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학원 남자애한테 플러팅당하고 있는데

이게 좀 꼬이는데,,, 자세히 썰 풀기 위해서 그 남사친을 A라고 할게 일단 나랑 걔는 입시판에서 가열차게 구르고 있는 현직 고3이고, 처음 만난건 작년 10월쯤? 계기는 학원이였음. 자세하게 말 해줄수는 없지만 나랑 걔가 있는 입시판이 존나 좁단 말야? 한 세다리장도 건너면 다들 아는사이인 경우가 태반이고. 학교에서도 이쪽 입시를 준비하는 애들이 진짜 몇 없어서 금방 친해졌음.

애초에 내가 E란 말아? 걔가 나랑 비슷한 시기에 학원 들어와서 적응 잘 못하고 있길래 한번 끌고 저녁 같이 먹으러 갔단 말임? 근데 그때 이후로 친해져서 걔랑 맨날 저녁 같이 먹음. 그니까 당연히 다른 학원애들보다 더 친해졌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연애 얘기도 자주함. ㅇㅇ 물론 나는 아웃팅이 무서워서 헤테로인척 했지, 그리고 걔가 호모포비아이기도 했고

근데 ㅅㅂ 이새끼가 지지난달부터 새벽에 톡보내는것부터 시작해서 걔속 나랑 썸을 탈ㄹ라 한다고

내가 아무리 눈치는 개밥에 말아 처먹었다지만 이건 진짜 딱 알아차릴수가 있음 누가봐도 난 너랑 썸 타고 싶어 girl❤️ 이런 분위긴ㄴ데 이걸 어떻게 모른척해

레즈인 나 꼬시려고 하는것만 빼면 정말 좋은친군데 나 어쩌지? 좀 도와주라

은근히 계속 선 그어봐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얘기하면 알아서 선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