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 중에서 완전 귀여운 애 하나 있었거든
내가 그친구 팬클럽 회장이다~ 하면서
축구 경기하러가면 응원하러 쫓아가고 하튼 막 그랬단말이지
그러고 우리학교가 개학을 늦게해서 야자도 개학 당일부터 바로 시작했거든 원래 지나가다 만나면 내가 먼저 인사했어
어제도 똑같이 인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봐서인지 너무 신나서
어제는 좀 더 설쳤어
인사도 좀 여러번 하기도 했고 여동생이 고1인데 마침 내가 있던 자습실에 있었어서 쉬는시간 때 그 친구한테 가서 너 동생 1학년이야? 저기 있어! (근데 당연히 걔도 알고있었음)하고 말 걸고 혼자 뻘줌해져서 머리 벋벅 긁으면서 다시 자리 왔거든
2이름없음2023/03/18 00:49:48ID : BzattjzhAqr
오늘 또 야자 시작하기 전에 내 물건 챙겨서 자습실로 올라가려는데
복도에서 걔랑 걔친구들이 바글바글 모여서 나랑 내 친구가 걸어가고있는 쪽을 보면서 야야 저기 온다!!! 온다!!! 이러는 소리가 들렸어
좀 가까워지려고 하니까 그 남자애가 갑자기 자리를 뜨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주변에 걔 친구들이 야야 어디가 온다온다 이러면서 뜯어말리는 걸 봤어 난 으음 글쿤 하면서 지나가려는데
내가 코앞에서 옆으로 지나갈 때는 오오오오오오~!!!!!!! 하는거야
분면 계단에서 자습실로 올라올 때는 내 뒤에 다른 학년 남자애 한둘 빼고는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했거든
뭐지? 뒤에 누가 더 있나? 해서 뒤돌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걔네 말에 의식하는 것 같아보여서 걍 안봤어
3이름없음2023/03/18 00:50:47ID : BzattjzhAqr
혹시 내가 너무 그 남자애한테 들이대서 그 남자애랑 친구들이 일부러 그렇게ㅜ한 건가..?
내가 지나갈 때 했던 우오오오오오 이게 나를 향해서 한건가? 싶었는데 너무 망상병걸린건가 싶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