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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동생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하기가 힘들다 (2)
12.대학 동기들이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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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6)
15.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4)
16.부모님과의 금전적 문제 (2)
17.대학동기 모임 (2)
18.온라인게임 친구 집착증인가 이거? (6)
19.셋로그도 하기싫다 (1)
20.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3)
내가 6살차이 나는 중1 남동생이 있는데, 애가 사춘기가 와서 그런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도 툭툭 내 뱉는데,
동생이 노는 걸 엄청 좋아해서 매일 나가서 운동하고 축구하고 이러고 노는데, 문제는 공부를 안해..숙제는 물론 강의도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고
부모님과의 약속 다 어기고 집에도 늦게 들어와..
정작 중요한건 안하고 노는데 집중하고 친구들만 우선시 하니까, 가족에 대한 기본 예는 밥말아 먹었어..모든 자기가 원하는 걸 다 이루고 나서 할일 하는데, 그 할일마저도 제대로 안해서 학원에서 남아서 숙제함
부모님도 애를 잘 타일러 보려고 해도 애는 말이 안 통해...그래서 더 복잡해지는 상황이 일어나
동생은 남의 명령 듣는거 엄청 안 좋아해서 가끔은 선생님 말도 무시 까기도 하거든..부모님이 말하면 반말하면서,
"뭐", "왜" "내가 왜" "뭔 소리야?" "말귀를 못 알아먹네" 등등 반항적인 식으로 말하고 필터링 안 하고 말을 바로 뱉어내서 부모한테도 함부로 말함
특히 나랑 단둘이 있을 때는 더 기세등등해서 자기가 부모를 다 이겨먹을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해..자기도 참고 있는데, 더이상 안참고 다 때리고 집 나가겠다,
칼로 찔러 버릴수 있다 라고 나한테 다 이야기 하고..나는 이걸 듣고 심란하고 어이없어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음
심지어 부모와 싸운 날에는 카톡 상태 메세지에서 "살기싫다. 뭣때문에 살아야 하냐" ,"집이 싫다" 이런식으로 써놔서 다른사람들 모두가 우리가족 상황을 안 좋게 보게 만들어버려..상태메세지에 그런말 쓰지 말라고 부드럽게 말해도, 자기 자유라면서 왜 억압하냐고 말하고 피해버려..
부모님도 갱년기이시지만 아들이 사춘기니까 화도 안내려고 하시고 최대한 대화로 풀어가려고 하지만 동생이 그걸 모두 거부하고 반항하고 예의없게
굴어버리니까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화나서 싸우고. 밤에는 엄마와 아버지가 동생 성격대해서 말하면서 저 놈을 어쩌냐 하시는데 아버지는
날 잡아서 진짜 패버린다고 말하셔.
지금 집에서 하루에 한번씩은 꼭 싸우니까 모두 힘들고 나도 힘들고.. 내가 맏이니까 부모님이 나한테도 부탁해서
동생에게 말해보라 타일러봐라 하는데, 동생은 자기 인생인데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서 내 말 무시함..
하..나는 중재자 역할도 제대로 못해서 부모님과 동생 사이를 화해시킬수도 없어.. 보는 내가 다 괴롭고 답답해서 미칠것 같아..아무 능력없어서 분위기도 풀어내지
못하는 내가 밉기도 해
남동생이 중2되면 더 심해질텐데, 애를 어떻게 해야해?
부모님과 동생 사이는 화해시킬 수 있는 게 아니야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나중에 앙금이 서로 안 남아
그리고 동생이 진짜 순수 100% 사춘기때문에 반항심이 돋은 건지, 혹은 부모님이 스레주 모르게 동생과 동생이 그렇게 반항할 정도의 크나큰 마찰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제대로 알 수 없음
그냥 신경쓰지 않는 게 좋음.... 만약 부모님이 아무 잘못도 안하셨는데 동생이 반항하는 거라면 그건 부모님이 스스로 훈육하셔야 할 일이고
부모님과 동생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 역시 당사자들이 풀어가야 해
오히려 서로 마찰을 빚는 게 보기 힘들다고 동생을 편들면 부모님 보시기에 좋지 않을 거고 동생을 꾸짖으면 동생 입장에선 뭔데 신경쓰는데? 이렇게 나올 수 있어
물론 말조심 해라. 가족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다니지 말아라 이 정도는 훈육하고 따져도 돼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이에 끼어들진 않는 편이 좋아
공부는 동생이 알아서 할 일이고 단순히 공부를 내팽개치고 노는 게 사춘기 때문이라면 절대 누가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거야 이건 경험담인데... 그냥 하는 게 좋다. 미래에 어찌될 줄 알고 벌써 내팽개치고 노느냐 이 정도만 말하는 건 몰라도 직접적인 터치는 소용이 없어 자신에게 공부가 의미있느냐 아니었냐는 나중에 스스로 깨달아야 알거든. 어쩌면 동생이 공부 말고도 다른 곳으로 진로를 잡을 수도 있고 말이야
하지만 선생님에 대해 막 대하는 건 확실히 훈육이 필요한 부분.
근데 동생이 말을 안 들어먹는다면 그냥 냅둬... 부모님이 아닌 이상 선생님에 대한 태도나 그런 건 스레주가 터치할 수 없어
진짜 독하게 동생이 바뀔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고쳐잡을 게 아니라면 적당히 말하고 방치해두는 것도 방법이야
그렇게 주변 평판을 망치고 나서야 자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는 케이스도 적잖이 있거든
집안 분위기를 풀어내지 못하는게 스레주가 못나게 되는 건 아니야 자책하지마
원래 모든 가족관계가 그래 그건 당사자들이 풀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정 신경쓰인다면 부모님 이야기도 들어보고 동생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면서 서로 뭘 원하고 뭐가 엇갈리는지 들어보는 방법도 있겠지
하지만 스레주가 어느 쪽에 쏠려서 한 쪽을 고립시키게 될 가능성도 있고.... 원래 가족 구성원이 싸우는 것만큼 복잡한 것도 없어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레주에게는 신경쓰지 않으라는 말 자체가 힘들겠지만 진짜로 그래
동생을 독하게 잡을 성격이 못 된다면 적당하게 버티는 게 나아
정말 사춘기라면 언젠가 끝나든 부모님이 해결하시든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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