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5년 전쯤에.. 지금은 사라진 게시판에 올라왔던 스레인데
그 스레의 스레주가 여사친이 한 명 있었다고 함
여사친이 평소에 암호 만드는 걸 좋아해서 스레주한테도 암호로 쪽지를 보내고 스레주는 그 쪽지 내용 알아내서 답장하고 그렇게 지냈다는데
어느날 여사친이 병이었나? 여튼 무슨 이유 때문에 죽었다고 했음
그런데 여사친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암호 쪽지가 있었는데
그 암호만큼은 스레주가 풀어내질 못해서 사진 찍어서 스레딕에 질문글을 올렸고
스레더들이 이것저것 추측하면서 암호를 풀어내려고 했지만 결국 풀어내지 못했음
아무리 노력해도 풀릴 기미가 안 보이니까 결국 사람들의 흥미가 떨어지고 가끔씩 갱신이나 되다가
이후에 그 스레가 올라왔던 게시판 자체가 사라져버리면서 그 스레도 없어졌던 걸로 기억함..
난 이게 결국엔 어떻게 됐을지 너무 궁금해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씩 문뜩 떠오르는데
혹시 기억하는 다른 스레더 있으려나...
어쩌면 그냥 주작 스레였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 스레주가 다시 나타나서 주작 선언하기 전까지는 진짜였다고 믿고 싶음
2이름없음2023/05/24 20:24:21ID : KZirwL9eNzg
아 레주가 말하니까 나도 기억난다! 옛날에 인상깊게 봐서 캡처하려다가 까먹고 창으로만 띄어두고선 잊어버는 바람에 결국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됐구나… 좀 아쉽네
3이름없음2023/05/24 20:56:20ID : U7Aja2q2Mqk
그거 기억남. 오컬트 판이었나? 다들 풀려고 노력은 했었는데.... 마지막에 풀었다고 주장하는 레스주가 나오긴 했었음. 진짜 푼 건지 푼 척 했던 건지 모르겠는데, 그 레스주가 말하기를 쪽지 남긴 여사친은 자기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암호로 남긴 거였다고 그랬어. 어떤 식으로 풀었고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말 안 해줘서 미궁이긴하지. 나는 그거 신기해서 사진은 저장해놓긴 했음. 근데 암호 문장이 워낙 짧아서 풀긴 어렵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