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우리반 여자애들은 약간 돌리면서 왕따시키는 그런 게 있어 피부 하얗고 예쁘고 자기중심적인 A를 중심으로 애들이 왕따를 시키는데 중요한건 A는 지 따까리들이 누굴 왕따시키던 관심이 별로 없어.

A주변에는 친구들이 아주 많아 페@@북에 프로필 사진을 바꾼걸 올리면 10분도 안되서 좋아요가 50개가 넘을 정도로. 공부도 우리반에선 3등 전교 우리학년 300명 가까이 중에선 12등. 학기초에는 나랑 A랑 같은 초에서 올라와서 둘이 다녔어 진짜 남부럽지 않게 친했고 재밌었어

근데 여기서 요주인물인 B가 들어오기 시작해. B는 진짜 뭐랄까 애들을 잘나가고 못나가고로 평가하는게 베이스로 깔려 있어서 자기가 A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학기초에도 먹을거 맨날 가져와서 A한테만 주고 그랬었어 나랑 A랑 둘이 잘 다니고 있었는데 말이지.... 처음엔 당연히 나한테도 잘 대해줫지 난 A랑 같이다니니까

키도 적당히 작고 (한 153 되려나....) 애가 되게 귀엽게 생기고 성격도 엄청 유쾌하고 밝고 그래서 나도 정말 좋아했었어 B를. 그러면서 B랑도 친해지고 같은 초에서 올라온 애가 한명 더 잇엇어 C라고 할게 C는 지금도 같이 다니고 있고 리액션도 진짜 잘해주고 무엇보다도 애가 엄청 착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예뻤어 둘이 길가다가 C만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을 정도로 이렇게 우리는 넷이 다니기 시작했어 ABC 나 이렇게

그때가 딱 여름방학 전이었던 것 같아 화장실 칸안에서 각자 가져온 과자 나눠먹고 진짜 재밌었는데 딱 여름방학을 기준으로 엄청 심하게 바뀌었어 상황이

여름방학이 지나고 왔는데 진짜 갑자기 A랑 B랑 둘이서만 다니는거야. 다른 애들도 합쳐서 정말 한 패거리처럼 우루루 다니는거야 나랑 C는 튕긴셈이고 ......그날 화요일인가 교과시간에 A가 C한테 말하는 걸 들었어 날 까는 내용이더라고 내가 전에 A랑 마트를 간 적이 잇엇는데 B도 같이가고 싶어 했었단 말이야 근데 나는 좀 기분이 언짢았어 질투가 많았던 내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그때의 나는 B도 같이가면 A랑 B랑 둘이서만 얘기할 것만 같은거야 그래서 A가 B도 같이가자 했을 때 싫다고 했어

A는 살짝 당황해 하면서 알겠다고 그러고 그날 나랑 A 둘이서만 마트를 갔어. 역시 재미있었지 근데 딱 그 얘기를 하고 잇더라고 그날 같이 못가겠다고 한게 나때문이라고 ..... B는 당연히 빡쳣지 그때이후로 나랑 말도 안하려 그러고 앞담도 엄청 깠어 음악시간에 내 앞자리가 A랑B인데 진짜 둘이서만 얘기하고 둘이서만 떠들고 바로앞에서 나 까고......

그날 저녁에 A한테서 까똑이 왔어. 오늘 기분 나빠했던거 우리 때문 아니냐고. 내가 그때 숙제한다고 못 봣는데 엄청 많이 와있었어 이때까지 내가 불편했던 거 싫었던거 전부다 합쳐서 장문으로 보냈더라구 근데 진짜 어이없었던게 내가 한것들도 물론 있었지만 한적도 없는걸 막 지어내서 보내논거야 진짜 어이가 없었지

나는 그 까똑을 읽고 내가 한것들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빴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그리고 내가 한적도 없는것은 왜 적혀있냐고 물었어. 그러니까 답이

B랑 자기랑 나를 까면서 서로 얘기를 막 했대. 그때 B가 알려줫다는 거야 진짜 이해가 안갔어 나는 곧이곧대로 B한테 따졌어. 말은 따졌다 하지만 내 성격이 내가 당하는건데도 쟤가 어떻게 생각할까 싸우기싫은데 이런생각뿐이라 속으로만 썩히고 그런게 있어서...... 제대로 못말했어 바보였지 내가

B가 갑자기 나한테 진짜 진짜 미안하다는거야 계속. 솔직히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지만 거의 도배급으로 계속 미안하다 해서 어쩔수 없이 받아줫어 화해를 해도 바뀐 건 없었어 학교를 가면 여전히 둘이 다니고 둘이 밥먹고 날 까는것도 여전했고 난 그대로 C랑 다녔지

친구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라서 학교생활에 그 둘이 큰 지장을 준 건 아니었어. 내 여린마음에 상처가 패인 건 맞지만.... 근데 진짜 물흐르듯이 갑자기 A가 나를 잘 챙겨주는거야 B는 달라진 건 없었지만 대놓고 앞담은 안 했어. 자연스럽게 나랑 내 친구 C는 그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8명 정도가 같이 다녓어

근데 B 성격이 A랑 누가 조금이라도 친해지는 것 같으면 제지를 해 자기혼자 엄청 불안해하고........ 우리반에 춤 잘추고 재밌는 D가 있어 근데 같이 다니는 사람 숫자가 많으면 그 안에서 더친한친구 아직 어색한친구 이런게 나뉠 수 있는 거잖아. A랑 D가 딱 그랬어 둘이 같은 무리 안에서 지내다 보니 어쩌다 두명이서 더 친해진거야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A는 맨날 쉬는시간에 D랑 더 많이 놀게 되었고 (근데 심할 정도로 둘이서만 짝짝꿍 한것도 아니었어 그냥 D랑 놀다가 다른애들이 장난치고 놀자하면 다같이 놀고 그랬었어 애들 다 모여서 놀때도 많았고) A랑은 약간 멀어지기 시작했어

아 A가 아니라 B ㅠㅠㅠ오타났다 미안해

A랑 멀어지니까 B가 엄청 불안해 하는거야 계속 손톱 물어뜯고 쉬는시간에 A곁에 가서 D가 A곁에 오는지 계속 곁눈질로 감시하고 D가 못오게 다른곳으로 가자 그러고 하튼 엄청 심했어 근데도 D가 눈치가 좀 없어서 B가 자기 제지하는쥴도 모르고 A랑 계속 놀고 그랬단말야 D도 B랑 친해지려는 노력도 많이했고 근데 B는 이상하게 D가 다가올수록 엄청 싫어했어

다른친구들한테는 엄청 살갑게 대하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유독 D한테만 정색하고 그런게 너무 티가 많이 나는거야. 구러다 하루는 B가 나랑 C,A를 급하게 불러서 네명이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B가 갑자기 우리 다시 네명이서 다니면 안돼? 이러는거야 A는 당연히 싫어했고. 왜 싫어했냐면 A는 약간 좀 친구를 질려하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우리 네명이서만 노는걸 질려하다가 마음이 맞는 D랑 놀게 되었는데 갑자기 B가 네명이서 다니자 그러니까. 솔직히 나도 네명이서 다니긴 싫었어 B가 왜 네명이서 다니자고 하는건지도 너무 속보였고 무엇보다도 B는 네명인데도 나랑 C를 소외시켜버리니까 난 그게 너무 싫었어

B가 그렇게 말을 꺼낸 뒤에 정적이 좀 흘렀어 그 누구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말을 안꺼냈기 때문이지 결국엔 A가 입을 열었어 "난 싫은데" 이 말을 듣자마자 B는 표정이 빠르게 굳었고 점심시간 종이 치자마자 A는 나를 데리고 화장실로 갔어

점심시간 종이 쳤다는 건 4교시가 자율이어서 떠들고 놀아서 얘기할수 잇었던거얌!!

A가 화장실에 와서 말하더라 B 지금 질투하는거냐고 사실 자기도 B가 자기한테 집착하고 자길 좋아하는거 알고잇었다고 근데 이번에는 자기도 너무 속보인다는거야 그렇게 얘기가 오가다가 급식당번이 급식먹으러 가라구 해서 우리는 그대로 갔어 우리가 화장실에서 좀 늦게나와서 우리반 애들이 먼저 가고있던 상태였는데 B가 화장실앞에서 C랑 기다리고 잇더라

A랑 나는 좀 놀랬지만 B랑C를 앞서나가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어 A가 솔직히 다들리게 얘기했어 한마디로 앞담이지. 뒤에서 B는 계속 불안해하고

점심 다 먹고 반에 네명이서 올라갔는데 A는 나랑 C한테만 말을 걸고 B한테는 애초에 눈길조차 주지도 않았어. B는 여전히 아주아주 불안해했고 A랑 C가 양치하러 간사이 교실에 혼자 뻘짓하던 나에게 B가 다가와선 말했어 혹시 A 많이 화났냐고 A가 자기에 대해 무슨 말을 했는지 알려달라는거야 근데 나는 진짜 제대로 안들어서 갑자기 말해주려니 기억도 안나고 이간질 같아서 그냥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러고 말았단 말이야

그랬더니 B가 갑자기 나한테 무릎꿇고 사과를 하는거야 나는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막 무릎꿇고 빌면서 B가 그런 의도로 말한거 아니고 하튼 그냥 A한테 자기에 대한 말을 좀 잘 전해달라는 거였어 너무 착했던 나는 A 한테 그대로 전해줫고 둘이는 하루만에 잘 플렸어.

딱 풀리니까 B는 진짜 날 아는체도 안하고 다른데서 만나도 인사도 안하는거야 오히려 비웃고 지나갔지 정말 울고싶었어 뒷통수 맞은 기분이더라

B는 A랑만 놀앗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이젠 C도 끌어들였더라구 진짜 난 친구가 없다 ㅌㅋ ㅋ ㅋ ㅋㅋ ㅋㅋ ㅋ 내가 A한테 말만 걸라 그러면 개째려보고 다른데 가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반 안에서만 끝나는 싸움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건데 B년은 또 있지도 않은 소문을 만들고 부풀려서 다른반애들한테까지 말하는건지~~~ 내가 지를 왕따시켰다느니 내가 담배를 핀다느니 등등

그래놓고 자기는 그런적없다는듕 알랑방귀끼고 나랑 B랑 같은 학원인데 내앞에서는 존나 친한척 하고 뭐 사달라 그러고

A한테 가서는 날 많이도 깠더라 근데 A한테만 날 깐게 아니야 내 앞에서는 조용히 공부하고 잇는 나를 보며 쟤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던데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우리반 잘나가는 남자애한테도 날 까놧더라고 와우 판타스틱! 지네무리애들한테는 그냥 다 까엿고 죽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