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19살이고 고2 중반까지 수도권 외고 다니다가 왕따 당해서 자퇴를 했어
근데 자존심 때문에 자퇴생 신분이 되기 싫어서 작년 말에 더 높은 외고 입시 봐서 붙었어
근데 문제는 내가 학교에서 겪었던 거랑 기존의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대인기피증+불안장애+강박증이 있단 말이야 그래서 학교 복귀하는 게 미친듯이 불안하고 이러다 자퇴를 두 번이나 할까 싶은거야
게다가 이 학교 학비가 겁나 비쌈..
부모님은 만약 내가 학교를 포기하고 올해 검고보고 수능치면 재수까지는 허락해준대(이렇게되면 입시 준비 가능 기간 2년)
학교를 간다면 기본 3년에 +n..(이겠지만 이미 나이를..🥲 많이 처먹었으니 현역으로 가야겠지?ㅇㅇ그래야지)그리고 대학 잘 갈 수 있는 확률 매우 높음
내일이 등록금 빠져나가는 날이라 엄마가 오늘까지 어떻게 할지 알려주라는 거야. 근데 또 난 자퇴생으로 집에 있는 게 너무 불안하고 피해의식도 생긴단 말이야..그래서 작년에 이것 때문에 6개월 정도 가출을 했었어.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신과 약이랑 심리상담은 받아볼 생각인데..고민이 많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