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자존감 바닥인데 나르시즘 있는것같아 (3)
2.레더들은 회사에서 조직생활해야 하는 나이대 사람이 (5)
3.동성인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리겠어…… (9)
4.내 가장 친한 절친이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친구야 (11)
5.뭘해도 즐겁지 않아 (4)
6.회사 사무보조 알바 (5)
7.내 가치를 모르겠어 (4)
8.모르겟다 진짜 (1)
9.의문 (3)
10.일부로 거리 두려는 걸까? (1)
11.죽다 살아난 사람의 사주 해석(feat. 강헌, 세가지 예언, 실화) (1)
12.남미새 기질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24)
13.나 진짜 진지하게 헤어질까 (3)
14.. (1)
15.다들 알바 주휴수당 챙겨받고 있어? (3)
16.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5)
17.고2때 잠수절교를 당했었는데 (2)
18.결혼해서 아이많이 낳는게 사회에 도움주는 일인건 아는데 (6)
19.생일선물 (2)
20.좀 있음 졸업인데 쌤들이 넘 좋음 (3)
1
이름없음
2023/11/25 21:22:51
ID : Vf9eE9wLatu
0
일단 난 좀 있으면 졸업인 중3이고 몸이 잘 안 아픈 편이라서 1-2학년 때 거의 개근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오기 시작해서 올해 결석을 우르르 했어. 내가 갑자기 너무 많이 빠지니까 담임 선생님이 힘든거라도 있냐고 물어봐주시고 진심으로 성담해주셔서 감사한데 앞으로는 정말 아픈게 아니면 웬만하면 오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또 불안이 느껴져. 물론 맞는말이고 안 아픈데도 빠지는 내가 잘못한 거 알고 선생님한테 죄송하기도 한데 그냥… 몸이 안 아프면 어떻게든 성실한 걸 입증해야만 하는건가 싶고… 정신상태가 이러니까 몸이 건강한게 감사하게 느껴지지도 않아. 진짜 아프면 동정이라도 받는데…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나한테 왜 자주 빠지냐고 물어봐서 몸이 좀 안좋아서 그렇다고 대답 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아플때는 빠지는게 특권이라고 얘기해서 또 자책하게 됐어. 난 빠질 권리도 없으면서 빠진거구나 싶고.. 차라리 나도 계단에서라도 굴러볼까 싶고… 내가 아파지면 주변사람들의 동정을 받으면서 내 가치를 시험해 볼 수 있을것같아. 뭐 때문에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 것같아? 내가 애정결핍이라도 있는걸까? 목표에 비해 노력을 덜해서 그런걸까? 그냥 내가 성실함을 입증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사람일지도 몰라… 근데 내가 성실하지 않으면 나를 아껴줄 사람은 없는걸까? 이러면서 웃긴 건 진짜 자살 생각은 안 들어. 살고는 싶어. 요점만 말하자면 몸이 아파서 걱정을 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내 가치를 확신하고 싶어. 아니면 사람들 다들 이런 생각 정도는 하고 살아? 요즘 안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어…
2
이름없음
2023/11/26 15:56:15
ID : 01cq2MmK1zQ
0
본인 가치는 본인에게서 찾아야지. 자꾸 남한테서 확인받으려고 하면 점점 더 악화될걸? 당당하게 잘 살다 보면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어있어.
3
이름없음
2023/11/26 17:14:42
ID : kq2K6lyL9hd
0
몸이 안 아프지만 정신이 아픈거네
갑자기 현타가 온 거야? 뭐든간에 스레주가 갑자기 개근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있을걸.
그리고 스레주 성실함 입증이고 뭐고 보통 안 그러던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걱정하는 게 정상이야. 1년 365일을 빠짐없이 나무에 물을 주던 사람이 갑자기 오늘 아침에 나무를 모조리 태우면 누가 봐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누가 봐도 걱정스럽지 않을까? 뭔 일이 있었길래 저러나 괜히 조심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사람이 다치면 걱정하는 건 더더욱 정상이지.
스레주가 정말로 계단에서 굴러서 크게 다쳐서 주변 사람들의 동정을 사 그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확인한 애정이 정말로 스레주가 찾고 싶었던 애정일까? 사람이 크게 다치면 알던 사이인 이상 당연히 찾아가서 괜찮냐 소리 한 번 해주는 게 예의인데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당연히 있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되는 예의 ㅇㅇ.
게다가 스레주 중3이라며?
그렇다는 건 스레주 주변의 친구들도 죄다 그 나잇대 또래들이라는 걸 텐데, 그런 사람들이 스레주라는 사람한테서 성실함 하나만 보고 스레주를 좋아할까?
성실함이 정말 청소년들한테 있어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나?
오히려 그런 건 30대 40대들이나 좋아하지. 빠릿빠릿하다고, 선생님들이나 싹싹하다고 좋아라하지.
되려 선생님들이라면 스레주에게서 성실함이 없어진다고 해 스레주를 포기한다거나 그러진 않을걸 ㅋㅋ?
역지사지를 해 봐. 성실하던 학생이 성실하지 않아졌어. 그렇다고 포기하면 그 선생은 과연 옳은 걸까? 참된 선생이 할 짓이 아니지. 오히려 어째서 그런 생각을 했느냐고 묻고 과정을 알려주며 심리를 안정시켜 주는 게 선생이 해야할 일이야...
스레주 또래 아이들은 절대 성실함으로 사람을 완전히 좋아하지 않아. 물론 호감이야 가겠지. 하지만 그게 전부가 되진 않아. 그보단 같이 게임 한판 하고, 같이 떡볶이 한판 해치울 수 있는 친구가 더 즐겁지. 그 성실함으로 자기한테 공부를 가르쳐줘서 시험 성적을 올려준다던지 하면 또 모르겠다.
그니까 스레주가 성실하지 않아진다고 주변 친구들이 우르르르 너 성실하지 않아졌구나 손절~~~ 이러지 않는다고. 성실함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불성실함은 모든 사람이 비판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있어 지키기 어려운 거니까. 괜히 세상에 근무태만으로 징계받는 사람이 수두룩한가?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게 성실함이야.
내 생각엔 스레주는 지금 머리가 많이 어지러운 것 같네. 진정 좀 하고, 다시 한번 생각 좀 해봐.
설령 스레주가 성실함밖에 볼만한 게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어. 이 세상에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꼴리는대로 칼 휘두르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오히려 요즘 안 힘든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냐면서 자기 고통을 감수하려는 스레주의 태도만으로도 나는 스레주가 도저히 모르겠다는 스레주의 삶의 가치가 훤히 보이는데? 그거 쉬운 거 아니야. 그런 생각 가지는 거 만으로도 대단한거야. 진심으로.
윗 레스주처럼 타인의 반응에 스스로의 가치 평가를 맡길 생각 말고, 머리를 충분히 식힌 다음에 좀 더 곰곰히 고민해 봐.
다이아몬드더러 돌멩이라고 불러도 다이아몬드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듯이 남이 스레주한테 매기는 가치가 없다고 해서 스레주의 가치가 없어지는 건 아니야.
4
이름없음
2023/11/26 20:12:30
ID : Vf9eE9wLatu
0
음 그래 말은 너무 고마운데 사실 난 또래 친구가 별로 없거든.. 그래서 차라리 선생님들을 더 존경해서 선생님들한테 상담받는 순간이 더 좋아. 그리고 또래친구가 별로 없으니까 학교에 가도 날 반겨줄 사람이 없는 것같아서… 그래서 학교에 가는게 무의미하다고 느낀거야. 사실 중학교 츌결로 대학갈 때 가산점 줄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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