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30 16:35:48 ID : wNulcrf81fV 0
이거 지인들한테 말하기 힘든 얘기라서 여기에 써보려고 내가 이상한 걱정하는 건가 싶어서 레스주들 입장도 궁금해.
2 이름없음 2023/09/30 16:36:57 ID : wNulcrf81fV 0
나에게는 17살 남동생이 하나 있어 근데 얘가 유치원 다닐 때 선생님께서 학습이 느린 것 같다고 치료 권하셔서 센터 가서 검사해봤는데 장애나 adhd는 아니라고 그냥 학습만 조금 느린거 라고 하더라고 (엄마한테 들었어) 사회성은 나보다 좋아 문제는 얘가 누군가가 없으면 사소한 것 조차 혼자 못 해.
3 이름없음 2023/09/30 16:38:42 ID : wNulcrf81fV 0
초등학생 일 때 나 없으면 등 하교 혼자 못 하고 그랬었거든 솔직히 초등학생 일 때는 그렇다 치자, 근데 고등학생이나 된 지금도 혼자 등교 못 하겠다고 혼자 가는 게 무섭다고 출근하는 엄마한테 15분 걸리는 학교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더라고 한 두 번이면 모르겠는데 맨날 그랬어.
4 이름없음 2023/09/30 16:42:15 ID : wNulcrf81fV 0
엄마는 혼자 가는 버릇 들여야지 그런 소리도 안 하고 바보같이 그거를 그냥 받아주고 그래 근데 하교할 때는 엄마가 못 데리러 오는 거 아니까 자기가 혼자 집 오긴 해
5 이름없음 2023/09/30 16:48:27 ID : mGk2k3zXxWq 0
그 외에도 샤워도 혼자 못 해서 아빠한테 목욕해 달라고 하고 아빠가 혼자 하라고 하면 씻는 법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고 짜증내는데 아빠도 또 그걸 받아주더라 ㅋㅋ 숙제도 혼자 못 하겠다고 엄마한테 시키고 젓가락질도 못 해서 어린이용 젓가락 쓸 정도야
6 이름없음 2023/09/30 16:49:51 ID : mGk2k3zXxWq 0
한 번 작은엄마가 내 동생한테 젓가락질 못 하냐고 하니까 나 같으면 쪽팔려서 거짓말 이라도 칠텐데 동생은 뭐가 그리 당당한 지 ‘ 저는 젓가락질 할 줄 몰라요~ ’ 라고 당당하게 말하던데 듣는 내가 다 민망하고 한심했어…
7 이름없음 2023/09/30 16:50:55 ID : GnyFio1yIGk 0
유아퇴행과 비슷한 상태 같은데
8 이름없음 2023/09/30 16:58:22 ID : DxRxwso6mJQ 0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쉽게 조리하는 컵라면도 혼자 못 해 ( 우리 사촌동생도 초3인데도 혼자하는데… ) 오늘도 컵라면 엄마한테 조리해달라고 난리쳤어 ㅋㅋㅋㅋ 3년 뒤면 얘도 성인 인데 사회 나가려면 스스로 해야 하잖아. 평생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계속 엄마한테 저러는 게 마마.파파보이 같고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해서 내가 엄마한테 ‘ 엄마 쟤 7살도 아니고 17살이야 쟤 스스로 하게 가르치고 독립심을 심어줘야지 자꾸 도와주면 쟤 당연하게 알잖아 보는 내가 답답해 좀 해주지 마 ’ 이랬는데
9 이름없음 2023/09/30 17:00:54 ID : u8kq2Glh81g 0
엄마는 ’ 동생 라면 끓이다 화상 입으면 어쩌려고 니 사촌동생도 어릴 때 화상 입었잖아 ( 사촌동생은 2살 때 압력밥솥 만져서 ) 엄마는 그게 걱정되니까 그런 거야 ‘ 이러고 동생도 맞장구 치면서 ’ 내가 누나한테 해달라고 한 거 아니잖아 누나는 나 화상 입었으면 좋겠어? ‘ 라면서 자기가 바뀔 생각 하나도 없고 엄마 아빠가 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10 이름없음 2023/09/30 17:05:09 ID : Pa5SK43V88o 0
오죽했으면 친할머니도 내 동생 장애있는 거 아니냐고 병원 다시 가보라고 진지하게 권하시는데 그럴 때 마다 엄마는 나한테 궁시렁 거리면서 ’ 장애도 없는데 자꾸 장애래 ‘ 라고 하소연 한다 아니 그러면 혼자할 수 있도록 가르치던가…
11 이름없음 2023/09/30 17:06:28 ID : Pa5SK43V88o 0
사소한 것도 못 할 정도면 경계성 지능장애나 아스퍼거 아닌가 싶어 내 동생이지만 한심스러운데 엄마는 너무 뭐라고 하지 말라고 나한테 잔소리야.. 이런 집에서 살다 보니 내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레스주들 생각은 어떰?
12 이름없음 2023/09/30 17:09:22 ID : a9zcLhApe6j 0
경계성지능 뭐 그런거아님? 장애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능이 평균보다 낮아서 학습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야. 느린학습자라고도 하고... 근데 샤워도 못하고 등교도 못하고 이정도는 심하다. 경계성지능이신 분들 중엔 그냥 학습능력이 낮다 뿐이지 일상생활은 잘 하시는 분들이 더 많거든...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하시는 경향도 있는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3/09/30 17:11:59 ID : a9zcLhApe6j 0
이정도면 학교 생활도 문제 있을거같고 동생 입장에서도 장애등급이라도 나와서 복지 받는게 도움 될것같음 근데 스레주가 말한다고 부모님이 설득될 것 같진 않네...
14 이름없음 2023/09/30 17:13:18 ID : 7hze5fcKZjt 0
동생이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제일 큰 문제는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해주시는 거 인 듯.
15 이름없음 2023/09/30 17:15:48 ID : a7cJUY9BwHx 0
경계성에 대해서는 나도 알아! 내가 물어보니까 엄마는 아니래 검사 받을 때 정상으로 나왔다고 그냥 학습만 느린 거 라고 하는데 학습 느린 건 경계성이지..;;; 이정도면 엄마가 부정하는 걸까…
16 이름없음 2023/09/30 17:16:38 ID : 2E1eJV9a8pf 0
진지하게 뇌쪽 문제인것같은데.... 자폐스펙트럼?
17 이름없음 2023/09/30 17:19:50 ID : i62E02pSFbe 0
그래서 지금 도움반에서 수업 받고 있다고 했어. 다행히도 도움반에서 친구 많이 사겼는지 친구는 있더라고 최근에 얘 도움반 선생님이 이대로 군대 가면 안될 것 같다고, 군대 안 가려면 장애등급 받고 안 갈 수 있는데 어떠냐고 했는데 엄마는 알겠다고는 했거든? 근데 내 앞에서는 꼭 해야 하는 거 냐고 궁시렁 궁시렁 ㅠㅠ
18 이름없음 2023/09/30 17:22:26 ID : rcMi03u1fTV 0
아스퍼거 그런 건가?
19 이름없음 2023/09/30 17:31:03 ID : 1haoJTVdXAo 0
오냐오냐 하긴 했어. 어릴 때 좀 금쪽이 기질이 있었어서 외사촌동생이 자기 장난감 살짝 만져도 싫어하고 옆에 오면 오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때리고 했는데도 엄마는 그냥 부드러운 말투로 ’ 하지 마~ ‘ 이래서 고집도 못 꺾고 계속 그러다가 외숙모랑 삼촌이 화나서 우리 엄마한테 ‘ 우리 애들 다 클 때 까지 보지 말까? ’ 이런 말 까지 하실 정도 였지…
20 이름없음 2023/09/30 17:35:13 ID : O7dU5gmIHDt 0
하나 또 생각난 게 있는데 동생이 13살 까지 대변 싸고 혼자 못 닦아서 엄마가 닦아주고 그랬었어 지금은 혼자 닦아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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