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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2024/01/22 22:12:18 ID : koGralhcK47
내가 뱉은 말과 적은 글들이 내가 생각한 것들이 내 의지로 떠올린 것임을 알게하는 유일한 증거.
이름없음 2024/03/01 03:19:58 ID : koGralhcK47
급식 때는 소설 속 모험가가 되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 하루를 벌어 내일을 사는 그런 충실한 삶. 해질녘이 되면 흙투성이가 된 로브를 털면서 길드 건물로 들어가고, 접수원이 아는 체를 하며 고생했다며 인사를 건네지. 그럼 대충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꾸하고 접수처에 약초 쪼가리랑 약초를 너무 먹어치워서 시장보급에 영향을 주는 보어 피그의 귀를 5쌍 내려놓는거야. 평소보다 잡았네, 무리하는거 아냐? 라며 말을 거는 입구쪽 테이블의 안면을 튼 동업자에게 오늘은 꽤 많이 보이더라고. 보인 김에 겸사겸사 잡은거지 뭐. 라고 말하며 씩 웃어보이고 아이고 죽겠다, 곡소리를 내며 그 동업자 옆 테이블에 앉는거야. 오늘도 시원하게 한잔? 이라며 능청스럽게 어깨를 잡아끄는 빡빡이한텐 그렇게 매일같이 퍼마시다간 수정구마냥 머리가 매끈해질거야. 너처럼. 이라며 놀렸더니 이곳저곳에서 형님들이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고 말지. 화를 낼줄 알았던 빡빡이가 의기소침해지자 어쩐지 조금 미안해져서, 아까 잡은 보어좀 손질해서 2일치 먹을만큼 챙겨왔는데 오늘은 술 말고 고기나 뜯자며 빡빡이랑 동업자를 잡아끌고 주점으로 가는거야. 주인장한테 고기는 가져왔으니 이걸로 구워주고, 곁들여 먹을 음식도 좀 준비해 달라고 한 후에 혼자만 잠시 2층으로 올라가. 여기는 1층 주점에 2층 여관이거든. 그 덕에 조금 시끄럽긴해도 숙박비가 싸서 그럭저럭 지낼만 해. 어차피 자려고 누울 때 쯤이면 주점도 일 마치고 정리하는 시점이고.
이름없음 2024/03/01 03:32:40 ID : koGralhcK47
내 방에 잠깐 짐을 풀고, 허리춤에 매단 싸구려 철검을 벽에 세워두는거야. 그리고는 품속의 단검도 풀어놓을까, 하다가 이내 그냥 나가기로 해. 치안은 괜찮은 동네지만, 칼밥 먹고 사는 입장에서는 늘 조심해야 하니까. 게다가 술취해서 사라분별 못할 때 충동적으로 산 아다만티움이 쥐꼬리만큼 섞인 사치품이라서 꽤 비싸기도 했고. 뭐, 단검에 마법 저항력이 있어봐야 무슨 의미겠냐마는...
이름없음 2024/03/01 03:43:32 ID : koGralhcK47
아무튼, 몸에 걸친 각종 장구류와 가죽 갑옷까지 벗어놓고, 셔츠랑 호즈만 걸친채로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잠깐 다녀온건데 음식은 이미 준비되어있고, 이 참을성 없는 녀석들은 이미 스튜랑 고기에 머리를 처박고 먹고있어. 그럼 난 피식 웃고 주인장에게 말하는거야. 여기 벌꿀술 3잔 달라고. 두 녀석이 고개를 들고 자기들은 그런 비싼거 마실 돈 없다며 눈빛을 보내는데 나는 그걸 보고 한숨을 쉬며 말해. 오늘은 내가 살테니까 마셔. 아, 물론 술값만. 그러자 주인장도 기분좋게 미소지으며 오늘 돈좀 벌겠구만! 이라며 껄껄 웃고, 나는 많이 마실거니까 조금만 깎아달라고 말하지. 그렇게 웃고 떠들다가 하루가 저무는거야. .....라는 레퍼토리로 흘러가는 매일을 살고 싶네에
이름없음 2024/03/01 14:11:33 ID : koGralhcK47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기를 택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이름없음 2024/03/01 23:14:18 ID : TRCjfTTRwpX
역시 딱 지금시간 공기가 뭔기 청량해. 눈덮인 설산 꼭대기의 만년설을 퍼먹는 느낌이야. 좋다.
이름없음 2024/03/01 23:19:34 ID : TRCjfTTRwpX
와 이제 돈없어서 진짜 강제 금연이다. 심인성 '아무것도 하기 싫어'병 악화될 예정. 1회용 버블몬 증기가 벌써 그립다... 이번에 펴본 민트 맛도 시원하니 나쁘지 않았는데... 물론 포도가 제일 좋았지만.
이름없음 2024/03/03 11:54:09 ID : koGralhcK47
부모님 같은 말투는 절대 닮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해왔건만 깨닫고 보면 이미 판박이더라.
이름없음 2024/03/03 12:56:48 ID : koGralhcK47
그래서 내가 결혼 생각은 죽어도 없지. 난 절대로 좋은 남편이 될 수 없으니까. 나한테나 배우자한테나 서로 고통일테니까. 전여친한테는 미안하긴 하네. 뭐, 어차피 그 애도 결혼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이름없음 2024/03/03 13:12:14 ID : koGralhcK47
마쎄 맛있다 어쩜 이리 맛있지
이름없음 2024/03/03 13:51:58 ID : koGralhcK47
가끔 '이만하면 따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해도 미안해 한다는걸 알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족속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그냥 넘어가는게 반복되니까 존1나 빡친다. 말로해 말로. 누군 자존심 없어서 사과하냐?
이름없음 2024/03/04 00:10:03 ID : koGralhcK47
욱씬거리네. 내일 비오려나. 흉터 욱씬거리는건 진짜 적응이 안되네. 매번 짜증나도록 아프고, 매번 힘빠지게 만들어.
이름없음 2024/03/04 10:47:26 ID : mIMlyJRwleG
도로주행 1일차 생각보다 할만했다. 나보다는 강사님이 더 무서워했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어어어어 멈춰요 님 운전고수 아니에요 천천히 해요 천천히 넵......(엑셀 밟으며) 어어어어어어! 농담이고, 잔뜩 긴장해서 중립기어 계속 놓친거 빼고는 크게 별일 없었다. 할만한데, 무섭기는 여전히 무섭다.
이름없음 2024/03/04 22:59:13 ID : koGralhcK47
인생 존1나 하드모드다. 평소엔 그냥 잊고 지내는데 문득 떠올라서 좆같음.
이름없음 2024/03/04 23:00:34 ID : koGralhcK47
어차피 좆된거 쉴 때는 편히 쉬고 싶은데 쉴 때마저 머릿속 누군가가 야, 너 쪼때씀 ㅋㅋㅋㅋㅋㅋ 이러는 바람에 마냥 조까틀 수 밖엔 없다. 쉬벌.
이름없음 2024/03/04 23:13:34 ID : koGralhcK47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버텨 굳이 또 내일에게 처맞는게 나란 말씀. 옛 기억이 무릎을 꿇리고, 오늘 있었던 일이 명치를 때리며, 다가올 내일이 목을 졸라도 결단코 버틴다. 세상과의 치킨게임
이름없음 2024/03/04 23:42:12 ID : koGralhcK47
난 가끔 꿈꿔 탈바꿈한 기쁨 황금과 맞바꾼 그 꿈 가끔 꿔 그저 꽤 꾸밈없던 개꿈이 맞단 사실이 가끔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 나 품에 안은 옛 아픔과 미래의 내 의지완 상관없이 내 길은 점점 덤불 속으로만 뻗네. 어디로 가는진 내 자신도 몰라 어디로 가는지 내 죄의식은 알아 미안해, 하지만 난 미안하지가 않아. 이미 옛날 미연에 미안하지가 않아. 나도 몰라 대체 내가 뭘 원하는지, 대책없이 대충 첫 단추 대신 던져둔 단초. 그저 단잠만, 당장 단잠만, 담채로 칠한 담청색 바다만. 그래 그저 바다만, 의식 속 바다만. 어느 삶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바다만.
이름없음 2024/03/05 00:50:56 ID : koGralhcK47
가끔은 스스로 벼랑 끝에 내밀려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24/03/05 00:55:53 ID : koGralhcK47
희생이란 말이 참 역겹다.
이름없음 2024/03/05 07:17:29 ID : koGralhcK47
존1나 싸우고 싶다
이름없음 2024/03/05 07:17:35 ID : koGralhcK47
부모랑
이름없음 2024/03/05 07:18:45 ID : koGralhcK47
둘째는 고3이고 막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참 마지막까지 애들 멘탈 박살내고 가는구만 망할 년놈들이.
이름없음 2024/03/05 08:22:30 ID : ja03vfTVbxw
난 죽은셈 치고 살라고 카톡으로 유서겸 원망 보내놓고 나왔다. 당분간은 할머니 집에서 지내면서 알바 구하고, 빨리 월세방 구해서 나가야겠다. 할머니께 또 죄스럽네. 할머니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괜찮을리가 없지. 속앓이 하실까봐 자세한 사정도 말 안하고 부탁드린건데. 그냥 가끔 확 죽어버릴까 하다가도 할머니 속 찢어놓고 싶지 않아서 못하겠다.
이름없음 2024/03/05 08:44:14 ID : ja03vfTVbxw
뭐, 사실 죽을 용기도 없고, 죽기엔 뭔가 아쉽기도 하고. 이왕 죽을거 044APD처럼 세기의 미스테리를 남기고 죽고 싶기도 하고.
이름없음 2024/03/05 17:09:00 ID : dRBdXxWpdSM
어우 시간당 5연초는 빡세네 머리 아프다. 분명 새삥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돛대더라.
이름없음 2024/03/05 17:11:09 ID : dRBdXxWpdSM
오랜만에 왓치맨 다시보니까 여전히 재밌다.
이름없음 2024/03/05 17:21:18 ID : dRBdXxWpdSM
그냥 부사관이나 할걸. 행보관이 계속 떠보는거 웃어 넘겼었는데.
이름없음 2024/03/05 20:13:56 ID : dRBdXxWpdSM
너무 많이 걸었다. 야밤에 산은 역시 오르는게 아니야. 옆동네 방향으로 하산해서 졸지에 10km나 더 걸었네
이름없음 2024/03/05 20:14:15 ID : dRBdXxWpdSM
총 25km 걸었네 ㅋㅋㅋㅋㅋ 시발
이름없음 2024/03/05 20:43:37 ID : dRBdXxWpdSM
밤산행은 위험했다. 같은 길 빙빙 돌고, 발 밑은....생각보다 잘 보였지만 그래도 어두운건 어두운거라 원근감이 안 잡혀서 보고도 잘못 딛은 경우가 많았어. 밤산행은 조온나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솔직히 긴장 좀 했는데, 뭐, 길 빼곤 안보이니까 무서울 것도 없고, 산 자체는 겁나 어두워도 옆에 도시 불빛이 깜빡이는게 크리스마스 트리 수준이라 그다지 분위기도.....그리 무겁지 않더라. 근데 어둡기는 진짜 조온나 어두워. 폰카로 밤 사진 찍으면 어지간하면 눈보다는 훨씬 밝게 찍히는데 진짜 셀카 찍어도 안경 반사광만 나오더라.
이름없음 2024/03/05 20:44:15 ID : dRBdXxWpdSM
저 초록 반점이 안경 반사광이야.
이름없음 2024/03/05 21:22:06 ID : koGralhcK47
야간 산행은 체온유지가 어렵다 -> 오늘 개추웠는데 산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더워 뒤질뻔 했다. 대신 집 가는 길에 땀 다식어서 개추웠음 길이 안보인다 -> 대충 어디가 길이고 어디를 밟아야 하는지 정도는 분간 가능. 안그래도 비슷비슷한 길들인데 어두워지면 더 비슷해보여서 빙글빙글 돌게 됨. 중턱에 3번 내려오고, 다시 정상까지 3번 올라갔음. 환장할 뻔.
이름없음 2024/03/05 21:26:51 ID : koGralhcK47
아오키하라 숲 관련 괴담 듣고 그냥 한번 생각나서 올라가 봤는데 역시 산은 그냥 산이다. 근데 솔직히 시체 목매달려 있어도 딱히 놀라진 않았을 듯. 물론 그런 일은 없는게 좋지만...
이름없음 2024/03/05 21:31:57 ID : koGralhcK47
아 맞아 무덤은 많더라. 예의에 어긋나니까 자세히 보거나 굳이 가까이 가진 않았는데 가족분들이 자주 다녀가는 것 같더라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여기 산에 절이랑 교회 둘 다 있어서 묫자리도 대량으로 둔거려나....
이름없음 2024/03/06 14:24:25 ID : lwtwIGk6Y1h
도로주행 그까이꺼 마! 존나 어렵구마....
이름없음 2024/03/06 14:27:59 ID : lwtwIGk6Y1h
와 고양이처럼 짖는 개 봤다. 신기하네.
이름없음 2024/03/08 03:03:34 ID : koGralhcK47
음 악몽을 좀 꿨네. 오늘은 더 못자겠다.
이름없음 2024/03/08 03:14:12 ID : koGralhcK47
P3 리로드 진짜 봐도봐도 잘 뽑혔네. 후일담도 9월에 나온다는 소식 봤는데 뭔가 p3는 볼 때마다 슬프다. 스토리를 너무 잘 만들었어. 너무 완벽한 슬픔이야.
이름없음 2024/03/08 03:17:27 ID : koGralhcK47
아무튼 3 진히로인은 엘리자베스다. 이는 삼국유사와 고사기, 팔만대장경 및 직지심체요절에도 적혀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이름없음 2024/03/08 17:52:03 ID : koGralhcK47
머리아파.
이름없음 2024/03/08 18:51:12 ID : koGralhcK47
어쩔 수 없이 좀 처지네. 너덜너덜해진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냥 되고 않는 말도 많이 쓰고 유쾌한 바보놈 흉내도 내봤는데 오히려 더 지친다. 어쩔까. 모르겠다. 그냥 좀 쉬고싶네.
이름없음 2024/03/08 20:46:28 ID : koGralhcK47
최근에 몬헌이고 p5고 아머드코어고 엘든링이고 이렇게 주인공이 압도적인 실력자라는 설정을 가진 겜들을 플레이하다보면 이 실력으로 모두를 구하는 전개/신념을 지키며 나아가는 전개 같은거 말고 다 ㅈ까고 박살내는 전개가 보고 싶다. 몬헌월드 하다보면 이 시1발 새끼들이 -소드마스터- 음! 테오 테스카토르라니, 피가 끓는군... 누가 결정타를 날리는지..승부다! 푸른별(플레이어)! * 토벌때 등장조차 안함.* -대단장- 조금만 버텨라! 금방 돌아오마! *안옴* 이 시1발 새끼들아.... 그렇게 나혼자 잡으면 뒤늦게 나와서는 역시....대단하군....(이걸 안죽네) 대단해요! 아이보! (이미 몬스터 시체에 머리박고 있음) 그렇게 딴 새끼들의 도움 1도 없이 고룡잡고 집회소 복귀하면 기다리는건 ★4 고대수 비료 모으기(허드렛일) ★3 주방장 요리재료 수집(딸배) 시1발. 야!!!!!!! 푸른별이니 뭐니 띄워주는거 필요없으니까!!! 제발 잡일시키지마!!!!!!!! 특수장비 같은건 그냥 주면 안돼냐???? 내가 니들 징징대는거 다 들어준게 얼만데!!!!!!! 니들이 네르기간테 3수레로 잡길해 뭐해!!!!!! 토벌 참여 1도 안할거면 백업이라도 하라고!!!! 후.... 진정하자. 오늘도 네르기간테 잡으러 가야지...
이름없음 2024/03/08 20:53:06 ID : koGralhcK47
그나마 암코는 주인공이 존1나 쎄서 다들 경계하는게 보여서 좋더라. 반응들이 대충 -시1발 레이븐(플레이어)이다 ㅈ됐네 ㅋㅋㅋㅋ -레이븐... 그래도 그런 구식장비로는 나한텐 안돼! (됌) -역시 레이븐.... 방금의 움직임도 의도한건가...(아님) -괴....물... 그런 구형기체로... 어떻...게... (뿌듯함) -621, 일이다 (시1발 월터형 좀 쉬게해줘)
이름없음 2024/03/08 20:55:30 ID : koGralhcK47
압도적인 무력에 따라오는 시기와 두려움을 나름대로 표현해둔게 마음에 들지. 몬헌은 아무리 쎈놈을 단신으로 잡아와도 어이~ 푸른병(신) 왔는감~?
이름없음 2024/03/08 21:17:55 ID : koGralhcK47
뭐야 웜톤 파일즈 올라왔네. 우효~
이름없음 2024/03/08 21:22:44 ID : koGralhcK47
아무리 생각해도 4기단 이새끼들 거품 존나 심한듯 이 십새들 고대수의 숲 너머로 가본적이 있긴 한걸까...?
이름없음 2024/03/09 10:00:07 ID : koGralhcK47
왜 3일째 네르기간테 꼬리는 뒤져도 안나오는걸까. 꼬리를 때리고때리고때리고 그레이트 회복약 때리고때리고때리고 클러치클로 때리고때리고때리고 1수레 인내의 복장 귀인약 참모아 베기 2수레 꼬리 절단-갈무리 -> 불멸의 용비늘 이게 맞음??? 마음을 다잡고 넬기간 본체 토벌한 갈무리 ->재생각×2, 용비늘×1, 첨예발톱×1 야!!!!!!! 벌써 10트째야!!!!!!! 꼬리를 잘라도 왜 꼬리가 안나오냐고!!!!!!
이름없음 2024/03/09 12:51:41 ID : 7e7ApcJXy7v
도로주행 붙었다. 휴 5만원 더 써야하나 싶어서 개 쫄았는데 다행이다. 외국인 2명이랑 같이 시험봤는데 내가 공장에서 외국인들이랑 같이 일해봐서 친근감 보정이 있었는진 몰라도 역시 왠만한 한국인보다 터키나 이란 계열쪽 사람들이 더 착하고 순수한 것 같아. 뭐, 가족들 먹여살리겠다고 타지에서 일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많은게 당연한 거겠지만, 먼저 통성명도 하고, 합격하시라고 웃으며 먼저 말을 건네주는건 아무래도 기분이 좋더라. 긴장도 풀리고. 강사가 그 외국분 두명한테 더 빡빡하게 굴면서 반말하는건 좀 그랬지만 말이야. 그와 별개로 그 두사람 운전실력이 좀 안좋긴 했어서 강사가 예민하게 군 것 자체는 이해가 가긴 하네... 멈출 때마다 몸이 앞으로 쏠리더라 ㅋㅋ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에요? 아, 저요? OOO이에요 저는 지단입니다. 합격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악수. 간만에 받는 친절이라 나도 이 분이 뭐 물어볼 때마다 성의껏 답해줬네. 역시 오는말이 고우면 가는말도 고울 수 밖에 없나봐.
이름없음 2024/03/10 23:45:47 ID : koGralhcK47
본편 끝판왕 제노지바 잡았다. 다른 유저들은 노잼보스에 피통만 크다고 싫어하던데 나는 나름 재밌었음. 패턴은 직관적이고 간단한 대신, 대미지가 세고, 크기를 키워서 나름 멋도 살렸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최종보스로서는 확실히 좀 아쉽더라. 수비대 대검으로 한 20분 좀 넘게 패니까 걍 죽네. 그래도 편하긴 해. 뭐 도망도 안가, 디버프도 특별히 안걸어, 그냥 직관적으로 패면 잡히는 보스라 좋았어.
이름없음 2024/03/10 23:49:40 ID : koGralhcK47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들 너무 예의가 없음 내 캐릭 커마를 사령관이랑 형 동생할 나이로 보이도록 만들어놨는데 어린 놈의 새퀴들이 반말 찍찍하는거 왤케 열받냐. 이게 근데 또 유일하게 존대하는 사람이 접수원이 되니까 그 짜증나던 접수원이 또 은근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 베히모스 잡으러 가야지....! 오그 셋을 맞춘 나에게 적은 없다 시1발거...!
이름없음 2024/03/10 23:55:44 ID : koGralhcK47
라고 해봐야 아무의미 없겠지. 사실 열받을 것도 없어서 열받은 것도 없는데 내 캐릭 표정이 미묘하게 빡친 표정이 기본값이라 반말 들어서 빡친 것처럼 보이게 되어버렸어...
이름없음 2024/03/11 00:11:35 ID : koGralhcK47
게롤트를 몬헌에서 보니까 묘하네.
이름없음 2024/03/11 01:09:01 ID : koGralhcK47
확실히 네발짐승들만 상대하다가 인간형 상대하려니까 쉽지않네. 피격 면적도 다른 애들보다 극한으로 좁고, 원거리, 근거리 범위 공격에 근접공격에는 열상부가 효과까지... 게다가 쟈그라스 3마리 쫄로 다루는게 은근 거슬리네. 태도로 하니까 예리도 계속 떨어져서 숫돌 쓸 타이밍 잡는 것도 일이고...
이름없음 2024/03/11 12:05:59 ID : GrbBgoY79io
아무튼 목표는 이제 단테 셋이다. DMC 간지는 못참지. 단테 마검이랑 단테 셋 맞추고, 단테 머리만 빼고 끼고 다녀야지.
이름없음 2024/03/11 12:10:18 ID : GrbBgoY79io
아니네 파판 콜라보 용기사 셋이 더 간지네. 그래도.... 데메크 단테는 서사가 있어서... 어쩔 수 없어... 단테는 추억보정이 있어...
이름없음 2024/03/11 12:16:18 ID : GrbBgoY79io
그래도 이왕이면 리벨리온 말고 마검 단테를 내줬으면 했는데. 대검/슬래시액스/쌍검 유저로서 좀 아쉽다. 대검으로 마검 단테 나왔으면 룩 하나는 끝내줄텐데.
이름없음 2024/03/11 13:01:39 ID : TSJWqlyK7y4
내일은 하루종일 책이나 읽어야겠다. 자격증 공부 절반, 군대 들어가기 전에 사놓고 전역할 때까지 손도 못댄 옥문도 읽는 시간 절반으로 선비 일일체험 드가야지.
이름없음 2024/03/12 11:09:07 ID : koGralhcK47
멸진룡의 보옥 먹는 꿈꿨다. 어케 판마다 뿔이랑 꼬리 다 부수고 10번을 돌렸는데 안나오냐. 덕분에 넬기간 무기 올콜렉션 달성하겠네...
이름없음 2024/03/12 16:50:34 ID : koGralhcK47
오늘 저녁에 잠깐 몬헌 돌려야겠다... 딱 1시간만... 멸귀의 흉기는 그래도 한번 만들어야지... 언제 또 알바 구해질지 모르는데...
이름없음 2024/03/12 20:57:51 ID : koGralhcK47
옥문도 재밌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읽는 것마다 고전작품이라 그런 것도 있고, 이 시리즈 특유의 전개방식이 나한테 조금 안맞는 것도 있어서 끝내준다고는 못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밌게 읽었어. 내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이 <이누가미 일족>인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 특유의 어느 가문의 비밀~ 에서 시작되는 전개가 어찌보면 뻔하고 질리지만, 그 틀 내에서 활용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거든.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도 이와 굉장히 유사한 프레임과 진행방식을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도조 겐야 시리즈가 훨씬 나중에 나왔고, 호러소설로서의 요소도 충분히 챙긴지라, 단순한 즐길거리는 도조 겐야 시리즈에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적어도, 둘 다 읽어본 나는 겐야 시리즈의 <산마처럼 비웃는 것> 이 약간의 차이지만 더 짜임새 있게 잘 쓰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 잡설이 길었네. 아무튼 스포 배제하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는 보통 시리즈마다 어느 가문이 등장하고, 서술자를 맡는 인물이 주인공(긴다이치 고스케)이나 조수, 경찰이 아닌, 가문에 연관된 인물이라는 특징과 탐정이 등장하거나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하는 전개가 중반을 넘어서야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어. 그 전에는 등장해도 그저 얼굴만 잠깐 비추고 넘어가거나 언급만 되는 정도? <팔묘촌>에서도 거의 막바지에 제 역할을 시작하더라고. 사건은 이미 인물들끼리 다 벌이고, 끝난 상태에서. 그래서 소위 말하는 고구마? 나 대기만성형 이야기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안맞을거야. 후반에 어느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진 제대로 된 가설이나, 의문을 인물들이 거의 내놓지 않으니까.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호불호가 심할거라 생각해. 아무튼... 최근에 나오는 추리소설의 다소 어거지인 무리한 트릭이나, 자극성에만 치중한 소설과 다른 클래식하면서도 특유의 일본식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을 읽고 싶다면 추천.
이름없음 2024/03/13 18:46:07 ID : zdTXy0leFdC
공허하네. 이렇게 뭔가 마음이 복잡할 때 만날 사람도 없고, 눈을 돌릴 것도 없고, 그래도 나는 뭔가 이뤄내려고 노력하고, 또 이뤄냈단 위안조차 없으니까 뭐랄까 되게... 아프다. 혼자가 편하지만, 이런 순간을 견뎌내려면 혼자더라도 돈이 많아야 해. 돈으로 영화든 책이든 드라마든 레저든 게임이든 뭐든 사다가 즐기면서 눈을 돌려야 하는데, 돈없는 고독은 고상함 따위와는 거리가 먼 외로움 뿐이구나. 그저 불안하네. 내가 무너지면 내 스스로 내 부서진 조각들을 수습하고 홀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게.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게.
이름없음 2024/03/13 18:47:16 ID : zdTXy0leFdC
약간 오세요 핀란드 생각나네. 그분은 귀국해서 잘 지낸다고 들었는데. 다행이다.
이름없음 2024/03/14 12:50:06 ID : oL87aq2K3O5
홈즈...ㅠㅠ 이 인간 갈 때도 참 예술로 가네... 돌아오겠지...? 폭포에서 자취를 감추고, 죽은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돌아오는건 홈즈 서사면 국룰이나 다름없잖아...! 엘레멘터리 마이 디어...! 제발...!
이름없음 2024/03/14 16:49:15 ID : Ny2HxA6qjeH
따듯하네.
이름없음 2024/03/14 16:57:27 ID : Ny2HxA6qjeH
불안하고, 그리고 어지러운 생각 때문에 머리가 뜨거워도 쌀쌀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오늘은 날씨가 따듯하네. 고마운 일이지. 육체가 정신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개끔은 그 역으로 정신이 육체의 영향도 받으니까. 오늘 같은날 바람이라도 따스하니, 덕분에 좀 쓰라린 생각들이 잠시나마 멈추는 것 같네.
이름없음 2024/03/14 17:56:56 ID : koGralhcK47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일환으로 경박하고 가벼운 표현을 의식적으로 쓰곤 하는데, 음... 뭐랄까. 다시 한번 읽어볼 때마다 고통스러워서 관두려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이름없음 2024/03/14 19:33:27 ID : koGralhcK47
나는 프롬 소프트웨어 작품들의 서사를 굉장히 좋아해. 정확히 말하자면 프롬 소프트웨어의 주력 시리즈에 한정해서겠지만... 메탈 울프 카오스라던가... 닌자 블레이드 같은 작품을 보면 그 시절 프롬의 센스는 괴악하면서도 뭔가 조악해서.... 내가 말하는 작품들을 굳이 꼭 집어서 말하자면 프롬의 소울류 게임과 아머드코어, 킹스필드 시리즈 정도겠지. 뭐, 프롬겜 분위기가 대부분 우중충하다 못해 디스토피아랑 아포칼립스 사이를 줄타기 하는 배경인건 알 사람은 다 알거야. 이런 암울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은 혼자 그 종말을 막거나, 아니면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여정을 시작하지. 자신과 다르거나 혹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수많은 이름 없는 자들과 스쳐지나가며 말이야. 적은 정말 강해. 이름 없는 적들도 날 쉽게 죽일 수 있고, 이름 있는 적들은 한번만 스쳐도 목숨이 날아가. 그런 상황에서도 끝없이 되살아난다는 이점 하나만 가지고 적에게 맞서는거야. 사명을 위해. 누군가는 다 타버린 세계의 남은 재에 다시 불을 지필 미약한 불씨, 재의 귀인으로. 또 누군가는 짐승과 옛 신의 아성으로 덧씌워진 세계의 그들을 사냥할 몇 안남은 사냥꾼으로. 또 누군가는 아무런 지위도, 부도 없이 몸뚱이만 남은 주군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그의 길을 트는 닌자, 늑대로. 또 누군가는 세계를 유지하는 거대한 룬의 부서진 조각을 메우고 시대를 이어나가기 위한 빛바랜 자로서. 망가진 세상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수없이 죽음을 경험하며 기어올라가서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이미 의미를 잃은 세상의 숨을 거둬가거나, 이끌어줄 의지를 잃은 세상을 휘어잡고 독재하는 왕이 되는거야. 그 결말이 숭고한 희생이든 아니면 독재든간에 밑바닥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올라간 주인공들에게는 충분히 그렇게 행동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그래서 재밌지. 어떤 결말이든 간에 플레이어로서는 정당한 선택이 되니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이름없음 2024/03/17 19:01:26 ID : koGralhcK47
오오 다크소울 큰거 하나오네. 다크소울 : 대왕좌 라는 닼3 기반 모드인데, 닼1,2,3 시리즈에, 세키로, 엘든링, 블본 그냥, 프롬의 시스템을 두루 차용한 대규모 모드라네. 트레일러 한번 봤는데 진짜 썩은물 냄새 풀풀나는 기대되는 모드인듯.
이름없음 2024/03/18 10:35:05 ID : koGralhcK47
뭐야 바젤기우스 쉽네. 고대의 비약이랑 그레이트 회복약 10개랑 그레이트 응급약 4개, 회복약 10개에 한방약 1개 정도 쓰긴 했지만 이 정도면 역전왕 바젤 2마리는 생각보다 쉬웠네
이름없음 2024/03/18 13:21:15 ID : bDs4HAZa4K3
간만에 영화관. 군에 있을때 동기랑 대외비 보러 갔던게 마지막이었으니 꽤 오랜만이네. 그때가 일병 초였으니까 1년은 넘었네.
이름없음 2024/03/18 13:26:08 ID : bDs4HAZa4K3
파묘 평이 생각보다 꽤 갈리길래 안보려고 했었는데, 가족이 통신사 혜택으로 공짜티켓 주기도 했고, 남들 평만 보면서 영화 거르다가는 평생 한편도 못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는 귀찮아서 나갈 구실을 안만들고 싶었던 거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영화 한편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그래도 나름 기대되네.
이름없음 2024/03/18 16:28:39 ID : kk79eNxPeJT
생각보다 재밌고, 믾은 사람의 의견이 갈렸던 후반부는 좀 깨면서도 그럭저럭 납득은 가고 볼만했다. 결과적으로는 한번쯤 보길 잘한 것 같아. 트릭....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트릭도 단순하지만 나쁘지 않았고.
이름없음 2024/03/18 16:34:29 ID : kk79eNxPeJT
아무튼 팝콘은 맛있었다. 근데 꾸역꾸역 다 먹고 보니까 세트로 딸려온 콜라 컵에 구멍이 2개더라. 2인 세트였나봐 어쩐지 좀 많다 싶었는데.
이름없음 2024/03/18 21:05:54 ID : koGralhcK47
귀신영화에서 물리력과 실체가 과한 무언가가 등장하면 뭔가 좀.... ?????가 된다. 표현을 못하겠네. 결과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이게 에나벨 같은 느낌이 아니라 프레디 크루거 같은 느낌이라.... 갑자기 슬래셔 무비 비슷한 무언가가 되더라. 과하지 않아서 다행...다행..다.....과하지 않았....지?
이름없음 2024/03/18 21:12:28 ID : koGralhcK47
약간 표고 탕수육 같은 느낌. 탕수육으로 알고 싱글벙글 먹으러 갔다가 버섯 탕수육이라는 말 듣고 실망했다가 먹어보니 느껴지는 오묘한 맛에 오...? 라며 계속 집어먹게 되는.... 그런..
이름없음 2024/03/19 20:01:12 ID : koGralhcK47
10만년만에 배경화면 바꿨다. 영화의 한장면이라는데 판타지 영화라는 점, cg 안쓰고 다양한 명소들을 시각적으로 웅장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점만 기억나고 제목이 기억이 안나.
이름없음 2024/03/19 20:01:26 ID : koGralhcK47
사진 등록이 안되네. 화질 문젠가.
이름없음 2024/03/19 22:28:46 ID : koGralhcK47
몬헌도 계속 돌리다보니까 역전의 헌터 같은 느낌보다는 인력사무소 노가다 고인물 김씨 같은 느낌이 되는 것 같아. 아침 이른 시간부터 사무소에 앉아서 믹스 카-피 한잔 후루룩 마시면서 대기타다가 눈치좀 보면서 "오늘은 일없나..?"하면서 혼잣말인듯 아닌듯 애매하게 웅얼거리고 "여기 리오레이라 2마리, 각각 일반종이랑 특수개체로 잡으실 수 있는 분?" 이라는 말에 "어!!! 어!! 여기! 여기!" 이러면서 뛰어나가고 "리오레이라면 옆에 리오레우스 붙어나올긴데 쪼~까 귀찮겄네? 그럼 혹시 수당 더 쳐주고 그런건 없나?" 요러면서 현장 가는 벤에 올라타는... 그런 느낌이야...
이름없음 2024/03/19 23:10:00 ID : koGralhcK47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느라 몰랐는데 글 리젠도 엄청 줄었고 누군가는 또 내 일기를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나보네. 아니면 그냥 잘못 누른걸지도 모르지만.
이름없음 2024/03/19 23:23:01 ID : koGralhcK47
내가 생각한다는 사실 말고는 모든 것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구나.
이름없음 2024/03/19 23:33:11 ID : koGralhcK47
가끔 내 생각이 아닌 생각이 머릿속에 은밀하게 숨어드는 일이 있어. 다른 누군가가 교묘하게 밀어넣은 경우도 있고, 코끼리를 떠올리지 말라는 예제로 유명한 프레임 때문에 지워지지 않았던 사고가 그 기원을 잃어버리고 원래의 내 의견이었던 마냥 자연스레 자리를 잡고 있을 때도 있어. 이럴 때면 내 생각조차도 의심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
이름없음 2024/03/19 23:39:52 ID : koGralhcK47
그래서 간단하게 내 스스로의 판단척도를 만들었어. 일종의 채점기준 비슷한거야. 어느 생각이 정말 내 생각인지 의심이 될 때는 그 판단척도에 의해서 이 생각을 평가 하는거야. 1. 그것은 선한가? 2.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3. 온전히 스스로의 힘만으로도 가능한가? 4. 순간의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는가? 5.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보통은 이렇게 한 5가지 정도만 거쳐도 판별이 돼. 가끔은 1번이 그것은 남에게 피해가 가는가? 로 질문이 바뀌기도 해. 무조건적인 선이 답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 필요악이라고 부르기는 좀 뭐하지만, 최소한의 악행으로 번거로운 과정들을 모두 건너뛰고 결과를 볼 수 있는지를 따져보게 되더라. 예를 들면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을 말리는 방법으로 둘다 기절시키기. 뭐, 이런 식으로 말이야.
이름없음 2024/03/20 16:22:19 ID : koGralhcK47
토미에 같은 사람이랑 지내보고 싶다. 이상한 사람 옆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구경하는 것 만큼 또 재밌는게 없거든.
이름없음 2024/03/20 19:59:31 ID : koGralhcK47
가끔 담배 피다가 무서워지곤 해. 내일 문득 피를 토하고, 폐암이라는걸 알게되는게 아닐까. 그럴때면 뭔가 찝찝해져서 평소보다 조금 더 꽁초를 길게 남기고 비벼끄곤 하는데 이제는 당장 내일 죽어도 지금 이 순간의 담배가 없으면 두통을 달래줄 수단이 없기에 미친듯이 빨아들이게 되더라. 하. 진짜 좀 지친다.
이름없음 2024/03/20 20:26:23 ID : koGralhcK47
왜 레스가 100개 가량 날아갔지?
이름없음 2024/03/20 20:27:02 ID : koGralhcK47
오 돌아왔네
이름없음 2024/03/20 23:18:57 ID : koGralhcK47
아오 좀
이름없음 2024/03/21 21:45:34 ID : 0spe2IJSE61
머리 깨지겄네 아침부터 술은 역시 좀 아닌가.
이름없음 2024/03/21 21:57:19 ID : yY7gpdVbu3z
오? 뭔가 UI가 좀 바뀌었네?
이름없음 2024/03/22 22:03:20 ID : koGralhcK47
알바 진짜 안구해진다. 그런데 미묘하게 알바 안구해지는 지금이 좋은건 어쩌지. 은근히 죄책감 드네.
이름없음 2024/03/27 21:59:15 ID : koGralhcK47
운동을 하면 어딜 다치고 운동을 안하면 유리몸 되고 뭐 어케해야 하나
이름없음 2024/03/29 15:26:40 ID : SFa3wmlg1Dw
아파트에 고상방가 경고문 붙었네. 아 야발 이거 우리집 같은데. 부모님 싸울때마다 민원 들어올까봐 신경쓰이긴 했는데 아 진짜 지랄났다.
이름없음 2024/03/30 23:02:45 ID : wHu8jjxO4JR
안풀리는 일이 너무 많다. 생각할 일도 너무 많고. 지금 당장 죽는다고 해도 남길 미련조차 없네. 내가 어찌할 수 있었던 일들이 아니었으니까. 남길 후회조차 없네. 그냥 이 순간을 살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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