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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2/14 18:52:37 ID : 0nCmLfcJVcE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대의 성인이야. 속에 있는 것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후련해지고 싶어서 오랜만에 스레딕에 왔네.
이름없음 2018/02/14 18:55:46 ID : 0nCmLfcJVcE
먼저 친구에 대해서. 나한테는 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평소에는 나와 매우 잘 맞는가 싶더라도 자주 화를 내고 내게 본인의 문제를 쏟아내고는 해. 친구에게 의지받고 신뢰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모든것을 내게 쏟아내고 나를 통해 화를 내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은 나를 피곤하게 만들어.
이름없음 2018/02/14 18:58:04 ID : 0nCmLfcJVcE
친구는 항상 자신의 문제를 알고있다며 이것을 고치고 있다고 말하지만, 도가 지나칠때마다 내가 조심스러운 태도로 그것을 지적하면 오히려 나에게 그 모든 화를 돌려버려. 그리고 그러면서 쌓이는 나의 스트레스는 무시하고 내가 한계에 다달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면 내가 그럴줄은 몰랐다며 내 잘못으로 단정짓고 연락을 끊어.
이름없음 2018/02/14 19:00:20 ID : 0nCmLfcJVcE
나는 그 친구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지만, 내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아. 내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고, 이 얘기를 솔직하게 말하면 알고 있었다는 듯한 말을 하며 허세를 부려. 알고있었다면 고의로 무시를 했다는 더욱 악질적인 행위라는걸 알지 못하는 걸까.
이름없음 2018/02/14 19:01:28 ID : 0nCmLfcJVcE
나를 친구로 생각하기는 하는걸까.
◆i9tfO8nSLdU 2018/02/14 19:03:45 ID : 0nCmLfcJVcE
아무도 보지않았다고 해도 하나 터놓으니 확실히 기분이 조금 편해졌어. 다음에 또 와서 이야기를 해야겠어. 스레주를 확정하는 코드를 이렇게 하는게 맞았나?
◆i9tfO8nSLdU 2018/02/14 19:05:13 ID : 0nCmLfcJVcE
아 맞네. 다음에 만나.
◆i9tfO8nSLdU 2018/02/15 19:57:47 ID : 0nCmLfcJVcE
내일 명절을 맞이해 친척들을 만나러 가야해. 난 내 친가 친척들을 좋아하지 않아. 가서 스트레스만 더 쌓이고 돌아오겠지.
◆i9tfO8nSLdU 2018/02/15 19:59:16 ID : 0nCmLfcJVcE
가장 궁금한 것은 내 취업이나 결혼에 진심으로 관심과 걱정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걸까? 그렇다면 내 나이가 몇인지 기본적인 것들은 기억하고 있어야하는거 아닐까.
◆i9tfO8nSLdU 2018/02/15 20:05:05 ID : 0nCmLfcJVcE
2n살을 살면서 단 한 순간도 친척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어. 아주 어렸을 적에 아무 생각없이 세뱃돈을 받을 때에도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우울했었지. 지금은 액수야 당연히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학교 입학, 졸업 때마저 그랬던 것은 많이 실망스러워.
◆i9tfO8nSLdU 2018/02/15 20:05:33 ID : 0nCmLfcJVcE
오늘은 후련해지지 않네. 오히려 내일이 상상되서 더 울적해.
이름없음 2018/06/28 22:47:12 ID : K6ja62GoFg7
너무 오랜만에 와서 스레주 코드는 잊어버렸지만 혼자 터놓는 공간이니까 괜찮겠지.
이름없음 2018/06/28 22:50:19 ID : K6ja62GoFg7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이름없음 2018/06/28 22:51:37 ID : 83A6p88jcnC
두서 없이 말하면 어때 어차피 스레주만의 공간이잖아
이름없음 2018/06/28 22:52:13 ID : K6ja62GoFg7
내일부터 정말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아볼거야. 근데 내가 부족해서 또 도중에 실패하고 그만둬버리거나,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어떡해야 좋을까.
이름없음 2018/06/28 22:52:46 ID : K6ja62GoFg7
힘들다.
이름없음 2018/06/28 22:54:52 ID : K6ja62GoFg7
안녕. 위로해줘서 고마워 .
ㅎㅅㅎ 2018/06/29 01:58:20 ID : yHA0qY5Piji
나도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다보니까 항상 친구들 하소연받아주고 술주정받아주고.. 말도 아니야 스레주 너 감정 200% 이해간다. 그동안 쌓였던거 네 친구가 너한테 푸는것처럼 여기에 다 풀어. 직접 만나서 하나하나 다 눈맞추며 받아주고싶다. ㅋ
이름없음 2018/06/29 18:09:22 ID : TO61AZdClzP
스레주야 나는 20대 중반이야 안녕! 나도 집안형편이 어릴적부터 좋진 않아서 한참 원망스럽고 그랬었지 고등학생때까지.. ㅋㅋ 아직도 내방하나 없는 조그맣고 곰팡이가 닦아도닦아도 생기고 세탁실이 밖에 있는 그런집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난 이게 그렇게 불만이란 생각을 안했어, 그냥 다른 사람들보면 세탁기가 집 안에 있고 깨끗해서 부럽다 정도? 크게 불만은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돈을 얼른 모아야된단 생각이 들고..언제모아서 내집마련할까 이런생각들어 ㅜㅜㅎ 현실이지...
이름없음 2018/06/29 23:39:35 ID : vu001dxwre7
야 기죽지마 친구든 친척이든 니 힘들게 할 권리 좆도 없다. 너도 그렇고. 나도 많이 들어 친척들 만나면 평소에는 연락 한 통도 안하면서 괜히 나만 인생쓰레기 만들더라고. 근데 그런놈들이 술마시고 사고치더라?ㅋㅋㅋㅋ 친구도 있잖아 걔도 힘들겠지만 널 힘들게 해선 더더욱 만든거야 그냥 니 감정을 그때그때 풀어버려. 너무 화내진 말고 적당히. 니 화를 참고참고 하다보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지고 그땐 어찌할수가 없더라. 나도 친구 문제 미래 문제 존나 복잡해. 나 중딩이랑 고딩때는 친구랑 놀아서 좋았지만 괴롭더라. 친구 없으면 병신같이 보일까봐 혼자 끙끙 앓기도 했고. 지금도 집에 혼자 누워서 폰할려 하면 나 이래도 되나 불안하기만 하다. 눈치밥 먹는것고 못해먹겠고. 나도 너랑 상황 비슷해서 말하는데 남 눈치보지말고 니맘대로 살라는 말은 안할게. 그러면 좋겠지만 그게 쉬운거냐. 한 두시간 지나면 잊힐 말인데 너 힘들어하는거 보니깐 더 강렬하게 위로해주고 싶어. 그니깐 음 니 감정을 쏟아부어 친구한테도 엄제까지 그지랄떨거냐고 너도 화 내고. 친척한테도 내 알아서 잘하겠다고 잘하고 있는중이라고 하고. 아 친척한테는 조심해라. 심기불편하면 노발대발하는 분들이니깐. 일단 우리 친척은 그래 다. 스레주야 우리 열심히 살자 죽어서도 여한없게 살자 힘들게 살고 기쁘게 살자 오글거렸으면 존나 미안하다
이름없음 2019/01/28 15:44:15 ID : K6ja62GoFg7
안녕 나 스레주야. 또 간만이다. 여전히 스레주 코드는 기억나지 않아. 거의 반년만인데 내가 당시 못 봤었던 위로 잘 봤어. 늦었지만 정말 고마워.
이름없음 2019/01/28 15:47:04 ID : K6ja62GoFg7
나는 안 오는 동안 좀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어. 정말 크게 상심했는데도 나는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 그래도 어떻게 살아가고 있어. 힘들지만 나만 인간관계나 재정적인 문제나 그런것들에 골치아파하는게 아니란 것도 아니까. 근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드니까 엄청 이상한 기분이지.
이름없음 2019/01/28 15:51:46 ID : K6ja62GoFg7
작년? 내가 이 스레를 세웠을때 약간의 우울증을 가지고 친구랑 친척에 대해 불평했지. 지금도 여전히 우울증은 고질병이고 친척들과의 관계는 더더욱 악화됐지만 친구는 개운해졌어. 여러 생각을 했고 얘기를 들었고 경험도 하고 이제 나는 친구를 분명히 끊어낼 수 있게 됐어. 지금은 서로서로 위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을 소중히하고 있어.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 나쁘게 대하고 있는건 아니야. 분명히 예의를 갖추고 있고 친밀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이름없음 2019/01/28 15:53:02 ID : K6ja62GoFg7
이것만으로도 크게 짐이 덜어졌어.
이름없음 2019/01/28 16:05:12 ID : imE9Bta4JXx
친구와 인연을 끊으세요 한 일주일연락을 안하게되면 극도로 불안해질것입니다 이주일안하게되면 종종 극도로 만나고싶어질것입니다 삼주일 안하게되면 괜찮아집니다 저는 당신이 지금처럼 친구와 이해관계가 풀어졌다고 말해도 끊으라고 말씀드릴것이고 이해관계가 뒤엉켰다고 말해도 똑같은마음으로 끊으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만약 당신이 친구가 적은편이라면 당신은 친구를 완전히 없애야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만약 친구가많다면 당신은 친구를 더욱더 많이 늘려야합니다 무슨말이냐면 몇몇사람들과만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사람 즉 천성적으로 발이 좁은사람은 원래 발을 쓰는 체질이아니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줄이고 자신만의 성을 마련해야만합니다
이름없음 2019/01/28 16:11:55 ID : K6ja62GoFg7
안녕 걱정해준거지? 고마워. 그런데 나는 괜찮으니 그런 극단적인 방법은 필요 없을 것 같아. 나에게는 여러 친구가 있어. 오래 만났지만 계속 다툰 친구도 있고, 오랜 시간은 지나지 않았지만 친한 친구도 있고, 인사만 하는 친구도 있고, 오래 만났는데도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은 친구도 있어. 잘난척하는것 같지만 네 말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친구가 많고 적다는 개개인의 기준마다 다른것 같아. 적으니까 없애야한다면 나는 앞으로 누구와 이야기하고 누구와 취미를 즐기고 누구와 웃고 즐길 수 있는거야? 많으니까 더더욱 늘리다면 그 과정에서 생길 스트레스를 나는 감당할 자신이 없어.
이름없음 2019/01/28 16:25:00 ID : imE9Bta4JXx
스레주 성격을 보아하니 스레주 말마따나 제말은 별필요없는게 맞을가능성이 높은것같네요 제말은 저같은 교활한 사람들에게 어울릴법한 방법이라 순수하시기에 앞으로도 좋은일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만그루의 벚꽃이 휘날리는것보다도 더 아름답고 좋고 행복한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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