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그런 말 있잖아 역지사지, 너가 당하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어릴때는 맞아 내가 당하면 힘들겠지 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은 역지사지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 물론 내가 당하면 기분 넘 좆같고 힘들겠지, 근데 지금은 내가 당하고 있는게 아니잖아 너가 당하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게 되던데 다른 레주들도 이럼?
2이름없음2023/03/03 06:52:53ID : RCqlwr9g0tv
음 글쎄...스레주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닌지도 모르지. 지나치게 남의 감정에 이입하다보면 필요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니 어느정도 선긋는 것도 필요해. 그러나 공감능력은 또 사회생활하는 인간으로서 필요한 능력이라...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잡는 게 최선인 듯
3이름없음2023/03/03 07:54:12ID : AY01dBcE67t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른데 남이 잘못한 게 있는데 그런 말 나오면 그건 그거고 잘못은 잘못이라고 딱 잘라버리고 내 행동이 우선적으로 그 사람의 상황에 영향을 주는 거면 그땐 역지사지를 생각하고는 해
“내가 당하기 싫고 하기 싫은 일은 남도 똑같다. 내가 싫어하는 건 남한테도 하지 말자.”
난 역지사지를 이 정도로만 받아들여
4이름없음2023/03/03 22:49:45ID : 5gksrs7dPfO
내가 네 입장이 되어도 내 말이 틀린 게 아닌데 왜 기분이 나쁜지 공감은 안 되지만, 사람이니 다를 수밖에 없는 건 인정하니 일단 이 이상 싸우기엔 내가 에너지가 딸려서 힘드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겠다.
난 이런 생각을 하는 편인듯?
5이름없음2023/03/04 00:12:06ID : gp9julfTXwK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당했을 때 느끼는 감정에 딱히 공감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안 하려고 하는 편이야. 남이 느낄 감정 때문은 아니고... 내가 그 일을 당했을 때 걸리는 것 없이 화를 내고 싶어서 그런 듯.
6이름없음2023/03/04 00:14:09ID : gp9julfTXwK
근데 문제는 내가 당해도 별 생각 없는 것은 역지사지 해봤자 문제점을 못 느낀다는 것 정도? 그래서 그냥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있음. 레주가 말하는 게 뭔지는 대충 알고 나도 비슷한 편이기는 한데 티는 안 내는 편이 좋음.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더라...
7이름없음2023/03/04 04:45:14ID : mmqZbg5fdSI
으음 나는 역지사지하면 공감 잘 되던데
그냥 다들 세상에 찌든것갘아 ㅠㅠ
나는 꼭 한번은 내가 상대방이 됐다 생각해보거든
그리고 좀 별로다 상처받겠다 싶으면 안하는편
8이름없음2023/03/04 04:58:37ID : TRA583xxBfa
>>7 그레? 아직까지 마음 따뜻한 사람이구나.. 부럽네 앞으로도 그 마음 쭉 유지할 수 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