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2.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3.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4.귀접 당했는데 (4)
5.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6.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7.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8.소원 들어줄게 (580)
9.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0.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1.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2.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3.P (2)
14.신병 (8)
15.너네 신천지 알아? (49)
16.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7.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8.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19.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20.방울, 부채 흔들어본 썰 (5)
특히 GPT 같은 AI가 등장하면서, 이런 AI가 오컬트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오컬트의 신비성과 매력이 줄어드는듯
예전에는 특정 서적이나 전승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던 오컬트 지식이, 이제는 GPT 같은 AI를 이용하면 몇 초 만에 요약본이 나오고 실전적인 해석까지 덧붙여짐.
그 덕분에 오컬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건 맞지만, 동시에 오컬트가 '흔해진' 느낌이 든단 말이지.
오컬트가 원래 가진 신비성과 희소성(폐쇄적 전승, 사제-입문자의 관계 등)이 사라지고 있는거 같기도 함.
오컬트의 핵심은 '비밀'과 '체계적인 전승'이었음. 근데 AI는 검색만 하면 그럴듯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정리된 해석까지 덧붙임.
막말로 내가 악마소환마법 라틴어 원문, 기공차력수련서 한문 원문 같은거 GPT에 다 때려받아 학습시키고
"이 오컬트 이론을 융합하여 '천마신공'이라는 이름의 수련체계를 하나 짜봐 특징은 ~~하게"라고 몇시간 노가다하잖아?
쓰레기 정보를 넣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GPT가 실제로 운용가능한 체계로 만들어줌
10년 전에야 무슨 뉴에이지 운동등의 유행으로
특정한 문헌을 구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승과 제자가 생기고, 공동체적 학습이 이루어졌다 하는데
이제는 AI가 모든 걸 요약해주니 그 과정 자체가 사라지고 별 대중도 관심이 없어
뭣보다 그런 오컬트 수행이니 뭐니 하는거 자체가...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 운동이 한껏 불어오던 때의 산물임
10년 전만 해도 자본주의 기업과 거대 금융자본, 거대 정부의 권력과 그들의 수하들, 주류 학계, 대규모가 된 과학과 기계산업, 생물공학과 유전자 조작, 세계를 누비며 전쟁하는 미군 등에 대해 혐오와 경멸의 여론이 강했음. 그리고 이러한 '악'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상과 삶의 방식을 추구했으며 그 결과가 뉴에이지 운동, 오컬트 수행 등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나름 주류이던 체계들은 양립 가능한 보완과정을 거쳐 이러한 적대감이 급격히 누그러짐. 인류의 정책과 기술도 생산과 소비 중심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정책과, 개인을 긍정하며 사회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에서 개인을 위해 사회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해진 사고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과학 기술의 긍정적 면모와 그에 기반한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짐.
그래서 오컬트 자체가 인기가 없는듯
생각해보면 지금만큼 '오컬트'가 드라마 소재 영화 소재등 광범위하게 쓰이던 시대가 여태껏 없었음
근데 그것에 비해 정작 향유층은 10년 전보다 줄었잖아
그럼 솔직히 냉정히 말하면 오컬트 자체에 가치가 있었다기 보단 걍 숨겨진 지식형태로 있었기에 인기있었던거 아님?
지금 그래서 AI로 인하여 접근층이 늘어나니까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는거지
요즘 오컬트의 인기는 많이 사그라 들긴 함 개나소나 ai가 대답해주는데 거기서 답을 거의다 얻지 얻을수 있는 답변 한해서
오컬트 인기있다는걸 막 마법 수행이고 그런거로 받아들이면 안되는게
이땅에 기독교나 불교 같은 종교가 유행했을때도 명상이나 기도가 유행한게 아니라 기복신앙이 주류였음
그걸 유행했다고 보면 안된다고 하면 할말은 없는데, 일반인이 보기엔 그게그거임. 오컬트도 마찬가지로 오컬트 언어가 나름 알려지고 일반적으로 그냥 향유층이 많으면 인기있는거지 뭐
타로 사주 유행하고 매체에 그런 느낌의 드라마 영화도 많이 나오는데 지금이 전성기는 맞지
근데 오히려 그런 쪽으로 유행하다 보니까
원래의 매니아 층이 중시하던 뭐 진리가 블라블라 수행이 블라블라 이런 쪽은 나가리가 되어보림
이게 오히려 향유층이 많다 보니까 그냥 가볍게 즐길수 있는 타로 사주 신점 비율이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건데
이러니까 원래 진리추구 수행같은거를 디폴트로 생각하던 기존층이 보기엔 인기가 없어보이는거
그리고 원래 매니아층이 향유하던 이런 진리추구 수행쪽이
문화적 맥락에서 어떻게 보면 신좌파 운동에 가까운데(서양에서 유행하는 동양사상이라고 들어온게 죄다 선불교 도교 인걸보면;;;)
근데 최근 들어 국제 정세 기존 질서에 대한 믿음.. 등이 좀 달라지면서 수행 자체가 흐지부지 인기없게된 것도 있지(원래 기존 질서를 부정한것으로 봐서 초월적 진리를 탐구한다는 논리가 인기를 얻은 거였는데, 정작 시간이 지나고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달라지면서 영성가들이 기존 질서를 긍정하는 쪽으로 선회하거나)
팩트풀니스라는 책이 이 현상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음
오...
뭔말인지는 알겠어
그치만 난 창작물 얘기긴 했어... 마법수행이 유행타면 그건 아무래도 말세겠지... 예전에 비해 뭐가 많아진건 맞는데 너무 양산형이 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나폴리탄괴담이랍시고 매뉴얼 괴담만 잔뜩 늘어난느낌? 특유의 섬뜩함은 없고 그냥 서브컬쳐 장사같아졌다고 해야하나...아무튼 네 이야기가 맞긴 해 잘읽었어(´∀`)b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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