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집 옆 공원벤치에 누가 울고있더라

궁금해서 지나가다가 슬쩍 봤는데 얼굴이 낯이 익어서

자세히 보니까 우리반애임

보통 가서 달래줘야 되나 생각하겠지만 ..

얘랑 싸운적이 있어가지고.. 머리 긁적 거리면서 주변에서 스레세우..

그냥 가는건 좀 그렇고..달래주기엔 좀 어색한디..어쩌면 좋죠

옆에서 뻘쭘하게 돌아다니는데 계속 고개숙이고있음...'-'7

너희반 애라면 가서 달래줘

아아아아아 어쩌지 그냥 가기는 몬가 마음이 편하지않을거같은데 다가가기가 무섭다 ㅡㅜ

>>9 역시 달래주는게 나으려나 근데 저번에 대판 싸운뒤에 화해도 잘 못했는데 더 빡칠거같음

하아.........................왜 난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거야 아아아앙아아앍

안 싸운 척 야. 여기서 머하냐. 같이 평소대로 대해봐 화해할 기회임

나같으면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더 사서 슥 주고 갈 거 같아

틱틱대면서 위로하는거닷!

너무 고민했더니 실제로 속으로도 미친듯이 어색해지고 말았다

같은반인데 더 어색해지면 어쩌지 ㅠㅠ

아 이러니까 쫄보같잖아.... 달래주고 온다

힘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레스주들 망한거같은데

처음에 위에 레스 보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주머니에 넣고 옆에 앉아서 이름부르면서 괜찮냐고 그러고 왜 우냐고 물어봤는데 '넌 알거없어' 이러고 좀 뻘쭘해서 "아이스크림 먹을래?" 하고 꺼내주니까 "나 추운데?" 이러길래 그냥 다시 주머니에 넣었어 ㅠㅠ 그리고 옆에 계속 앉아있었더니 너왜 여깄냐 고 물어보길래 그냥 아이스크림 사러나왔다고 하고..

입닫고 폰시계 확인하면서 앉아있는데 전화 빌려달라길래 빌려줘서 통화한번 하더니 나보고 계속 여기 있을거냐고 하길래 가? 하고 물어봤더니 가 라길래 손난로 하나 주고 왔음

화해는 조진거 같음 대화중에 거절 당한거 밖에 없어서 좀 쮸글거리고 있는중임

에이쒸......더 어색해졌다 ㅋㅋㅋㅋㅋㅋㅋ

갠차나!! 그 애도 속으론 좀 위로받지 않았을까...?

괜찮아괜찮아 용기 잘 냈어 스레주

아

>>25 그랬으면 좋겠네.. >>26 고마워 레스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