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2/28 02:06:39 ID : 9Bs60nxBgnW 0
어릴때부터 정치적 올바름에 얽매여서 살아왔어. 딱히 외부적 요인이 있는건 아니였는데, 내가 항상 무조건 정치적 올바름을 지켜가면서 한마디한마디를 뱉었어 나도 왜그랬는진 모르겠어 그냥 기억의 시작부터 항상 그랬어 상대를 대할 때 성별이나 국적같은 건 항상 제외하고 그 사람 자체를 대했어.. 그냥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내가 페미니즘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왔던 것 같아 그리고 처음으로 성적인 매력이란걸 느꼈을 때가 11살 정도 였을거야 같은 반 남자애한테.. 그 뒤로 한 번 더 남자애를 좋아해봤는데, 14살에는 여자애한테 느꼈어. 그때 나를 범성애자로 정체화했었어 내 사랑에 성별이 영향을 미치는게 없었거든… 나와 상대의 성별은 분명히 자각하고 있지만 그게 나한텐 관심사가 아니라고 해야 하나..?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둘 다든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좋다고 생각했고, 그 상태로 살아왔어 커밍아웃 문제 때문에 혼자 이래저래 생각하다보니까 너무 머리가 아파 일단 내가 사람을 성별을 보지 않고 대하는게 범성애적 행동일지 페미니즘 정신에 나를 억지로 끼워맞춘건지 모르겠어 나는 대체 뭐가 좋은걸까 싶고.. 어릴 때 성별을 구분해서 사람을 다르게 대하는건 좋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항상 성별에 대한 생각을 지워버리려고 했던 기억이 있거든 여기서부터 착각이 시작된게 아닐까 모르겠어 사랑이라는것도 골치아파. 성욕을 느꼈다고 그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 안아주고싶고 계속 보고있고 싶은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 내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팬픽이반을 쓴 게 아닐까 너무 무서워 다 착각이였나 싶고.. 진짜 너무 머리아프고 복잡해서 글 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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