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28 16:56:12 ID : cmoE1a8i4K1 0
2016년도, 중1부터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어 심각한 학교폭력을 당했거든... 정확히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충 반 애들이 내가 하지 않은 행동까지도 말도 다 짜고 맞춰서 선생님들까지 나를 싫어하는 상황이었고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어 그러다보니 2019년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분명 달라질거라 생각했어. 일부러 중학교 애들이 없을만한 먼 지역의 기숙형 고등학교에 갔거든. 그렇지만 3년동안 친구를 못 사귀고 철저히 고립되어있다가 갑자기 친구를 사귀려니까 뭐가 뭔지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고등학교에서도 또 혼자였고 그때 처음 자살시도를 했었어. 자살시도를 한 게 학교에 알려지고 나서는 선생님들도 신경을 많이 써주긴 했지만 학급 친구들이 신경써주는건 딱 2달 가더라.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건가 하고 기대했는데 다시 나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친구들을 보고 실망했는데 그당시 내가 외모가 좀 되는 편이었어 부끄럽지만... 남자애들 중에 섹스에 미친 새끼가 나한테 접근하기 시작했고 계속 성관계를 요구했어. 싫다고 하니까 내가 야한 사진을 보내놓고 자기랑 안사겨준 꽃뱀이라는등 헛소문을 내고다녀서 또 평판이 나락으로 갔고. 그러다 고3이 되어서야 그런 소문을 믿지않는 친구를 룸메로 배정받게 되어서 그친구랑 잘 다니게 되었고 성인이 된 현재 만나는 학창시절 동창은 그때 룸메였던 그친구밖에 없다. 대학에서도 동아리를 들고 잘 활동했는데 그 중에서 나한테 접근한 친구 A가 있었어. 정말 잘 대해줘서 이런 이야기까지 다해주고 A가 정신과 진료를 추천해줘서 다니게 됐는데 그 뒤에서 내 험담이랑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다 얘기하고 동아리 내에 나를 싫어하는 분위기를 만들더라. 정말 황당스러웠고 나는 어디에서도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구나, 중고등학교도 그렇고 대학에서도 이러면 나는 정말 하자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상태가 더 심각해졌어. 자연스럽게 나는 사랑받으면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나를 계속 미워했어.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결국에 내가 잘못해서 소문이 안좋게 나고 인간관계가 힘들었다면 내 책임이겠지만 중학교 때 반 애들도, 고등학교때 성적인 거 때문에 접근한 나쁜놈도, 동아리의 A도 내가 선택해서 만난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런 사람을 만난건데, 그런 사람을 만나도 결국엔 잘 버텨왔는데, 그렇게 잘 버텨온 나를 내가 싫어한다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막상 나를 사랑하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도,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도 모르겠어... 내가 이런 나를 사랑해도 되는걸까?
2 이름없음 2023/06/28 19:56:48 ID : 9eFhfe7xVdV 0
ㅇㅇ 사랑해도 됨 너가 뭐 죄 지은것도 아니고 뭐 어때 범죄자든 학폭 피해자든 부자든 가난하든 다 스스로를 사랑할 자격은 있음. 외모가 좀 되는 편이라면 최대한 그걸 활용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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