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족에 정이 안 느껴져 (6)
2.. (2)
3.실시간으로 좃댐 (4)
4.친동생 때문에 미치겠어 (20)
5.ㆍ (1)
6.고3인데 답이없다...조언해주라. (6)
7.식욕 줄이는 법 (4)
8.이런 내가 철 없는거야? 다들 왜 나를 존중안해줄까 (3)
9.번개장터 처음 이용 도와줘..!!!! 급해 ㅜㅠ (3)
10.감정을 정상적으로 못 느끼는 것 같아 (14)
11.돈 빨리 안 주는 친구 (4)
12.이상황이라면 너희는 어떻게 행동할거야 (4)
13.콩가루 집안 엄마의 집착 죽고싶다 (4)
14.좋은 엄마가 있는 사람 부럽다 (2)
15.난 2년동안 뭐한건가 (15)
16.펑 (4)
17.남친이랑 곧 자는데 (4)
18.나 해외생활 고민있우 애두랑 (3)
19.미친 썸남이랑 같은 아파트 살아;; (2)
20.. (2)
1
이름없음
2023/09/30 20:00:03
ID : mtAqrwJSGk6
0
미움?까진 아닌 거 같음
솔직히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달까.. 물론 겉으로 티내지는 않고 웃으면서 잘 지냄 근데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
몇 년 전에 동생한테 크게 배신당한 적도 있고 어릴 때부터 갈등, 가족한테 받은 상처가 좀 많았어
시간이 좀 지나고 무뎌져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응어리가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걸까? 단점만 보이고 정이 계속 떨어져
최근에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있었는데 그 뒤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돼 마음속으로 나쁜 말이 떠오르는데 진짜 그걸 원하는 게 아닌데 그냥 생각하면 안되는 문장이 떠올라
그냥 가족이라는 관계를 생각만 해도 체념이라는 감정이 제일 많이 따라오는 거 같아 함께 떠들고 웃고 있어도 마음속으로는 진정으로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말, 행동도 다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사춘기..는 아닌 거 같아 반항 절대 안하고 오히려 부모님이랑 사이는 좋아진 편이야
내년에 아마 기숙사 가면 독립할 거 같은데 독립하면 당연히 나아지겠지?
그냥 내가 이상한 사람인 거 같아서 이런 생각 들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
2
이름없음
2023/09/30 20:13:07
ID : mtAqrwJSGk6
0
너무 추상적으로 적었나.. 그냥 털어놓으려고 적은 거지만 기왕 쓰는 거 더 풀어볼게
내가 9모 보고 못 봐서 멘탈이 깨진 상황이었단 말야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나한테 하소연을 하시는 거야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근데 그 이유가 엄마랑 동생, 그 중에서도 정확히 동생 때문이야
아무튼 동생에 대한 원망을 나한테 털어놓고 자기가 이기적인 사람이고, 지금은 도덕심 때문에 이러고 있지만 연예인들 가족 버리고 도망치는 게 이해가 간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러겠냐고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
동생이 몸이 많이 아파서 힘들어하고 학교도 못 가는데 자기가 아파서 부모님한테 짜증을 많이 내거든
근데 그거 때문에 너무 보기가 싫고 자식이지만 너무 싫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
그리고 얘기를 끝낸 다음에 자기가 왜 나한테 이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아빠가 죽어야겠다고 그러는거야
그 뒤로 공부를 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아빠 말이 생각나면서 너무 화가 나는거야 나도 재수하느라 힘든 상황인데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한다는 그런 생각만 들고
근데 한편으로는 아빠가 힘들어서 그런 말을 나한테 한 건데 내가 이해를 못해주는 나쁜 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괴감 들고
3
이름없음
2023/09/30 20:17:59
ID : mtAqrwJSGk6
0
그냥 아빠가 죽으면 어떡하나 or 아빠가 엄마, 동생 어떻게 하면 어떡하나 이런 나쁜 생각이 이유없이 문득 드는데 이것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건가 싶고
나도 이유를 모르겠어 오히려 평소엔 전혀 그런 사람 아닌데
아빠 진짜 죽진 않겠지?
4
이름없음
2023/09/30 20:23:22
ID : mtAqrwJSGk6
0
그냥 무의식적으로 다들 이중적이라는 생각을 해
나한테는 그런 말을 했으면서 가족들 앞에서는 웃으면서 말거는 아빠
나한테는 가족 상담 받고 싶다고 욕하는 아빠 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엄마아빠 앞에서는 독립하기 싫다고 그러는 동생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볼 때마다 이런 게 무슨 가족이냐는 생각이 들어
5
이름없음
2023/09/30 20:27:29
ID : mtAqrwJSGk6
0
제일 싫은 건 나도 가족 앞에서 이중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거야
속으로는 ㅇ나쁜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문제없는 척 연기를 하게 돼
6
이름없음
2023/09/30 20:54:15
ID : XxSGpQoGlfP
0
충분히 레스주가 그렇게 느낄만한 상황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나같아도 정말 혼란스럽고 조금 배신감이 들 것도 같아.
그래도 나는 레스주 아버지가 한 말들이 백퍼센트 진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레스주 아버지께서는 레스주의 동생분이 언제 나을까, 하고 걱정하다 많이 힘들어지신 것 같아... 그러다 보니 괜히 레스주에게 그런 얘기를 해버린 거구. 우리도 너무 화나거나 너무 속상하면 괜히 그 감정을 과장하고 증폭시켜서 하소연하곤 하잖아. 아마 레스주 아버지도 그런 게 아니었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레스주가 그 일로 느꼈을 감정들을 부정하려는 건 절대 아니야.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게 당연해. 레스주 아버지의 의도나 처지가 어찌되었든 레스주는 레스주대로 혼란스러웠겠지. 힘든 상황이기에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찌보면 꽤 당연한 거야. 그렇기에 이 상황이 더 안타깝기만 하다...
좀 횡설수설했지만 레스주는 정말 잘못 없으니까 괜히 자책하지 말고, 자기 감정을 너무 검열하지도 말고...! 일기같은 거라도 쓰면서 레스주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레스주 힘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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