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낯가림이 심해서 친한 친구들이랑은 말을 잘 하는데 어른들한테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거 같아
정확히는 말은 잘하는데 대답을 못해
내가 일방적으로 뭘 말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할말이나 표현을 다 머릿속으로 정해가서 괜찮은데 (식당에서 주문이나 요청 같은 건 잘함) 대화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할 때 엄청 뚝딱거리게 돼 할말은 머릿속에 있는데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예를 들어서 나의 의견(이까진잘함)-> 상대가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 나의 의견을 되물음 -> 그러면 그냥 원래대로 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되는걸 어어 괜..찬아여^^ 이런 식으로 모호하게 대답한다든지, 상대가 호의를 베풀었을 때 머릿속에ㅡ(아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한데 날 위해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아무튼 긍정의 의견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예의바르게 말하지 하다가 입으로는 그래도 되..죠(말끝흐리기) 이따구로 대답하니까 나도 내가 답답해
좀 똑부러지게 유연하게 대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이름없음2023/05/24 14:16:40ID : qi9BxV89uk6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처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말끝을 정확하게 다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때? 난 오히려 친구들과 말할 때 말을 얼버무려서 고민인데 사람들은 다양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