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재작년 쯤에 엄청 힘들었어. 정식 검사를 안해봐서 우울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힘들었어. 그때 전학을 갔는데 새 학교에서 적응하는거나 그 외 다른 일도 좀 겹쳐서 1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어. 학교 갔다 오면 자고 일어나서 새벽까지 폰하다가 자서 지각하고 그게 일상이었어. 그러다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했거든? 근데 아무래도 집중하느라 쓸데없는 생각을 안하니까 우울한 생각도 안하게 되더라. 그때부터 좀 괜찮아진거같은데 내가 괜찮은지 안괜찮은지를 모르겠어.. 한 서너달에 한번씩 좀 우울해지는 날이 찾아와 근데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고 친구 만나면 좀 나아지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