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3/29 11:29:19 ID : MjeIJWi2lfP 0
난 그래도 내 나름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남들보다 뛰어난 학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학 나왔는데 관련 자격증 못 땄다며 자랑거리 하나 없는 내가 창피하고 부끄러운 줄 알라고 하더라. 나 때문에 가족 다 모이는 명절에 할머니댁 가는게 부끄럽다면서 그래서 자기는 안 가고, 너만 보내는거라고. 이제 대학 졸업하고 한 달 지났는데 아직도 취업 못 하냐며 날 패배자, 아니면 정신병자 같다고 욕해. 이게 가정에서 평범한 일인거야? 그래놓고 다음날 아침 자긴 아무일 없는 것처럼 잘 대해주고 내가 표정 안 좋으면 웃으라고, 겨우 그까짓거 말로 삐지냐. 니가 노력해라. 나이 먹을대로 먹은게 그런 짓하는게 한심하다며 또 욕해.
2 이름없음 2024/03/29 11:42:21 ID : clg5cK6lDAn 0
평범한건 아니겠지...? 우리집도 그렇긴 해
3 이름없음 2024/03/29 11:57:54 ID : MjeIJWi2lfP 0
정말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같은 처지의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된다..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4 이름없음 2024/03/29 14:53:09 ID : dxveFdA7zfh 0
대학을 졸업한거 자체가 자랑이고 건강한게 자랑인데... 아니 그리고 자랑이 없으면 좀 어때;; 할머니댁 사람들이랑 어머님은 각자 자랑 열개씩 가지고있대?? 그냥 어머님이 자존감 낮은걸 너한테 표출하는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4/03/29 15:24:23 ID : 7hyY1cpO4K2 0
절대 정상 아님... 나는 스레주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우리 엄마도 명절 때만 되면 자꾸 내 사촌들이랑 나랑 비교하더라. 내 사촌들은 좋은 대학 들어가고 대기업 회사 들어갔다고 잊을 때마다 말함. 뭐 엄마 딴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걸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런 말을 자식 면전에서 하는 것부터가 충분히 부담 주는 건데,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 됐으면 수고했다고 조금 쉬라고 못 해줄 망정 저런 식으로 대놓고 매도하는 거 절대절대 잘하는 짓 아니다... 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안 가고 2년 동안 백수로 살다가 몇달 전에 겨우 취업했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 나름 지금 생활에 만족 중임. 레주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20대 중후반에도 취업 못 한 사람들 많다고 들었음. 인생에 꼭 자랑할게 있어야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레주가 지금 삶에 만족한다면 그걸로 된 거임. 너한테 도움 하나도 안 되고 비난만 하는 잔소리는 그냥 무시하거나 흘려들으셈.
6 이름없음 2024/03/29 16:48:56 ID : MjeIJWi2lfP 0
그런걸까? 근데 정말 그 친가쪽 친척들은 자랑할게 많아서 나도 명절에 갈때마다 부담돼. 나보다 어린애들은 예쁘장해서 학원다니며 공부 열심히하고, 언니나 오빠들은 대학4년제에 전공 관련 일을 한다거나, 간호 일해서 돈 잘 버는 언니도 있어. 명절에 내가 갈 때면 나한테 취직은 했니? 자격증 땄니? 이런 질문들 해오고 😭 어쩌면 엄마도 친가쪽 사람들의 자랑질에 지치신게 아닐까 싶어ㅜㅠㅠㅠ 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전문대 들어가서 이번년도 22살이야. 만 20. 사실 나도 부모님들의 이런 말들이 잘못된 건 알지만.. 사실 우리 집이 막 잘 산다거나,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줄 수 없다는 상황도 아니까 나도 뭐라 못하겠고 내가 잘못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ㅎㅎ 아무튼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레더 😊
7 이름없음 2024/03/31 02:28:03 ID : 4Mkttg4Y79c 0
우리 엄마도 그래 내가 못난 것도 맞지만 그렇게 여기는 걸 자식한테 말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속상하겠다
8 이름없음 2024/03/31 16:08:01 ID : MjeIJWi2lfP 0
위로해줘서 고마워.. 레더도 나도 앞으로 속상할 일 없었으면 좋겠다. 😊
9 이름없음 2024/04/12 17:52:28 ID : cK7y0nDy5e0 0
그냥...그런 사람들하고는 멀어지는게 최선이야 가족은 내 편일거라는 기대를 버리고 내 안위는 스스로 챙겨야해 내 부모는 직접적으로 '너가 자랑스럽지 않다' 라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내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들게 말하는 사람들 이었음 내가 편입을 했는데 편입 전 학교를 다닐 때 그 눈빛과 말투에서 '겨우 그까짓 걸 대학이라고 다니면서'가 항상 깔려있었음 그래서 내가 하겠다고 한 모든 것에 다 꼬투리를 잡고 반대했어(그게 노는 것이든 공부를 하는 것이든 알바를 하는 것이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똑같이 다 하면서 살려고하냐?" 라는 소리까지 들음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거 나는 왜 하면 안되는걸까? 그까짓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리고 편입하고 저런 꼬투리 잡는게 다 사라져서 더 배신감 들더라고 사실 현역 입시가 실패해서 그 학교에 간거고 가장 자존심 상하고 슬픈건 나였는데, 부모라는 사람들이 날 위로해줄 수 없었나? 싶어 내가 입시 실패해서 우니까 뭘 잘했다고 하루종일 우냐고 했었지 내가 편입 합격하고 나서 내 부모가 처음 한 말은 그 학교가 00대보다 좋냐? 였어 00대? 내 사촌이 재수해서 간 학교야 축하한다 고생했다 이전에 나온 말이 저거라고 벌써 오래된 일이거든? 근데 아직도 저 말들이 잊히지 않고 아마 나는 부모랑 평생 사이좋게 못 지낼거야 스레주는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자기를 지키는 방법을 찾기를 바래
10 이름없음 2024/04/14 15:01:36 ID : 01hcJVf9hf9 0
창피하고 부끄러운 것 자체가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 할거라면 부모 혼자 창피해하라고 해 학벌은 부모가 투자하는 부분이 큼 부모가 투자를 ㅂㅅ같이 했는데도 뭔가 해내면 그게 대단한거지만 그걸 무슨 보편윤리나 효도처럼 국민들에게 사상보급시키면 안 되지 본인들이 경제적 능력이 안되셔서 자식 교육이 그렇게 나온건데 왜 자기들 지갑 탓은 안 하고 자식 성적 탓만해 진짜 짜증나내
11 이름없음 2024/04/15 17:09:11 ID : lhbDApe3PjB 0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부모가 주제를 넘어선 욕심을 내기 떼문인듯.. 사람은 자기 삶에 만족하려면 검소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게 1순위인데 자기 빚부터 갚아야 하는 사람이 청담동 부잣집 며느리 보고 자기랑 비교질 하는것 만큼 블랙 코미디가 없음... 걍 너네 부모가 주제를 모르네~ 내 성격이라면 이거 대놓고 부모한테 비꼬았을텐데 너는 어떨련지 모르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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