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남친을 A라고 하고 내 친구를 B라고 할게
B가 남친 있던 시절 고민이 생겨서 내가 남자입장으로도 들어보면 어떠겠냐 해서 A 포함 셋이 디엠방을 파줬어
그러고 고민 얘기하고 흩어지나 했는데 알고보니 A랑 B가 개인디엠도 하고 있었더라고, 게다가 얘넨 사는 곳도 좀 가까워서 도서관에서도 자주 마주쳤었어
그걸 나도 알고 잇었고, 그러다 며칠 뒤에 A가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헤어졌어 내가 걔 많이 좋아한 만큼 힘들었고 B도 그걸 알아 나 울 때 같이 있어줬거든,,헤어졌지만 A B 둘은 서로 연락하더라고 아직까지
B가 나한텐 A에 대해 경멸하듯 얘기하는데 둘이 디엠도 좀 하고 전화도 꽤 하는 것 같더라 토요일엔 둘이 점심도 먹기로 했었대 A가 먹을 사람 없다고 같이 먹쟀다더라 근데 B가 나한텐 먹기 싫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러다 우연히 친구한테 전해들었는데 A랑 B가 같이 영화를 봤다는 거야
근데 B는 나한테 어제 도서관 안 갔다고 했거든 걔네 보통 도서관에서 만날텐데 말이야
나한테 B가 거짓말 한 것도 그렇고 걔네 둘이 영화보는 것도 그렇고… 혼란스러운데 어떡하면 좋지 그냥 나 힘든 거 봤으면서 내 전남친이랑 그렇게 만나는 게 되게 신경쓰이는데 내가 비정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