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2/08 02:35:39 ID : p9fVfcK3Pg2 0
난 좋아하지않는 사람들한테 기가 엄청 빨리는 스타일이고 그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게 남들보다 1.2배정도 힘듦. 형제 포함 가족이 나한텐 그런 사람들이야 가치관 안 맞고 유교사상이 좀 많이 남아있고 모르는데 아는척하고 말에 논리가 좀 없어 (보통의 4-50대 진상) 내가 가족을 바꿀 수 없다는것도 알고있고 독립할 때 까지 대충 맞춰주면서 살고있음. 근데 내가 피곤할 때는 솔직히 말도 섞기 싫어... 난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내 방에 예고없이 들어오는게 너무 큰 스트레스로 느껴져. 형제가 자꾸 고민상담하고(내가 지 없이는 못사는 줄 암) 감정 쏟아내고 부모는 내가 고민을 싹 다 털어놓고 본인들한테 위로를 받길 바라. 난 혼자 있고싶어서 방에 들어왔는데 문을 잠가도 계속 두드리고 부르고 문 열려고 하고 손잡이 돌리고 난리가 나.
2 이름없음 2024/02/08 02:43:22 ID : p9fVfcK3Pg2 0
날 좀 혼자 둬라 vs 무슨 일인지 말해라 로 몇년은 싸우고있는 것 같아... 내 감정 자체를 이해하려고하질 않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마음 편한대로 하려는 것 같아서 불편하고 힘들어. 애초에 내 일을 내 맘대로 정하는(직장, 모임, 외박 같은) 것도 존중받고있다는 느낌이 없어. 다큰 성인이고 이정도까지 간섭하는건 도를 넘었다고 생각 들 정도로 가족들한테 다 얘기하고 허락 또는 상의하고 결정해야한다 생각해. 나는 가족=인간관계 라고 생각하는데 가족들은 핏줄, 어쨌든 나한테 필요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봐. 이해가 안되는데 그걸 무시하지 못하고 계속 이해하려 들고,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도 싫어. 가족한테 기대하고싶지 않은데 자꾸 기대하게돼. 그냥 너무 피곤해 누가 아무 말 없이 날 좀 안아줬으면 좋겠어
3 이름없음 2024/02/08 02:56:24 ID : glwmtxXzatu 0
나도 너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 너처럼 많이 간섭받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좀 더 내 사생활을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상대하는 것도 힘들고 피곤하게 생각해 기대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기대하게 되는 건 아마 본능 쪽에 가까운 것 아닐까? 애착관계의 문제라던가 성인인데 그렇게까지 간섭받으면 확실히 힘들긴 하겠다 수고했어
4 이름없음 2024/02/12 00:18:15 ID : mk8lA6rBxXA 0
그냥 생각하는 루트가 다른 것 같아 나는 이걸 이해하지 않기로 했어. 나 좀 많이 힘들어. 사실 나 지금 언니랑 엄마 말 무시하는것도 많이 힘들고 울고싶지도 않아 이게 내가 잘못한 일이야? 나는 소수의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고 이건 내가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네. 집 나가고싶다 결국 또 싸우게 되네 그냥 기대하지 말걸 그랬어 난 뭘 그렇게 기대하고 힘들어했던거지 그냥 지금 나갈까
5 이름없음 2024/02/12 00:21:36 ID : mk8lA6rBxXA 0
노이즈캔슬링 한 줄 알았는데 안돼있었네. 지금 했어 지금 하니까 괜찮은 것 같아 나 좀 괜찮아 나 사실 지금 손가락 안 멈추고 계속 쓰고있어 그래야 좀 잊혀질 것 같아서. 이 소리에 집중하면 좀 많이 힘들어질 것 같고 지금 이렇게 쓰고있으니까 좀 괜찮아 소리 진짜 웬만하면 안 들린다. 노래가 안 끊겼으면 좋겠어 노래랑 노래 사이에 소리가 뜨는데 그 시간이 좀 불편하네 아무나 나 좀 위로해줘라
6 이름없음 2024/02/12 00:24:44 ID : pSGtBBy3Vhw 0
응응 평생 살아온 사람이랑 안 맞는 사람과 산다는 건 진짜 힘든 일이지... 집이 집의 의미를 잃게 되는 순간부터 밖으로 돌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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