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오래전 일인데 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자꾸 옛날에 있었던 해결 못한 일들이 떠오른다 내가 예민한지 봐줄 수 있을까? 19금쪽이기도 한데 혹시 짤릴 것 같으면 말해주라 내가 6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어 2년 전에 내가 살던 곳은 5층이고 엘리베이터가 없음 한 층에 두 가구 있고 앞 집엔 남자들 여럿이 사는데, 입주할 때 주인 아주머니가 자기랑 아는 사이라고 안전하다고 말해주셨음 (100퍼 믿는건 아니지만) 윗층엔 남자 한 분 살고 나머지 한 집은 모르겠음. 쉐어하우스로 여러명 나눠서 거주했는데 하메가 코로나걸려서 집으로 돌아간 때였음. 겨울. 내가 밤에 편의점갔다오고 문을 덜 닫았나봐. 아침에 확인해보니까 문이 살짝 열려있었어. 확실히 닫았다면 기억을 할텐데, 나도 그때 내가 실수했나 생각하고 넘긴걸로 보면 나도 도어락소리를 못 들었나 봄. 암튼 편의점갔다오고 불을 켠 채로 잠들었거든 (방,거실, 부엌 모두다) 잠깐 잠에서 깼는데 의자에 시야가 가려진 쪽에서 옷 스치는 소리가 들렸어. 비닐재질의? 스윽 소리가 한 번만 들리고 그냥 느낌으로 존재감이 느껴져서 잠결에 사람이 있나? 생각했음 근데 잠이 몰려와서 그냥 잠들었다 방이 좁아서 남자가 있었다면 보일텐데? 내가 예민했나 싶기도 함 아침에 일어나니까 크게 아프진않았어 애초에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로 아픈지도 모르겠고 침대도 더러운게 없었고 골반 양쪽이 (장골 쪽)아팠는데 왜 아픈진 모르겠다 심하게 아픈건 아니고 그냥 좀 불편한 정도 그냥 일어나고 문이 살짝 열려있길래 설마 누가 들어왔겠나?싶고 찝찝했는데 말았거든 이거 내가 예민한건가? 경험하면 어느 정도로 아파? 2년 전 일인데 너무 뜬금없이 끄집어냈나 아무튼 답글 부탁해.. 요즘 서울올라와서 취준하는데 같이 사는 언니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서 웃음이 안나온다.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