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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2/27 22:45:48 ID : AjfTVhwIHBg
여친이랑 일년정도 됐는데 일년동안 매일매일 하루종일 붙어있고 서로밖에없다보니 서로 의지도 심해지고 유아퇴행도 심해지고 서로 발전이 없는 사이가 된 것같았어 그래서 자주 싸우기도 했었고 어느날부터 여친이 권태기가 온 것처럼 행동했어 연락도 뜸해지고 같이 있어도 피곤하다고 폰만 보고 애정표현도 잘안하고 나도 마찬가지긴 했었어.. 서로 지쳐갈 즘이라서 여친이 이젠 내가 그냥 너무 가족같다고 연인같다고 느껴지지않는 것 같다 잘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널 너무 사랑한다고 하면서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했어 사귀면 언젠가 헤어지니까 친구로 시작했고 너무 잘맞고 소중한 사람이니 언젠가 헤어짐 없는 가장친한친구사이가 되고 싶대 또 동성커플이니 남들한테 티도 못내고 말도 못하는게 너무 힘들었대 여친은 내가 첫 연애였는데 다른 사람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처음엔 알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더이상 사귀지않으니 스킨쉽도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애초에 나는 얘를 사랑하니 내가 얘한테 하는 행동은 모두 감정이 있는 상태로 하는 건데 얘는 전이랑 다를 것 없이 행동하고 키스도 먼저 하고 다 받아주고 헤어져도 연인사이처럼 스킨쉽을 하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어장 당하는 기분이고 배신감도 느껴지고 너무 혼란스럽고 그럴때마다 싸웠는데 사랑하는게 맞는데 연인으로는 모르겠다는 답만 들었어 얘는 날 사랑하지만 사랑하지않는 건지 너무 혼란스러웠고 엄청 싸웠어 그래서 난 이런 이상한 친구사이로 못지내겠다 사귀던가 확실하게 선 긋는 친구 되던가 하자했어 물론 친구로 지내면 점점 멀어질수밖에 없을 거라고 난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너랑 그냥 친구로 지내겠냐고 이거가지고 한달 넘게 서로 울고 싸우고 상처입히고 하다가 내가 포기하고 그냥 다시는 안볼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여친한테 정말 잘해주고 안아주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니까 울고불며 잡더라고 그냥 너랑 평생 사귀겠다 어쩌고 하면서 그렇게 다시 사귀게됐는데 사실 이게 항상 난 을의 입장이 되는것같아 난 여친한테 사랑한다 애정표현하고 노력하는데 여친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게 너무 오래된것같아 사랑하지않는 건 아닌데 정말 인간적으로 그냥 가족처럼 평생보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 말고 연인으로는 아닌 것같은게 다시 만나면서 느껴지더라고 같이 있는 날이 아니면 연락도 거의 없고 그래서 이거에 대해 얘기했더니 자기는 내가 그렇게까지 막 내가 보고싶지않다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사랑하긴하지만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훨씬커서 나한테 사랑한다고 하는게 거짓말하는 것같대 그리고 원래도 성욕이 없어서 성관계에 그리 관심도 없었지만 더이상 나랑 성관계는 하기 싫다고 하더라고 키스는 지금도 해 분위기 있을땐 서로 분위기좀 타고 스킨쉽도 하긴 하는데 전처럼 정말 성관계는 안해 성관계에서 불만족스러운게 아냐 나도 성욕이 없는 편이고 중요하진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더이상 이 관계가 너무 나한테… 힘든것같아 같이 있어도 외로울때가 있어 심지어 연애하고 싶다 생각할정도로 그냥 연애하고 있는데 어장당하는 기분이야.. 자존감이 깎이는 연애인가 이게 그런 생각이 들어 여친이랑 만나기전에는 분명 나 자신한테 더 집중하고 자기관리에 열심이고 나의 인생에만 신경썼는데 여친이랑 만나고 얘랑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미래에도 얘랑 이렇게 지내고 싶은 걸까?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난 정말 여자친구를 내 생각보다 많이 사랑하는 것 같은데 나를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외롭다는 생각이랑 불안감이 커 이게 그냥 우리가 서로 안맞아서 그런걸까? 서로 친구로 돌아가는게 맞는 걸까 지금 이 관계가 표면상으로는 친구랑 크게 다를게 뭔지 모르겠어 얘는 정말 나라는 사람 자체를 잃기 싫어서 사귀는것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나는 이젠 잘 모르겠어 연애를 해도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모르겠어 너무 외롭다
이름없음 2023/02/28 00:19:25 ID : jcla9AnRwmk
그렇게 좋아했는데 친구 절대 불가능
이름없음 2023/02/28 00:42:25 ID : E4K0q7wJO9s
저런 건 몇 번을 헤어지고 다시 만나도 못 고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좋아 보여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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