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째 굶고 있어(우울한 이야기 주의) (5)
2.나를 성추행했던 사촌오빠를 다시 만나야 해 (4)
3.중 3 겨ㅌ... (21)
4.진짜 너무 수치스러워 (15)
5.집에 있는 게 너무 힘들어 죽을거같아 (1)
6.성인인데 (2)
7.어렸을때 트라우마 때문인지 친구관계가 너무 힘들어 (2)
8.이 미친넘을 어떡해야할까.. (22)
9.과 동기한테 실수함.... (8)
10.펑 (3)
11.부모님이 모르는 친구 만날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2)
12.좋아하는 사람이 애인생겼대 (4)
13.. (6)
14.부모님이 너무 능력자여서 고민되는 스레더들 있나 (3)
15.공부 진짜 못하는데 (1)
16.나 예고 온 거 잘한 걸까? (9)
17.. (7)
18.집안이 너무 좆같음 (40)
19.안죽으면 뭐해? (14)
20.적면공포증 극복한 사람 도와줘… (5)
1
이름없음
2023/06/30 21:13:07
ID : s7fanxyKY3B
0
엄마는 다른 지역에서 일해서 주말에만 집에 오고 아빠는 전업주부거든? 그래서 거의 항상 아빠랑 같이 있어 내가 어디 나가는거 싫어해서 집에만 있거든
근데 아빠가 뭐 하는지 맨날 본인이 새벽 4시쯤에 늦게 자고 오후 4시 5시까지 자서 나는 그시간동안 뭘 못해 밥먹으려고 주방에서 뭐 하면 시끄럽다고 뭐라해서 밥도 제때 못 먹고 걍 방에서 내 할일 하고.. 불만이긴 한데 굳이 말은 안했어 말해봤자 괜히 욕이나 얻어먹을 거 같아서
부모님이 알바 구하라고 하기도 했고 나도 방학에는 알바할 생각이어서 며칠 전에 고깃집 알바 지원해서 면접을 보고 왔어
근데 아무리 고깃집이어도 면접이고 첫 인상이 중요하니까 막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아도 깔끔하게는 해가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그래서 간단하게 화장하고 옷도 그렇게 비싼 거 안입었어 그냥 평범한 반팔티에 청바지 입고 갔거든
붙겠는데? 싶었는데 생각보다 연락이 늦길래 안됐나보다..하고 다른 알바 찾고 했는데 아빠가 나한테 이걸로 엄청 뭐라하는거야 니가 무슨 고깃집 알바하는데 그렇게 화장하고 차려입고 가서 안된거라고 고깃집알바면 대충 후줄근하게 입고 가야지 너는 생각이 없다 엄마 아빠 고생 안시키는 것보다 화장이 더 중요하다 너는 그냥 남들이 보면 날라리다 뭐어쩌고 하면서 두시간을 들들 볶았어
근데 알바 붙었거든..ㅋㅋㅋㅠ그래서 알바 붙었다 하니까 좀 머쓱했나봐 아님 진짜 본인이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너 앞에 합격한 애 있는데 걔가 못나온다 해서 니가 된거다 어쩌구 알바 갈때 절대 화장하지마라 뭐라뭐라..그냥 알겠다 알겠다 하고 말았는데 좀 힘드네..많이 힘들어 사실
이제 스물인데 초딩때부터 이런 식으로 사소한 거 다 꼬투리잡아서 혼내고 본인 편의로 내가 피해받는건 생각 안하면서 나는 꼭 실수하기만 기다리는거 같아
면접 때도 내가 진짜 막 꼴불견같은 일진 화장에 딱붙는 싼티나는 옷 이런거 입고 간것도 아니고 진짜 평범하게 했는데
성인 돼서도 이런 사소한 거까지 하나하나 터치당하니까 너무 힘들다 11시에 자라는데 솔직히 말이 되냐고.. 그때 안자면 엄청 화내고 외적으로 꾸미는 것도 엄청 제한하고 외박도 안돼
그냥 빨리 독립하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도 안 돼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자꾸 화내고 내려치고 욕하는 거 듣는 것도 지쳐 너무 힘들어 아빠랑 대화하면 내가 구제불능 썅년인 거 같아
내가 다니는 대학이 지잡대거든 그래서 고민이긴 해 2학기 휴학하고 차라리 반수 준비를 하던지 아님 자퇴하고 취업 준비를 할지..이 학교 졸업할 생각은 없어 학비도 꼴에 너무 비싸서 엄마아빠한테 미안하고
그냥 착잡하다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꼬였지 내가 뭘 어떡해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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