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해당 스레에 대한 꿈을 꿔서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 놓으려고.

오늘 그 터키 이야기꾼한테 호객 행위 당하는 꿈을 꿨는데, 분명히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던 것 같아서 찾는 중. 내가 봤던 글은 터키 신화 이야기꾼에 대한 후기였어.

터키 길거리에서 이야기꾼이 여행 중인 우리 일행을 잡고 호객 행위를 하길래, 그를 따라갔더니 3단어?글자 간판이 달린 공방이 나왔어. 반지하+1.5층 규모의 가게였는데 들어가보니까 내부를 가정집처럼 사용하고 있더라고. 공방은 폐점한 거였는지 내부를 촬영하지 말라고 적어놓은 종이팻말이 책상에 얹어져 있었어. 반지하층은 공방 주인이 사용하고, 이야기꾼은 두번째 층을 사용하는데, 계단이 없어서 윗층으로 되게 이상하게 올라갔어.

아무튼 각설하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이야기꾼과 대화를 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신의 이름을 말해서 듣자마자 까먹었다.. 시간 당 가격이 올라가는데, 1시간 정도 지난 것 같아서 이제 가봐야겠다고 대화를 끊었어. 그 후에 얼마를 청구할까가 나로서는 이슈였는데, 왜냐면 내가 읽었던 글에서 호구 잡힌 거면 800을 달라하고 아니라면 평균적으로 600을 청구한다고 했거든. 다행히도(?) 600을 달라했고, 팁을 주면 서비스해준다는 느낌으로 말했는데 그건 걍 무시함.

그 글에서 이야기꾼이 마약중독자라고 해서 살짝 쫄았는데, 대화해보니 전반적으로 정상인같았어. 근데 돈을 주고 난 후에 이야기꾼이 우리 일행에게 눈 그림이 그려진 포장지의 사탕? 비타민 같은 간식을 줬는데 그거 너무 이상한거야. LSD 스티커 같은 느낌? 근데 그거 받고 꿈에서 깨버려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내가 찾는 중인 터키 이야기꾼 글 본 사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