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리고 안 친한 애랑 같이 이동수업 가는데 되게 말 많은 애 2명도 같이 왔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이러니까... 안 친한 그 애(얘도 엄청 내성적인 성격도 아니고 그 2명이랑 좀 친한지라) -그 2명 (뒤에) 나 이런식으로 소외되는게 잘 느껴지고 밀리는게 느껴질때마다 ㄹㅇ 현타옴

너무 내성적인지라 친구도 못사귄지도 진짜 5-6년은 된것같음 요즘 유튜브에 찐따 특 친구없는사람 특 이런거 많이뜨잖아 그런 리스트에 내아 해당되는게 있는거 졸때마다 맨날 소심해서 호구당한 일이나 분위기 다 망친 일 생각나고...

특히 발표 자기소개는 진짜 해야되는 순간 올때마다 너무 긴장하고 ㅂ발표 망했던 일 생각나고.. 계속 심호흡하고 머릿속으로는 괜찮다 잘 하면 된다 잘 하겠지 이러는데 정작 말 내뱉으면 목소리는 존나 조그맣고 1도 안들리고 어정쩡해서 뭐라는건지 모르겠음 발음도 존나 안좋음.. 맨날 내 차례에 분위기 다 망하고 다른 내향인 친구들도 나보다 훨씬 낫고 이정도도 아니었는데

.

초딩때는 중학교 졸업하고 친구 사겨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초당땐 내성적이여서 별일 다 겪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 심한 일은 아니어서 그냥 중딩 되고 나서 신학기때도 말 딱히 걸지도 않았고 그냥 어떨게든 잘 넘어가겠지,알아서 되겠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

저 시험지 일은 진짜 3학년 올라오고 다른 일 할때도 계속 생각나서 진짜 죽고싶었음 초딩때도 대략 이런일이 있었지만 그땐 지금처럼 막 심하진 않았는데 이건 진짜 계속 시도때도 없이 생각남.. 이건 진짜 고쳐야되는데 그게 계속 기억에 남으니까 진짜 심각한 성별 욕도 속으로 계속 생각함.. 내 성별을 내가 뭐 실수할때마다 아 ~~충 이러고 있고..

진짜 중학교 졸업하고 싶고 졸업하고 나면 고등학교 가니까 고등학생 되면 진짜 말도 걸고 친구랑 계속 다니고 놀아야겠다 이런 생각 진짜 굳게 하고있는데 새 고등학교를 가도 어차피 중학생때 분위기 소심했을때 갑분싸 된거 본 애들도 아예 안 오진 않을테니까.. 그래서 친구 사귀어도 아무 소용도 없고 말 하거나 뭐 해도 중딩때 있던 애랑 같은 반 되면 아무것도 못라고 그냥 조용해지겠지.. 이런 생각이 있어서 친두 사귄다고 해고 상대가 나 먼저 손절할것같고 그냥 다시 혼자 있게 될것 같아

사회불안장애 !?

나는 중학교때 앞으로는 고등학교때는 급식을 혼자 먹어야하니까 미리 연습을 했다. 그래서 고등락교 새학기때 급식먹는데 나름 괜찮았어 내가 싫어서 앞자리 앉을얘가 띄어서 앉는 애들도 있지만^^

초딩때 이사를 가서 전학을 해야만했지 근데 6학년년때는 정신 차리고 보니 6학년 전교에서 내가 내형덕이라는 아이라서 소문나서 6학년 전교에서 왕따당함

에구ㅠㅠ 성인 내향인인데 나도 고민이 많았다... 너 일단 자기자신한테 자신감을 가지는 게 첫번째인 것 같아 학교상황에서는 나서기 더 어려울 수 있는 게 그 안에서 네 이미지가 이미 굳어져있어 버리니까 조금만 더 뭔가 해도 나댄다고 생각할까봐 걱정해서 그렇잖아 이런 건 다른것보다도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더라고 그러니까 일단 자신감을 갖고!!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해봐 봉사활동이라든지 학교외부활동들 !! 너를 모르는 사람들은 너에 대해 편견이 없으니까 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가 더 쉬울 거야 그리고 남들도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네가 특출나게 나쁜 것도 아니니 남들이 날 싫어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일이야 널 객관적으로 보고 네 매력을 찾고 발전시켜봐 한번에 되진 않겠지만 그래서 여러 인간관계 노력해보며 잘 안되더라도 또 도전할 여유 가지고 연습해보면 좋겠어 강하게! 살면서 사람 만날 기회는 진짜 많거든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고 발표 능력도 개선하고 싶으면 네가 발표하는 모습을 한번 영상으로 찍어서 돌려봐 그러면 네가 몰랐던 부분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거기에 맞춰서 피드백하면서 발표능력도 늘려가는거야 한번에 될 정도로 쉽지는 않겠지만 넌 아직 나이가 부러운.. 앞길 창창한 학생이고 생각보다 너 같은 성향의 사람들도 많으니까 네가 못났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 오히려 남들은 별 생각없는데 네가 널 제일 나쁘게 보는 걸 수도 있어 나도 그랬는데 당시엔 그게 객관적인 시선인 줄 알았거든 나는 대학 와서 느낀 게 세상에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있더라고 내가 바보 같아서 사람을 못 사귀는 게 아니라 나랑 맞는 성향인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이제 자책 안 해 너도 그런 사람 찾을 수 있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낙관적으로 연습해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