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수 애인 (1)
2.연애 거의 500일 째인데 권태기인가..? (5)
3.짝남. 생김.ㅋ (69)
4.좋아하는 사람 이름 초성 적으면 이뤄짐~~>< (89)
5.짝사랑, 썸이 이루어지는 방 (199)
6.다이스로 애정운보는 스레! (407)
7.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170)
8.짝남/짝녀 에게 하고 싶은 말 하는 스레 (26)
9.남자들 여자 다 벗은 몸 보면 어디부터 봄?? (6)
10.. (9)
11.💟💟연애판 잡담 스레 2판 (343)
12.내 생애 최악의 고백 (1)
13.어떤 여자가 이성적으로 끌려? (3)
14.남친이 내 외모 너무 비행기 태움 (5)
15.남친을 사귀었는데......설레지가 않아 (2)
16.임신일까 불안해하는 레스주들을 위해(갱신부탁) (615)
17.부모가 불륜한적 있다고 말하는 애들은 만나지마라 (35)
18.[검토중인 스레드입니다] - werqekjrhlkrvjeqwhr 2342342342343 (7)
19.짝남에게 좋아하는 티를 냈다! (3)
20.이 사람 나 좋아하는 걸까? (3)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단어들의 조합인가 싶겠지만
있어...
내 짝남입니다!
그러니까 대충
잘생김 = ...잘생김.
인싸 = 친구가? 얘를 좋아하는 애들이? (이성적 포함..) 많음.. 남녀불문 인기 많음
너드 = 공부 되게 잘함, 조용함, 선생님들한테 예쁨 받음
참고로 짝은 국제학교 다니는 중... 음 미국은 아닌데.. 도시 이름 말하면 검색하면 왜인지 작은데도 학교이름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말해도 나라 정도만...
여튼 그래도 얘는 한국애인데
잘생겼어... 잘생겼어!!
거기다 키도 엄청 커 185는 훨씬 넘으려나..? 근데 덩치가 큰 건 아니고 좀 마른 편?
좀 깔끔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쌍꺼풀 좀 더 큰 변백현씨 느낌 ...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수해보이는데 이목구비 은근 진한
무튼 외국애들한테도 인기 많아서 힘듦(내가)...ㅋㅋㅋㅜ
그리고 공부 잘함!!
그 시상식? 아니고 뭐니 상장 주는 거 뭐니 어워즈 ... 뭐니 하여튼 그거ㅜㅜㅋㅋㅋ 게슈탈트 붕괴다...
여튼 매년 상장 다 쓸어담고... 매번 올에이...! 한 번은 A- 도 없이 A랑 A+만 받았다고 언급 된 적도 있었을 정도로
아마 전교 1-5등 중에 들 거라고 생각중.. 쩔지!
근데 막 천재형 재능충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성실하고 노력 많이 해서 그런 거.
진짜 호감 포인트... 열심히 하는 사람 좋잖아 ㅜ
하여튼 설레게 생겼고 공부도 잘하는데
성격도 너무 귀여워!!
막 애교 부리고 이런 귀여운 게 아니라
되게 시크한데 그래서 귀여운 거 있잖아...
조용하고 차분하고 딱 모범생 같은데 헛소리에도 잡담에도 다 대답은 꼬박꼬박해주고,
웃기면 작게 웃고 농담도 가아끔 하고
근데 되게 차분... 뭔지 알려나 귀여운 어른스러움?
근데 보통 이런 애들이 은근 인기 많잖아.. 얘도 그런 케이스.
솔직히 잘생겼는데다가 피지컬도 성적도 좋고 성격도 무난하니 좋고...
그래서 짝사랑하는 애들 엄청 많을 듯 (다들 말은 안 하지만.. 걍 보여 ㅋㅋ)
남자애들도 귀엽다고 좋아하고
근데 문제는 그래서 다가가기힘듦.. 으아악ㅜ 맨날 장난 치는 애들한테 둘러싸여있음... 특히 여자애들 ㅜ
아니 뭐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네!!
그냥 내가 멋대로 설렌 일화가 몇 개 있는데 천천히 풀어봄ㅋㅋㅋ
첫번째는!
내가 서있을때 발꿈치..?로 서서 약간 뒤로 기우뚱거리는? 습관이 있거든?
이상하긴 한데 진짜 멍하니 있을 때 넘어질랑말랑하게 그러는데 가끔은 진짜 휘청함..
그 날도 그랬어 ㅋㅋㅜ 진짜 넘어질 뻔한...
생각보다 너무 뒤로 넘어가길래 어어 하는 순간에
누가 뒤에서 "조심..." 하면서 어깨 딱 잡아주는 거야
근데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 거기다 엄청 듣기 좋아! 엥 근데 왜 한국어..?
오만 생각 다 들면서 돌아보니까
짝남 (그땐 짝남 아니었고 그냥 호감인 반 친구..) 이 있다!
뒤 돌아봤는데 상..체만 똭! 보이길래 고개 드는데 끝도 없이 들어야 했던 거 생각남ㅋㅋㅋㅋ
왜 한국어지 --> 와 키 진짜 크다 --> 헐 잘생겼다 --> 아 얘.. 얘구나
순으로 생각하다가 얼떨결에 어어.. 땡큐 (콩글리쉬) 하니까
그냥 무표정하게 응 하고 가더라
근데 아직 막 지금첫눈에반한것같아내가널가져버리겠어!!! 이런..ㅋㅋ 건 아니었고 그냥 와... 좀 설렌다 정도
나 한국인인 거 알고는 있었구나.. 싶었음 ㅋㅋ 그때는 진짜 필요할 때 아니면 말도 별로 안 섞는 사이였어서
으으음 막상 생각하려니까 잘 기억이 안 나네!! 뭐있지
아 맞아
이건 좀 친해지고 난 후에 얘기긴 한데 당장 생각나는 게 이거밖에 없다...!
학교에 가을 축제 같은 게 있는데
내가 페이스 페인팅 부스 담당이었단 말이야
근데 다른 애들한테 떠밀려서 걔가 엄청 작고 아기자기한 ㅋㅋㅋㅋ 하트 꽃 이런 거 그리게 됐거든?
근데 일단 자세부터 설레잖아.. 마주 앉아서 눈 착 감고 고개 내밀어주는데 진짜 새삼 잘생겨서.. 설레더라
좀 친해진 후니까
내가 웃으면서 눈 안 감아도 된다고 하니까 (영어로)
한국어로 싫은데? 이러는 거야
와뭐야얘받아칠줄도알아? 싶은 시기였기 때문에 당황하니까
웃으면서 눈 뜨는데
오..... 얼굴 유해성 미쳤는데? 싶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내 귀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때도 짝남까진 아니었는데 막상 눈 마주치면서 그리다보니까 설렜어가지고...
그리고 걔 친구들이 애 이마에도 그리라고 그래서 내가 괜찮냐는 뜻으로 걔 보니까
한숨 쉬면서 해도 된다고 고개 끄덕여서ㅋㅋㅋ
내가 앞머리 까달라고 이마 톡톡 했거든
근데 못 알아듣고 쳐다보길래 앞머리 까줘 하고 말하니까
아 미안. 하고 확 깠는데도 걍 눈썹뼈부터 다 잘생겼더라... 여드름도 없고 속눈썹도 길고... 나보다 길었던 것 같은데 ㅋㅋㅠㅠㅠ
근데 헉.. 걔 친구들이 나한테도 말 걸어서 내가 대답해주느라 손이 계속 멈추니까 (멀티 못함..)
걔가 친구들한테 애 그만 방해해 집중하는데 이러는거야
왐마..
그래서 내가 앗 미안 하고 다시 그리려니까 씩 웃으면서 얼른 그려줘 너 아티스트라며 (걍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다른 애들이 그렇게 놀린다고 붙인 별명..) 이러는데
얘가 자꾸 왜 이러지 싶은 마음 50 설렘 50 잘생겼다 20 도합 120의 복잡한 마음으로 마참내! 페이스 페인팅 끝냄... 끝났다고 하니까 고맙다고 하고 가더라
으아악 민망하다!!! 막상 쓰니까 너무 부끄러워.........ㅋㅋㅋㅋㅜㅜㅜㅜ 걍 나 혼자 주절주절 거리는 스레 정도로만 봐줘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웃ㄱㅕ 아직 불러낼 단계는 안돼... 난 찐친들도 잘 안 불러내는데 걜 어케 불러... 진성 I야..
아?
그렇구나.... 그렇네..... 아 맞네... 맞네..... ....이..이거가능성이있을까더확신이없어지는데 나
소환당한 김에 어제 자기 전에 기억난 거 쓰겠으요
내가 예전에 물리인가 문제를 하나 푸는데 진짜 아무리 해도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그냥 일단 막 풀어보고 제출하고 딱 그 몰랐던 문제만 틀렸거든
그래서 내가 수업 끝나고 스터디홀 때 친구 불러가지고 그거 좀 가르쳐 달라 했거등... 근데 걔도 모르더라고
할 수 없이 머리 싸매고 나 혼자 문제랑 씨름하고 있는데
아니이게뭐야악!! 내 은혜롭고도축복같은친우가 짝남을 데려와준 거야!! 이거 얘 좀 도와달라고... 우리 반 공식 뇌섹남이니까
그러고 뒤에서 걔가 ㅇ-ㅇ.. 표정으로 오더니 옆에 털썩 앉아서 차분한 목소리로.. 진짜 자세히도 가르쳐주더라.......... 이해 ㄹㅇ 쏙쏙 됨
술술 풀리니까 나도 신나서 혼자 풀어보고 그러니까 걔가 잠깐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공부 좋아해? 물어보길래
조건반사마냥 아니??라고 대답했거든? ...(맞다고 대답할걸 싶음.... 뇌섹걸이미지....놓침)
그러니까 살짝 웃으면서
다들 대충 해서 냈는데 아침에 너만 끙끙거리면서 풀고 있길래. 지금도 아무도 오답체크 안하는데.
^이러는 거ㅇㅑ
wow진짜개설레고민망하고아니보고있었어???싶어서 당황해가지고 아니... 애들은 다 잘 풀어서 냈지 않을까?? 대충 이런 대답 하니까
이번엔 자기도 약간 당황한듯이? 어이없단 듯이..? 웃으면서
아니 열심히 한다 싶어서. 좋은 거잖아
이런 뉘앙스의말을 했는데
우와!!!! 미쳤다
그러고 그 뒤로 신난 것도 잊고 걍 심장 겁나 뛰고 걔가 조곤조곤 알려주는 동안 집중 하나도 못함....설레서 ㅜ
그리고 좀 친해진 지금............... 어떤 발전이 있었는지 아니!?
내가 가끔 아침에 문제 잡고 씨름하고 있으면 ㅋㅋ
수업 시작하기 전에 걔가 그거 보면 자주 답 툭 말해주고 간다!!!!!!!!!!!!!!!!!!!!! 거의 항상 맞음...
그러면 나중에 설명 들으러 갈 핑계가 생김(ว˙∇˙)ง (ง˙∇˙)ว
........그리고가끔은
못 푸는 척 할때도있지.....ㅎ 아주아주가끔
이것도 기억난건데
별 건 아니었고 걍 키.. 얘기야 근데일단들어봐잠깐만
내가.!!!.. 내가..... 키가 결코 작은 것은 아니고... (...163이라고 평균키라고.. 아무도 안 믿지만)
외국이라 그런가 반 애들 한두명 빼고 다 나보다 크거든?
...하여튼 그래서 애들한테 162라고 믿어달라고(??) 말하고 다녀도 다들 걍 놀리는 분위기였는데
그날도 친구들이 나 키 작다고 장난 치고 있었음
근데 우리 반에서 짝남이 아마 제일 큰가 무튼 큰 쪽에 속하니까..
걔네가 골리앗이랑 스펀지밥이랑 (표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비교 좀 해보자고 짝남을 부른 거야
짝남... 또 무표정한 얼굴로 말은 잘 들어서...
왜. 이러면서 오니까 애들이 나 옆에 딱 세워두고 거의 1미터 차이 난다고 놀리는 거야.. ㅋㅋㅋ아
내가 162 맞다고 거의 163이라고 열심히 변명하니까 입 꾹 닫고 있던 짝남이 갑자기
생각보다 크네
^이래서 난리남 ㅋㅋㅋㅋㅋㅋ아ㅜ
그래도 착해서 내 편 들어줄줄 알았는데 애들 다 신나가지고 더 놀려서
내가 약간 배신을 해??정도의 최대한 억울한 표정을 짓고 올려다봤거든.. 얼굴감상도할겸?ㅎ
근데그떄 짝남이 내 얼굴 보고 약간 피식 웃으면서 한국어로
어차피 나한텐 다 작아보여
이러는데 와... 얘 진짜 농담하는 거 적응이 안돼서 ㅋㅋㅋ
재수없고 잘생겼고 너무 귀여웠음... 좀 친해진 기분도 들고... 으아아악 (╯°□°)╯︵ ┻━┻
이건 그냥 내가 일방적으로 설렜던 건데 키 얘기하니까 생각나서..
내가 그 교실에 책장 쪽에 서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던가 그랬는데
짝남이 내 옆..윗?칸에서 책 꺼내려고 해서 내가 비켜주기도 전에 조용하게 잠깐만.. 하고 그냥 바로 손 뻗어서 책 쑥 꺼내는데
가까이 왔을 때 순간 섬유유연제인지 샴푸 냄샌지 뭔지 좋은 냄새 희미하게 나고 진짴ㅋ 뜬금없이 확 설레서 고개 팍 숙임 여기 사람있어요...
키 큰 거 진짜 설레..
이건 최근 썰잉데...
수욜부터 내가 감긱 걸려갖구 학교를 못 갔거든...
근데 유행인지 다른 애들도 다 아파가지고 단톡방에서 애들 서로 죽을 것 같다고 죽지말라고 난리 났는데
걔도 걱정되긴 했는지 죽지 말라고 몇 마디 해주더라...ㅋㅋ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긴 했는데
내가 단톡방에서 얘들아 죽지 마 라고 보냈거든
근데 조금 있다가 걔한테 너도 죽지 마
라고... 옴...ㅜㅜ,ㅋㅋㅋㅋ 말투가 좀 웃기긴 한데 은근 감동... ㅜ
오늘도 아파가지구.... 학교 못 나갔는데
내가 단챗방에 오늘 학교 누구누구 갔냐고 10시 반? 쯤 올리니까
걔가 갑자기 나타나서 (아마 ap나 스터디홀 시간이었던 듯.. 몰컴ㅋㅋㅋ) 왜 벌써 일어났어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나도 모르겠다고ㅋㅋ 걍 다시 자야겠다고 하니까
그래야지
잘 자 🌙
이렇게 보내줌 핳 괜히 귀엽다...
이거 오늘 일어난 일!!!!
학교 갔는데 내가 진짜 어제 0시간을 잠... 시험공부하느라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스터디홀 시간 때 뭐 할 생각도 못하고 쭉 엎드려서 잤단 말이야
근데 진짜 몽롱하면 깼는데도, 종소리 희미하게 들리는데도 졸려서 안 일어나지는 거 있잖아.. 딱 그 상태라 못 일어나고 그냥 가만히 있었거든
애들 다 나가고 .. 옆에서 사부작사부작 짐 챙기는 소리 들리더니
내 이름 한 번 부르는 거야
대답할 기운도 없어서 으어.. 이런 사운드 내니까
조용..하다가 누가 갑자기 귀에서 이어폰을 되게 조심스럽게..ㅋㅋ 빼길래 눈 반 정도 뜨니까 걔가 있음
종 쳤어
응 글치..비척비척 일어나니까 걔가 살짝 웃으면서 그러게 누가 카페인 캔디 그만큼 먹고 밤새래
으잉?????????? 단챗방에서 답장 몇 개 보내고 안 보더니 내가 카페인사탕 4개 먹었다고 보낸 거 기억한겨????
어케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약간 이상하단.. 당연하단 표정으로 ㅋㅋ 니가 단챗에 보냈잖아... 이럼
맞긴 한데..그걸 기억할줄은몰랐지!!!! 특히 단챗 지독하게 잘 안 읽는 니가!!!!
사소한 거라 더 설레 와아악 (╯°□°)╯︵ ┻━┻
뭔가 애들 다 나가고 조용한 분위기에 그런 것도 괜히 설렌다 .... 악
그리고 얘 짖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습관이 있어
뭐 자기 맘대로 안 풀리면 입술 먼저 삐쭉 나와 ㅋㅋㅋㅋㅋ
다 무표정인데 입술만 1초 삐죽.... 후우우우...
솔직히 다른 사람이면 어우 별 꼴이야..란 생각 먼저 들텐데
진짜 애교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 습관적으로 그러니까 남자애들도 설레해(?)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친구들이 걔한테만 껌 한 번 안 줬더니 입술 먼저 마중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콩깍지 미쳤다
오늘 얼굴 감상 제대로 함...ㅎㅎㅎㅎ
도서관 중고등용 되게 좁은 문 없는 방..? 같은 되게 포근한 곳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걔랑 마주보고 앉아서 스터디홀 함...
ap하나도 못했다......
속눈썹 긴 거 구경하느라 집중 1도 안됐어...
그러다 정신차리고 노래 들으면서 하려고 이어폰 끼고 노래 틀었는데
잘 연결이 안 된 상태여서 대참사 일어남ㅎ..
겁나 당황해서 허둥대다가 끄니까
걔가 그냥 가만히 보다가 웃고 조용하게
공부 해
이러는데... 네!!!!! 하라면 해야죠!!!! 상태돼서 열심히 함
성적까지 챙겨주는 짝남 어떤데....
이거 나랑 걔랑 많이는? 안 친했을 땐데...
시험 범위에 시가 나와가지고 외워야했는데
시험 보는 수업 전 수업에 나랑 걔랑 같이 앉았어가지고..
노트에다 시 적어보면서 암기하는데
앞부분만 기억이 안 나는 거야 ㅜㅜㅋㅋ
딴 건 다 기억하는데 패닉해서 ㅋㅋ 열심히 쓰다가 멈추고 허공 보면서 혼자 작게 말해보는데 그래도 기억이 안남...
근데 그 때 갑자기 짝남이 쓱 보더니
한 손으로는 턱 괸 상태로 다른 한 손으로 내 노트에 앞부분 적어주는데
시가.. 하필 셰익스피어였고
하필 Sonnet 18 로맨스 시였어서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으리까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그대는 훨씬 사랑스럽고 온화한 것을
이 시를..
슥슥 웬만한 여자애보다 예쁜 글씨로 적어주고는 펜으로 톡톡 하고 다시 수업 듣는데
순간 진짜.. 진짜 엄청 설레서 나는 그 날 수업 하나도 집중 못했다.... 아직도 그 때 비 내리던 소리 기억나.. 진짜로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못 외운 걸 대신 써준 것 뿐..) ㅋㅋㅋ 진짜 분위기도 그렇고 너무 설렜던 기억ㅜ
ㅆㅂ 이거 머임 ㅈㄴㅈㄴㅈㄴㅈㄴ 설렘 요즘 순정만화 봐도 도키도키 안했던 심장인데 와씹 개미쳤다.....
그치 이거 나만 청혼갈길뻔한 거 아니지?? ㅋㅋㅋㅋ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자 도키도키 미쳣ㅅ어
미친 것 같아...
겨울이라 중간?고사? 치기 전 주에 중고등은 마니또같은 거 하는데
내가 학생회라서 그 마니또 매치를 내가 해줬단 말이야 애들
그래서 애들이 나한테 자기 마니또 누구냐고 물어올 때마다 (코여움..) 안 알려주니까
물어보는 애마다 그럼 내 마니또는 누구냐고 물어봐서 짝들이 홀수라서 나는 없다고 했그등
근데 애들이 반까지 찾아와서 ㅋㅋㅋ 그러니까 우리 반애들도 다 아는겨 나 마니또 없는 거
여튼 그래서 이번 주 마니또하니까 작은 선물쇼핑샵? 같은 걸 열었는데
(아무래도 학생회니깐..) 내가 또 거기서 캐셔맡았어
근데 짝남이 들어오는 거야!
진짜진짜의외라서 ㅋㅋㅋ 뭐야 뭐 사려고? 물어보니까
마니또 선물. 사는 거 까먹었어
이러길래 오... 하니까 살짝 웃으면서 왜 마니또 같은 거 안 할 줄 알았어?
놀리는 거야.. .이럴 때마다 적응 안돼서 아냐아냐아냐!!아냐!!! 만 하니까 ㅋㅋㅋ
웃으면서 성실하게 해야지 하면서 물건 고르길래
괜히 나도 장난치고 싶어서 아~~ 누가 저 초콜렛 짝은 거 하나만 사주면 좋겠다~~ 배고파서 머리도 안 돌아가는데~~~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걔가 그냥 웃고 말길래 응난괜찮어...상처받지않았어.....안줘도돼...상태됏는데
걔가 물건 다 고르고 돌아와서 얼마입니다 손님~하고 한국어로 말하니까
걔가 돈 주고 갑자기 거기서 초콜렛바를 쑥 꺼내더니 걔도 한국어로 팁이요
이러는 거야
???
내꺼야????? 하고 물어보니까 무표정으로
먹고싶다며. 그리고 너 마니또 없다고 소문 다 냈잖아
이자식이..? 내가 낸게 아니라 퍼진건데 여튼 진짜 내꺼야??? aww(한국어로표현이안됩니다..미안합니다..) 땡큐..진짜러... 잘 먹을게..
이러니까 또 피식 웃으면서
나중에 또 올 수도 있고
하고 가는데 진짜 벙쪄서........
물론얘진짜착하지만
뭔가 그런 거에는 진짜 무신경할줄알았는데아니이게뭔일이여진짜말도않되
그리고..... 아주아주 많은 일이 있었지..
드디어 방학이구...
시험 다 끝났다....
시험 때 진짜 애들 스트레스 받아서 난리 났었거등 ... 진짜 미친난이도..... 범위도 너무 넓고 급~~~~나!! 어려워서..
그래서 시험 전 주에 애들 다 같이 스터디 가이드 만들면서.. 모르겠는 건 그 하이라이트해서 댓글로 ? 나 idk 이런 거 써놨거든 다른 애들 알면 고쳐달라고
나도 몇 개씩 쳐놨는데
짝남이 애들 거 다 답해주는 것도 진짜 와찐뇌섹남....! 싶었는데
내가 귀찮아서 이모티콘 대충 최근에 쓴 거 (외계인 👽)로 댓글 다니까
머라머라머라 딱딱하게 설명하더니 마지막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어어어어어억 으아아ㅏㅇㄱ강
뭣보다 학교에서 머리 부여잡고 있으면
걔가 뒷자리였어서 다 보이거든
그래서 항상 그 구글 닥스 챗에다가 머리 다 뜯긴다 탈모라며
도와주ㅏ....라고 하면 바아로 어디 물어보고...
그러다가 시험날에 수업 시작하기 전에 내가 개급박하게 친구들한테 야야야야야 그거 뭐였지 하고 물어봤는데 애들 못 들어서 패닉상태로 나가는데
뒤에 따라오던 걔가 손목 톡 하더니 귀에다가 답 속삭여주고 감.....
외운 거 다 까먹을 뻔했어
진짜아아아아악....ㅜㅜ 사람 많아가지고 귀에다 대고 얘기했던 것 같긴 한데 진짜 귀 녹을뻔.ㄴ......
뭐라곸ㅋㅋㅋㅋ
방학이었어서 안 오게 되네ㅜㅜ 이제 개학햇으니까(우울..).. 자주 와볼게
진짜일까??ㅜㅜㅠ 솔직히 그냥 마음맞는 친구로 보는 것 같단 생각밖에 안 들어... 설레는 건 내가 일방적으로 설레는 거구... 그리고나한번도고백해본적없다고오옥...ㅋㅋㅋㅜㅜㅜ
온 김에 걍 진짜 일!!방!!적으로!! 나 혼자 그냥 !!! 설렌 거 풀어보자면
어제 좀 추웠는데 그래도 비교적 기온이 올라가서 아직 히터 안 끈 교실 안에는 좀 따뜻했단 말야
근데 내가 더위도 잘 타는데 추위도 잘 타가지고...
그냥 딱 적당한 온도다! 하고 만족하고 있었는데 더위 많이 타는 남자애가 창문을 겁나 확 연 거야
그래도 그 정도로 추운 건 아니여서 그냥 나중에 추워지면 닫아달라고 얘기하려 했는데
한 2~3분 뒤에 짝남이 창문 연 남자애한테 창문 닫으라고 함
남자애가 내가왜시른데얼마줄건데 비슷한 거 시전하니까 피식 웃다가 다른 애들 추워하잖아
배려심진짜.......... ....... 으아아악 . 악악.
아 저거 쓰니까 생각난 건데...!!!
저번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선생님이 더위를 많이 타셔서 교실에 창문 열어두고 계셨거든
그 땐 지금보다 좀 더 추울 때라 내가 혹시 창문 닫으면 안되냐구 하니까
덥다고 나중에 닫자고 하셨거든? 근데 썜이 아주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시다보니까 까먹으셨음...ㅎ
그래도 막 완전 추운 것도 아니었어서 그냥 소매 걷었던 거 내리고 머리 풀고 가만히 있었어
근데 갑자기 뒤에서
창문 닫을까? 하고 물어보는 거야 짝남이!! 바로 뒷자리라서!!
나 순간 한 대 맞은 것처럼 ㅋㅋㅋㅋㅜㅜ 짧고 강렬하게 설레서 얼타다가 어..어 하니까 바로 창문 닫아줌.....
물론 걔가 무뚝뚝해보여도 다정하고 세심한 편이고.... 매너가 은근 좋아서......그르치만.....
내심장에게너무가혹한 거 아닌가??!!ㅜ
둘이 제발 사귀었으면 좋겠어헝 레주야 와줘서 넘 고맙다... 나 계속 들어올 테니까 썰 계속 풀어줘야해?!!
❣️❣️
으아악 사귄다니 진짜 상상만 해도...ㅋㅋㅋㅋ//// 모쏠이라 넘 어색하고 좋다 썰 생길 때마다 꼬박꼬박 와볼게에
요번 주는 그냥 얼굴감상만 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어떤 선생님이 걔 자주 앉던 자리 바로 맞은편에 앉아있으셔서 둘이 눈 마주치고 웃참한거 말곤 딱히 뭔가 설레는일이 있었다곤 할 수 없음....ㅜㅜㅜㅋㅋㅋ 물론 난 매일 설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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