/03/07 19:53:51 ID : jAnQnDy6i1j
개학했는데 수업 듣는것도 지치고 부모님 잔소리 듣는 것도 힘들어 ㅠㅠㅠ 게다가 키우던 반려동물이 내 잘못으로 다쳐서 너무 스스로기 싫어 공부도 잘 안되다 보니 미래가 무섭기도 하고.. 그런데 친구들한테 이런거 말하면 넌 공부잘하잖아 라는 반응밖에 안나와서 진짜 소리지르고 싶어 듣고 싶은 말// 그냥 무조건적인 칭찬과 응원 해줄 수 있을까 (´;ω;`) 나만 이런거 아니라고 해줘
이름없음 2024/03/07 22:25:36 ID : fSGpQoGmoL9
죽고싶어할만했다구 말해주라 이해된다구 이해할 수 있다구 해주라
이름없음 2024/03/08 00:10:56 ID : 8jjta2twHzO
뭐든지 할 수 있을 거야 힘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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