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만 어두운 것 같아 (4)
2.무니눙 뽀도가 먹고찌푼댕~♡♡ (21)
3.서현 저 이름으로 사는게 불만 가질 이름임? (11)
4.. (1)
5.근데 러쉬 같은 반짝이 입욕제는 (5)
6.속눈썹 연장 원래 눈꼽 졸라 끼냐??? (3)
7.이런 이름도 인터넷 소설 st 이름임? (5)
8.다른 사람이 내 번호 수신차단 (1)
9.정신과 관련해서 질문할거있어 (4)
10.혹시 학생들 있음? (5)
11.스터디카페 빌런 유형? (2)
12.이거 스레딕 오류인가? (2)
13.저녁 골라줄사람.. (8)
14.학교다니면서 알바 가능? (10)
15.내 친구 ㅈㄴ귀엽지 않냐 (2)
16.노래추천 하나씩 하고 가줘 🎶 (2)
17.전교 5등 할 수 있을까 (2)
18.좌절감에 빠지면 어떻게 해 (7)
19.명품 브랜드가 왜 10대가 주소비층 되는 걸 싫어하는지 알 것 같음 (4)
20.ㅇ (3)
겨우 중학교 2학년이고 겨우 도서부 추가모집 떨어져서 쓰는 글인데 너무 가볍게 보지는 말아줘
1학년 때는 도서부 지원 안 했었어 솔직히 책에 관심도 별로 없고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서
근데 2학년 될 때까지 생각이 많이 바뀌고 책을 좋아하게 돼서 도서부 추가모집에 지원했어
1명 뽑는데 10명이 지원했고 1차 서류지원 -> 2차 면접 이렇게 됐어
서류를 쓰고 냈을 때 작년에 같은 반이었어서 좀 친했던 완전 모범생인 친구가
서류 진짜 엄청 잘 썼고 10명 중에 제일 잘 쓴 3명 안에 있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 학교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예쁘고 착한 또 다른 도서부 친구가
도서부 지원해줘서 너무 좋았고 힘내서 같이 도서부 했으면 좋겠다, 더 친해지자
라고 써져있는 쪽지와 젤리를 줬어
이래서 솔직히 기대가 생긴 게 맞아
진짜 해야할 거 엄청 많고 바쁘고 피곤한데도 새벽까지 면접 준비하고
예상 질문 만들어서 답 쓰고 그랬어
다음날 면접이었어 근데 체육이 들어있어서 체육복을 입어야하는데
또 면접이 있어서 교복 완전 차려입고 가고 싶었거든
그래서 가방에 마이, 셔츠, 조끼, 치마, 다 챙겨서 갔어
면접 전에 갈아입고 엄청 떨면서 도서부 친구가 줬던 젤리 먹으면서
그 친구 기 받아서 꼭 붙어야지 했어
진짜 내가 썼던 서류 지원서 본 모든 사람들이 이건 안 붙이는 게 이상하다
내가 떨어지면 다른 지원자들은 추락하는 거다.. 그랬어 떨어지는 게 말이 안 된대
면접을 봤고 떨렸지만 목소리를 떨거나 제스처를 한다거나 하지 않았어
목소리가 조금 작았나 싶기도 한데 차분해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어
면접관들 눈도 계속 맞추며 얘기 했고 예상 못했던 질문도 꽤 잘 답변 했어
떨어졌어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불합격 통보 합니다 라고 왔어
처음엔 아 역시 싶다가 갈수록 우울해져서 어제 하루를 날렸어
상심하고 있었는데 면접 봐줬던 도서부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문자 봤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아쉽게 떨어졌고 정원 2명이었으면 붙었을거라고
자기가 면접 봤을 때보다 더 잘 했다고
진짜 연락 받고 눈물 날 뻔 했는데 옆에 친구 있어서 겨우 참았어
너무 슬프고 낙담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우울하고 그래
진짜 너무 들어가고 싶었던 것 같아
중학교 와서 이룬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가고싶은 고등학교도 못 갈 것 같고
시험도 못 볼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해
아하.. 레주가 처음으로 열심히 준비한건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아.. 근데 레주보다 1n년 더 산 내가 느낀 바로는 인생을 살다보면 이번 도서부같은 순간이 분명 몇번 더 찾아온다는거지. 그게 나중에는 대학입시가 될 수도 있고 취업이 될 수도 있어. 나는 심지어 수시 6개를 다 떨어져서 정말 너무 비참하고 슬펐는데 그해 수능을 잘봐서 결과적으로는 수시로 쓸 수 없던 대학에 갔어.
내가 개인적으로 레주에게 바라는건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건 더 좋은 결과가 찾아오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해주는거야. 아직 중학교 2학년밖에 안되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감정 때문에 힘들다면 몇 가지 추천하는 방법이
지금 감정을 글로 써보는 거야. 어떤 느낌이고 어떤 감정, 생각을 그냥 적고 싶은대로 적고적고 또 적으면서 감정을 다 풀어줘.
아니면 슬픈 영화, 영상 보고 울어보는 것도 좋아.
여기 공통점은 지금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감정해소에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많은 책에서 그러더라. 지금 상황을 ‘떨어졌구나..!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쿨하게 인정하고 울고 싶으면 울고 화가나면 글로 적어보면서 시간을 보내봐. 책에선 2주만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 스레주야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괜찮아 질수도 있고. 이 시기를 넘기는 방법을 알면 앞으로 좌절을 해도 버티고 넘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거야 기운내.
나도 그런적 있어. 우리학교는 학생자치법정이라고 벌점 매기고 재판 비슷하게하는게 있었거든. 나는 그때 꿈이 법조인 쪽이었고 검사 역할이 엄청 하고싶었어. 그래서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국 나는 떨어지고 내 친구가 붙었더라. 그때 엄청 서럽게 울었던것같아.
근데 진짜 살다보면 이런 순간은 누구에게나 몇번이고 더 와. 그걸 극복하느냐 좌절하느냐가 성공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짓는거라 샹각해.
고마워 다들
진짜 중학교 들어와서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아 상심이 크지만 잘 이겨내야지
그리고 내가 원래 일기를 쓰는데 일기 쓰고 보니까 확실히 감정이 정리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너도 힘들었겠다 많이 특히나 친구가 붙었으니까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그만큼 실망하고 힘들지만 나같은 인재를 놓친거라고 생각하려고 해
후회해라!!!!!!!!!!!!!!!!! 휴
고진감래라고 이번에 이렇게 힘들었던 것 만큼 아니면 그것보다 큰 행복이 올 거라고 생각해
또한 도서부 떨어진것만큼 더 많은 것들로 날 채워야 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ㅅ이다
중 2에 처음으로 진짜 뼈를 갈아서 준비하고 도전한 시도가 해피하게 끝나지 않았다니....ㄹㅇ 슬플듯 레주는 잘 버티는 편이야 나같으면 엉엉 울었다....실제로도 울었었어 방송반 면접에서 되도않은 애국가 부르는 바람에 면전에서 아.....소리 들었을 때......
이렇게 글 쓰는 것도 레주가 감정도 잘 다스리고 강한 사람이라는 증거임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면 뭐가 되었든 다 할 수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엽떡 먹고 힘내고 방송반보다 더 잘나가 보도록 하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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