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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독하게 살빼서 80kg에서 45kg까지 감량했어
전부터 살빼면 크롭티 꼭 한번 쯤은 입어보고 싶던게 내 소원이라
엊그제 친구 A,B를 만나는데 별로 춥지도 않길래
내가 그토록 원하던 크롭티에 스키니를 입고 갔어 (물론 위에 롱패딩 입고)
그 중 한명 A가 나보고 미쳤냐고 크롭티를 왜 입냐고 진짜 개정색하면서 엄청 뭐라하는거야
걱정하는 말투가 아니라 진짜 금방이라도 절교할 듯이 노려보면서 크롭티 왜 입냐고 관심 받고 싶냐고 쏘아붙였어
첨에 나도 왜그래~이러면서 장난으로 받아쳤지만 계속되는 고나리질에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내가 진짜 몇달동안 힘들게 살빼서 입고 싶었던 크롭티 입는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말했어
그랬더니 A가 잠시 말이 없더니 나보고 "내 눈엔 그냥 너 남자 후리고 다닐려는 거로 밖에 안보여." 이러는거야
아니 크롭티가 그렇게 잘못된거야??????심지어 내가 진짜 존1나 피땀흘리면서 살빼서 입은건데??????????
그때 A가 하...됐다... 이러면서 한숨을 쉬는거야 난 너무 어이없었어 A가 뭣때문에 나한테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내가 "야 나 먼저 간다. 그리고 A야 우리 이제 연락하지 말자. 나 갈게." 하고 얼떨결에 A에게 절교 선언을 해버렸어
사과를 니가 왜해 절대 하지마 다시 사이 좋아져봤자 똑같은 상황만 반복될거고 너만 더 힘들어질꺼야 그냥 그 애랑은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같다
사과 안해도되 무슨 본인이 입고싶은옷도 못입나?그친구가
괜히 스레주가 이뻐보이니까 질투나서 그런거같어 절대
스레주가 사과할일 아니야
친구 왜그래? 스레주가 잘못한거 하나도없고
만약에 내친구였으면 헐 개이뻐하면서 하루종일 배만졌을듯
스레주가 사과할일 전혀 아니야 전혀!!!
엥 친구가 좀 이상한데..?? 옷은 자기만족이지 그걸 남자 후리고다니고 다닐려보이는 의도로 읽는게 잘 못 된거지너가 사과할일 아니라구 봐..
하...참ㅋ A그새끼 뭐하는 새끼야?;;;; 절대 너가 잘못한거 없으니깐 그냥 그런애랑 다시는 연락하자고 말고 놀지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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