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731)
2.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5)
3.돈 걱정 언제 안 하고 살 수 있지 (1)
4.아니 점보러 갔는데 이게 손님한테 할태도야? (3)
5.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5)
6.엄마가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1)
7.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건 아는데.. (1)
8.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12)
9.엄마너무싫어 끔찍해서 죽어버릴거같아 (16)
10.우리나라 망한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스레 (90)
11.이건 지나가는 우울감일까 우울증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씹프피여서일까 (2)
12.태어났을 때부터 했던 짝사랑을 끝내려고 해 (24)
13.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워 (4)
14.아빠 말에 참 서운하고 속상하다. (3)
15.Ai 중독인가봐 (10)
16.재외국민으로 들어온 애가 나한테 찡찡대는데 ㅈㄴ열받음 (2)
17.아니 ㅅㅂ 내 옷 빨래 진짜 (1)
18.원래 이렇게 사는게 감흥이 없냐 (21)
19.애매한 재능은 진짜 존나 저주다 (30)
20.5년동안 써보는 스레 (134)
마음이 잘맞아서 몇년정도 친하게 지낸 넷상친구가 있는데...
음... 집안 수준차이가 꽤있는것같아서...
친구도 막 있는집안이라고 으스대는건아니고 나도 가난하다고 어필하는건아닌데
그냥 가끔 대화하다가 차이가 느껴질때마다
질투까진아니고
조금 ㅎㅎ;;; 한 기분이 듦...
그냥...뭐... 유럽이나 미국쪽 해외여행? 그런델 가볍게 가자고 얘기할때마다...
좀...슬퍼져...
그냥 말로나 가는기분 내자 싶어서 ㅋㅋ그래 나 돈많이 생기면 간다 ㅋㅋ
이렇게 넘어가긴하는데...
딱히 그런 미래가 오진 않을것같아서...슬프네....
친구는 미국유학파에 지금은 또 다른 나라 유학중이고...
여행으로 다양한 나라도 가보고...
그랬는데
음...난 엄청 가난한편은아니어도 차상위에 속하는 집안인 편이고...바로 윗세대였던 부모님은...기초수급에서 여기까지 만들어낸거라....음...ㅎㅎ부모님지원은 기대안하고(부모님은 그리고 남동생만 편애하셔서 모든 지원 그쪽으로 쏠림)
게다가 나는 노력하는편이 아니라서... 공부도 열심히안했고...그냥 이런 삶에 타협하고 그냥 될대로 대라 식으로 아무대학간 상태고... 취업안되면 콜센터 같은데 들어가서 입에 풀칠만 하고 살 계획이었어서...
모르겠다 왜 이런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고...
그 친구랑 노는거 재밌고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싶은데
가끔 이런 현타가오네...
친구가 사정말하면 어느정도는 돈 지원해줄것같은데
친구끼리 100만원이상 빚지면서까지해서 여행을 가고싶진않아...
솔직히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게 좋긴 하지
내가 쟤만큼 되도록 따라가야겠다! 이런 생각이면 괜찮은데 보통은 안되니까...
친구한테 따로 이런 재산관련이야기는 (저 친구가 돈많은게 티나는것처럼 나도 돈없는게 좀 티날수는 있어도) 구태여 말은 안하고있거든
굳이 말해서 친구가 언행에 신경쓰게 만들고싶지도 않고...
친구사이 오래가고싶은데
격차나는 상황에서 오래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지내다가 뭐 멀어지면 멀어지는거라 생각하면서
큰 무게를 안둬야할까?
사실 내가 반대로 스레주의 친구 케이스인데
친구들 여행비 다 내주고 다니기도 하고 만날 때마다 밥도 다 사주고 파인다이닝이런 것도 그냥 다 내고 다녔었거든
근데 가면 갈 수록 내 친구들이 형편 안 좋은 거 뻔히 아는데 돈 씀씀이가 많아지는 거 보고 놀랬어
어떤 애는 빚은 안 졌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돈 다 써서 전자기기 비싼 거 사고 당장 집에서 밥 먹을 돈 없어서 굶는 애도 보고...그거 보고 나도 죄책감들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런 애들이 나 질투하고 까내리고 내 능력 때문이 아니라 금수저라 잘 산다 그러더라고
가면 갈수록 내가 다 사주는 게 당연해지고 그거 때문에 안 사주려고 하면 너도 별 거 아니었다는 식으로 조롱하는 애들이 많아지고
막상 나는 내가 번 돈으로 다 사주고 다닌 건데 내가 일하는 거 말할 때마다 악담퍼붓고 안될 거라 그러고 가면 갈수록 관계가 다 안 좋아지고 그렇더라
내가 하는 일 따라하려고 해서 노하우랑 고객관리법 등등 다 알려줬는데 절대 안하고 당장 굶고 있다는데 절대 알바는 안하려고 하고 취업도 월급 낮은 곳은 안하려고 하고...
내가 친구들 눈을 너무 높여놔서 그렇게 됐나 싶고...
어쨌거나 친구끼리 지원해주는 것도 안 좋고 형편에 맞게 소비패턴을 맞추고 배려할 수 있다면 상관없을 것 같긴 한데 많이 어려워
그래서 내 결론은 10대~20대 초중까지는 어떻게 붙잡고 있어도 20대 후~30대부터는 집안 비슷한 사람, 벌이 비슷한 사람, 노력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 등등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더라
그래서 어느정도 내려놓고 스레주도 시절인연이라 생각하면서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차피 안 맞을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도 않고 그대로 지나가더라고
반대입장이라 오히려 조언이 큰 도움이 된것같아.
나도 지금은 친구 손 안벌리려고하고있지만(사실 서울올라가서 호캉스하는데 숙소값의 도움을 받긴했어. 난 대신 고마움의 의미로 수제작 인형을 줬고.)
언젠가 점점 이것보다 더 많이 요구할수도있고
당연하게 여길지도 모르는거니까.
내입장도 그렇지만 친구 입장도 놓치지않게
고려해야할게 많네...
계속 지내다보면 익숙해지거나 서로 만족할 적정선을 찾거나
아님 멀어지거나하겠지?
레스주 말대로 지금을 즐기고 어느정도 마음 가볍게 내려놓는게 좋은 것 같아.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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