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8/13 21:36:16 ID : Bfe588o5aoH
엄마가 날 인형으로 키워.. 어릴때부터 나는 가치도 모르는 해외 옷 인형 악세사리 이런거 사주고 내가 험하게 쓰면 혼자 상처받고.. 내가 편한 후드나 레깅스 사달라고 하면 안예쁘다고 말하면서 안사주고.. 안때리지만 엄마가 날 소중히 여기니까 혼내는거다 하고 하루종일 꼽주고 삐져있고 이유도 안말해줬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때까지 학폭 당한거는 내 미래가 걱정된다며 덮으려했고, 결국 덮었어. 완벽하진 않지만 아무튼 인서울 대학에 가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 엄마 한을 푸는게 "엄마가 원하는" 내 삶의 목적인거 같아 나는 그냥 적당히 공부해서 적당한 대학을 가고 방송인 겸 프로그래머로 살고 싶은데 엄마는 내가 급여 높은 안정직을 가지기를 원하셔 난 ADHD를 가져서 집중하려고 약먹은 상태로 최선을 다하는 중인데 엄마는 나를 과대평가해.. 그래놓고 나보고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대 부담스러워 일단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거야 나한테 저런 일들 벌여놓고 엄마가 다 사랑해서 한다는거. 지금은 내가 약속 끝나고 밥먹고 들어와서 밥 안먹어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밥 차려주곤 왜 안먹냐고 소리질러. 너무 무섭고 짜증나 아빠는 괜찮은데 엄마는 왜이럴까 엄마는 좋은 대학 못간게 한이래 그래서 나만큼은 차별 안받게 하고 싶대 요즘도 대학 차별 심해?
이름없음 2024/08/13 21:39:41 ID : Bfe588o5aoH
ㅅㅂ 너무 무서워 지금 밥 안먹는다고 난리치는거 같음 부엌에서 뭔가 살 챱챱 때리는 소리 났는데 아빠가 엄마 당황스레 쳐다본거 보면 엄마가 셀프로 뺨때린거 같음
이름없음 2024/08/13 21:40:25 ID : Bfe588o5aoH
그리고 내가 엄마 애정이 부담스러운데 조금만 덜 주면 안될까? 했더니 나중에 본인 억장이 무너졌다 죽으려고 했다 이러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
이름없음 2024/08/14 00:07:21 ID : dTU3Wpgpak9
딸한테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말한다는 것부터가 너보다 본인을 더 사랑하는 걸로 보임ㅇㅇ 널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지도 않는 것 같고. 뭐 나도 자식 안 낳아봐서 이런 말 하기 좀 그럴 수 있긴 한데, 난 내가 자식 낳는다면 설령 너희 어머니와 똑같은 생각이 든다 해도, 애한테 그렇게 억장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거나 심적으로 부담감을 주진 않을 듯. 왜냐하면 사랑하니까. 내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 해서 전달이 잘 되었는가 모르겠다. +쓰고 보니까 의미가 살짝 잘못 전달될까봐 덧붙이자면, 너희 어머니가 너를 안 사랑하신다는 소리가 아님.
이름없음 2024/08/14 00:21:14 ID : dTU3Wpgpak9
그냥...지나가다가 우리 엄마가 겹쳐보여서 레스 좀 써봤어.
이름없음 2024/08/14 11:12:05 ID : Bfe588o5aoH
공감해줘서 고마워.. 나도 우리 엄마가 날 인격체로 안보는거 같다고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잡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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