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023/09/27 14:43:26 ID : 7s03xvjtfWi 0
터트린다
2 이름없음 2023/09/27 17:51:21 ID : nTQrbzSNBy7 0
넌 건강한 네가 되고 싶은 거구나. 그렇다면 남자친구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놔주는 것이 헤어짐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주안점을 너에게 가져와서 네가 나아지기 위해서 마음이 떠난 상대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야지. 그리고 용기를 내. 네가 말한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질만큼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못 헤어지는 거면 그건 정말 나쁜 거야. 다른 누구에게 나쁜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그건 너 자신에게 나쁘게 대하는 일이야. 감정과 목적, 가치관의 방향이 개연성 있게 모두 일치했을 때 건강한 결과가 나오는 거라는 걸 명심해. 넌 감정적으로는 겜친에게 끌리고 있는데 남친에게는 실망스러움과 동시에 미안해 하는 것처럼 보여. 또 가치관적으로는 스스로를 비난하고, 목적은 정해진 것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잖아. 이런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스스로를 믿을 수가 없어. 나아지고 싶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더 나은 자신을 뚜렷한 목적으로 삼아. 그리고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사는 것이 너 자신이 욕구가 모두 충족되는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 윤리적인 태도는 그것이 마땅하니까 실행해야 하는 거야. 오히려 욕망을 모두 실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어. 너의 경우에는 남자친구를 잃었는데도 끌리는 사람과는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지. 하지만 그럼에도 얻는 것이 있을 거야. 지금과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니까. 현상유지에는 관성이 있어. 그리고 이 관성은 지금 그대로의 너를 계속 유지시키는 힘이 있어. 만약 네가 무언가를 선택하고 무언가를 포기한다면 이 관성이 변화할 거야. 현상유지를 깬다는 것은 그런 거야. 너를 도덕적 잣대로 평가하려는 마음은 없었어. 그저 네가 적은 글의 내용을 그대로 믿고 조언했을 뿐인데.. 너무 날것이여서 혹시 상처 받았다면 미안해. 하지만 네가 너에게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어. 적어도 변하고 싶어서 글을 썼잖아.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생긴다고 말해주고 싶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야.
3 ㅇㅇ 2023/09/27 21:07:00 ID : 7s03xvjtfWi 0
상처 안 받았어. 오히려 시원해.. 덕분에 왜 내가 답답했고 그동안 힘들었는지 알겠어. 지금의 내가 싫고 변화하고 싶어서.. 누군가와 이어지지 못해도 돼.. 그냥 변하고 싶었나봐. 진심으로 조언해줘서 고마워.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들어줘서도 고마워. 이렇게 들어준 널 위해서라도 나를 바꿀거야.. 건강한 내가 되기 위해 행동할게.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책임질거야. 고마워.
4 이름없음 2023/09/27 21:19:22 ID : nTQrbzSNBy7 0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많은 힘을 내야 될 것 같지만, 그동안 정말 고생했어. 스레주가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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