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수 탈출했는데도 우울해.. (2)
2.이제 자취하는데 꿀팁 좀 ㅜㅜ (3)
3.나는 인생 자체가 쓰래기인데.. (34)
4.아 연애하고 싶다 (1)
5.사람을 믿자니 두렵고 안 믿자니 외롭고 (1)
6.. (3)
7.사춘기에 화가 많은것에 대하여 (2)
8.그냥 하소연인데 잠수타는 친구 짜증남 (7)
9.얘들아 핸드크림 짜줄때 상대방 손 약간 받치고(?) 짜주는 거 이상해보임? (9)
10.남자들 호감있는 사람한테 선톡 안할수도 있어? (8)
11.학원 선생님께 아프다고 뻥치다가 들통남 (2)
12.조현병 치료 9년과 그 뒤 우울증 치료 (4)
13.코로나 뒷북치는중인데 (6)
14.(전)베프마저 날 버리네 (4)
15.자아가 없어 (11)
16.양치할때 조심.. (2)
17.낯가림 심한 레주들은 (3)
18.차라리 쓰러졌으면 할 때가 있다 (1)
19.우울하면 충동구매 하는 사람 (2)
20.같이 맛있는거 먹고 놀아줄 친구가 없어... (12)
1
이름없음
2023/02/12 22:17:09
ID : TTU1yK7AphA
0
가끔씩 숨이 안 쉬어질 때가 있어. 항상 같은 상황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땀이 줄줄 나고 폐로 산소가 안 들어오고 손끝까지 벌벌 떨리면서 마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정말 괴로웠어. 그때마다 아프단 말 한 마디를 못해 꾸역꾸역 참았고 원인을 몰라 병원조차 못 가봤어. 고등학교 올라오고 증상이 잦게,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뒤부터는 일부러 더 신경을 썼어. 그런 상황이 또 생기지 않게 속을 비우고, 딱 맞는 옷을 피하고, 숨도 편하게 쉬기 위해 연습했어. 공황장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게 그럴 이유도 없는데다, 다른 원인으로 짐작가는 게 몇 가지 있어. 단지 괴로움을 하소연 하고 싶어서 쓰는 글일 뿐이야. 숨이 막힐 때마다 차라리 쓰려저서 사람들이 내가 아주아주 아픈 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어찌나 잘 버텨주던지 죽어도 쓰러지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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