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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하고 죽어버렸다 2019/01/24 00:28:20 ID : VhwHB83zU6p
최후를 상상해봤는가. 병원에서 마지막숨을 내밷는 장면 전장에서 총에 맞아 숨을 거두는 장면 사고에 휘말려 숨을 거두는 장면.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바닥에서 고독사해버리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음, 적어도 이렇게 죽을줄 알았다 사실 어떻게 죽어도 상관없을줄 알았다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내 마지막 말은 " ㅈ 같은 세상 나 먼저 간다 울지마." 같이 간지날줄 알았는데 이건 너무 허무하잖아 찌질하게 사내새끼가 미안해가 뭐냐 미안해가. 아 다시 생각해도 쪽팔리네 차라리 사랑한다고 하던가 평소에도 그런 말 많이 못해줬잖아 마지막이라고 많이 사랑한다고 해줄껄 그랬나보다. . . . 나는 2019년 1월 24일 오전 12:23 사망했다 사인은 음주운전을 하던 트럭에 의한 교통사고. 다량출혈,심장마비. 곁에 있던 애인은 팔 부러진정도. 라는게 내가 듣던 마지막 말이다
이름없음 2019/01/24 00:36:11 ID : VhwHB83zU6p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니 말이 이상하다 정신을 차린다니 난 죽었는데 무슨말이지 이게 앗아아.. 잠깐 심호흡좀 하고 이야길 마저 풀어야겠네 말이 이상하지만 내 정신은 멀쩡하다 생각도 양호한거같고 팔다리도 움직여지고 걸을수도 있네 뭐지 이런게 부활이라 하는건가싶던 찰나, 내 시체는 구급차에 옮겨지고 내 애인은 미친듯 소리지르며 다른 구급차에 탄다 " 안돼...!" 다급히 소리치며 구급차로 뛰어든다 나도 데려가!!! 나 아무래도 귀신이란게 되버린거같거든.. 이제부터라도 함께, 그래 늘 함께 있을께
이름없음 2019/01/24 00:43:41 ID : VhwHB83zU6p
다급히 구급차에 손을 뻗으니 문고리가 어째 생겼는지 알 겨를도 없이 울고있는 애인과 구급차 내부가 보인다 귀신이란게 이런거구나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너의 눈동자에 비치는 내 모습이 흉측하게 보이지 않길, 아니. 아예보이지 않길 뒤늦게 소원해본다. 병원에 도착하고 정신없는 틈에 순식간에 너를 놓쳤다 여긴 나같은 애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한데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보인다. 어서 널 찾아야할텐데. 걱정이 앞선다
이름없음 2019/01/26 02:37:30 ID : A3SILhvyLbA
너를 찾으러 병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나도 참 매정하지 네가 아파 여기올땐 배달로보내는 꽃다발이 전부였는데 죽고나니 감흥이 다르네 넌 어딨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내 마음도 넓고 병원도 넓어 마치 텅 비어버린듯한데 시끄럽네 살아있을땐 내가 없으면 세상이 끝나는양, 마치 아침이 오지않고 저녁이 오지않는다 생각했던거같아 그렇기에 더 열심히 일했던거같고 이렇게보니 바쁜건 나뿐이였나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어 아 아까봤는데 나 뉴스에 나온다 이런이야기 한지도 오래된거같네 널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01/26 02:41:56 ID : A3SILhvyLbA
계단을 올라올라가니 옥상에 왔다 물론 너는 옥상에 없겠지만 아까 3층 로비에서 하얀병원바닥을 적시는 다홍의 물결에 잠식되어버린듯하다. 포근하면서도 모든걸 잃어버린 느낌. 하얀타일로 이루어진 벽, 뛰는 의사의 흰 가운, 저 의자에 앉은사람이 신고있는 슬리퍼 창문너머보이는 도시와 회색마저도 따뜻하게 품어버리는 노을은 질때마저 황홀해버려서 보는 내가 더 초라해진다
이름없음 2019/01/26 02:48:36 ID : A3SILhvyLbA
해는 들어가고 잔가지만 여운을 남기다 끝내 죽어버렸을때 아니 그후까지도 나는 내내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고만있다 서울에게 밤이란 없다 쉼이란 없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우리 사이에도 쉼이란 없었던것같다. 서울은 서울만의 방식대로 고집하며 살아가듯 나도 내방식대로 널 사랑했고 넌 너의 방식대로 날 사랑했다는걸 이제는 안다. 이젠 달이뜬다 널 찾으러 가는 길이다. 꽤 늦은시간의 병원의 어느복도는 예의도없이 떠든다 그리고 다른복도는 침묵하고만있다 마치 너와나처럼 아마 넌 여기있을거같다 넌 침묵해버리니까 처음엔 이런 네가 답답했다 하지만 곧 익숙해졌다 나도 침묵하면 우리의 껍질은 깨지지않기에. 금은 가겠지만 껍질이 깨지지만않으면 괜찮다 적어도 내 민낯이 보이진 않을테니
이름없음 2019/01/26 09:57:46 ID : A3SILhvyLbA
ㅡㅡㅡㅡㅡㅡㅡ글쓰기 연습하는중이야! 보면서 피드백 및 난입 굉장히 좋아해 이해가 안되는부분 질문하면 내가 연습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거같아
이름없음 2019/01/29 00:26:52 ID : VhwHB83zU6p
많은 작은 방들과 지친사람들과 긴 복도와 날 삼킬듯한 어둠속에서 한번에 찾을수 있었다 고요한 밤의 너를. 불 꺼진 병실에는 복도의 작은 불만 새어나오는데 너는 어둠속에서 지치지않고 그렇게 빛이 나는지 모르겠다. 복도와 병실의 경계가 오늘 따라 낮설기만 하다. 병실앞에 문지방이라도 있는것처럼 한참을 바닥을 바라보다 용기내어 네 침대 옆에서서 너의 시선을 쫒는다. 너는 언제나 멀리본다 눈을 돌린다 그리고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다. 나도 오기가 생겨서 피할수없는 시선을 피한다 그래서 미련이 남아 이런 더러운 몸으로 네옆을 맴도나보다. 네가보는 저 창밖은 무서운것들만 가득하다 쉬지않는 가로등, 웃기만하는 네온사인, 어두워야할 때도 있는데 저렇게 밝은 밖과 달을 보는 나는 두렵다. 어둠이 빛인척하는게 가증스러워서. 저 더러운것들이 내 더러운 속내를 알게될까, 이 부끄러운 마음을 알게될까 무서워 커튼 옆으로 숨는다 그리고 그대로 웅크린다. 난 언제나 숨는다 그렇게 피한다
이름없음 2019/01/29 00:36:23 ID : VhwHB83zU6p
언제나 가장 중요한 아침은 아무도 모르게, 그리고 조용히 와 곁을 지킨다 햇살을 받으며 자고있는 네 얼굴을 보자니 마음이 아린다 죄책감인지 미안함인지 그리움인지 사랑인지 모두 아픈것은 매한가지다. 곱게 감은 네 두눈에서 슬픔이 떨어진다 넌 잠들었지만 넌 힘들어한다 뺨 위로 손을 갖다댄다 닦아지지도 않는 눈물을 닦으려 노력한다. 손에는 묻지도 않는 너의 흔적을 묻히려 애쓴다. 그렇게 허공에 손을 갖다대며 만져지지않는 너를 만지려 애쓰나 모두 허사가 되버리니 난 다시 암울해진다 그런 나를 보자니 내가 살아있는것같아서 더럽다. 당분간 널 떠나 있어야겠다 괜찮아. 자주 올께.
이름없음 2019/01/29 00:56:12 ID : VhwHB83zU6p
아까 병원을 나오는데 복도에 서서 아줌마 손을 잡고있는 아이를 보았다 너도 알다시피 아이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아줌마는 세상을 안고 흐느낀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얼굴이 처량해보인다. 어쩌면 아이의 엄마보다 더 슬퍼보인다. 불안하게, 애처롭고 미안하게 바라본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애려온다. 슬픔을 쏟아내던 아줌마가 일어난다. 홀린듯 어디론가 향한다. 곧 따라 일어날줄 알았던 아이는 의외로 아줌마가 멀어질때까지 제자리다. 지금 안가면 놓쳐버릴텐데, 불안한 마음. 걸음을 옮겨 아이의 옆자리에 앉는다 "왜 안따라가" 역시나 침묵이다 점조차 안보이게 사라진 흔적만을 눈에 담으려 애쓰는 아이를 보고있다 "엄마가 힘들어해." 여전히 흔적만을 바라보며 입을 떼는 아이. "엄마가 ,엄마가 가지 말랬는데..." 전등이 켜진 복도 천장만을 바라보며 듣고있는 나. "미워서 그랬어.항상 날 힘들게하니까, 난 한번 힘들어보라고 난 단지 그건뿐이였는데" 어린애답다. "안늦었어, 가." 알수없는 정적이 흐른다. 후회하고 있던걸까 그래도 혹시 모른다 지금이라면 잡을수 있을지도. 슬픔으로 일그려트린 얼굴로 말한다."....잡고싶은데,잡아야하는데,엄마도 행복해져야하니까 빨리 잊어야되는 사람이 나니까." 아이의 눈물이 후회만큼 떨어져 복도를 젹신다. 애치고 생각이 깊다.
이름없음 2019/01/29 10:00:16 ID : vg1A2E2moFb
어쩌다보니 달고 나왔다 병원앞 큰 사거리는 여전히 시끄럽고 사람들은 바쁘지만 나와 아이는 이상하리만치 평온하다. "어디갈까" "너 가고싶은데 가 꼬맹아." "...놀이터 가자" 놀이터를 찾아가는동안 아무말 없는 우리둘. 차라리 침묵이 편한거같.. "아저씨." 깜짝이야. " 아저씨 아니다." "나보다 나이 많으면 다 아저씨야." "형이라고 불러." "뭐가 예쁘다고 형이라고 불러. 그냥 불러주는대로 듣고 살아. 아저씨." 저 쪼꼬만게 불러주는대로 살으랜다. "너도 내가 부르는대로 살아 슬리퍼." "슬리퍼가 뭐야 작명센스 구리네." 내 센스가 구리다고 한다. 말문이 막히네 "아저씨도 구려. 형이라고 불러." "아저씨, 아저씨는 사랑하는 사람 없어?" 침묵이 흐른다. 숨이 턱 막힌다. 입술을 쉽게 떼지 못한다. 아이는 침묵이 불편했는지 다시 말을 잇는다 "뭐 부모님이나 친구나" 부모님이라... 두분다 돌아가신지 오래다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친구는 음..모르겠다 그자식들이 슬퍼라도 해주면 다행이지. "없어." "애인도 없고?" 쪼꼬만게 까분다. "시끄러. 그네나 타." 벌써 놀이터다. 그네에도 미끄럼틀에도 아이들이 한둘은 있다. 내가 달고다니는 꼬마와 달리 암울해보인다. "아저씨 조심해. 쟤네 처럼 검을수록 위험한 애들이랬어." 딱봐도 피해야될것처럼 생기긴 했다 쟤네도 사정이 있겠지 아이는 잠시 그네를 타다 질린듯 내려온다. 그리고 내 손을 잡고 거리를 방황한다. 이 또한 평온함이다
이름없음 2019/06/17 01:31:45 ID : HveGnvbbh9b
이제 안쓸거야?ㅜㅜ 재밌어서 기다리는데 아쉽넹ㅜㅜ
이름없음 2019/07/04 20:33:43 ID : VhwHB83zU6p
아이가 묵묵히 날 바라본다. 난 시선을 모른체하고 하늘을 바라본다. 한낮의 하늘은 이상할정도로 쾌청하고 빛나서 기분이 나빴다. 눈이 시리도록 빛나는 파랑색이 원망스러웠다. "아저씨 아저씨" 난 분명 아저씨 아니다. 정말 아저씨 아니다. 아직 앞날 창창한 20대 후반이라고 "...아저씨 아니랬지" 아이가 눈을 맞춰온다. 곧 입술을 삐죽 내밀며 "호칭에 집착하는것봐 " 하며 혀를 찬다. 아마 얘가 죽지않고 계속 성장했다면 큰 인물이 됬거나 큰 코미디언이 됬거나.
이름없음 2019/07/04 20:40:39 ID : VhwHB83zU6p
나온지 하루도 안되어서 니가 보고싶다. "아저씨 있잖아, 나 학교가고싶어" 왜? 라고 묻고싶었다 딱히 이유가 궁금한건 아녔는데도 뭔가 물어봐야할거같았다. 그러나 입밖으로 내진 않았다. 그저 조용히 일어나 아이의 손을 잡고 "그래, 어느 초등학교니" 하며 물어본다. 갑자기 애가 도끼눈을 하고 째려본다 "나 초딩 아니거든!!!" 아이구 깜짝이야. 어려보이면 좋은거지 뭘 또 화내고 그런담,, "어린게 좋은거,,"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시끄러!!" 바락 소리를 지르고 씩씩대며 앞장서 나간다. 귀여운 자식 오랜만에 입꼬리가 들썩인다
이름없음 2019/07/08 16:36:51 ID : VhwHB83zU6p
점심시간이다. 운동장은 이때 만큼은 어미처럼 제 역할을 해낸다. 이리저리 뛰다니는 아이들과 꼭 제가 살아난것처럼 공으로 질주하는 아이.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안물어봤다. 이 짧은 생각을 할 동안에, 한껏 상기된 얼굴로 축구하는 애들과 어울릴듯 하던 아이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저 멀리 골문만 보고 서있다.
이름없음 2019/07/08 16:39:46 ID : VhwHB83zU6p
아아, 제가 공을 찰 수 없다는걸 깨닫았을테지 내가 널 만질수없다는걸 깨닫았던것 처럼 그렇게 한참을 골문만 보다 점심을 끝내는 종이 울리고 부리나케 돌아가는 애들 사이로 서 있던 아이는 보였다 안보였다 그렇게 제 친구들을 통과하고 있었다. 아니 통과 되고 있었다. 눈이 마주칠거같아 시선을 피했다. 괜히 손가락을 꼼질댄다. 위로라는게 뭔지 모르겠어서.
이름없음 2019/07/08 16:51:59 ID : VhwHB83zU6p
한 낯의 부끄럼 없는 햇살이 있으면 안될 존재에게 내리 박힌다. 빛난다. 어딘가 모르게 빛나보인다.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모델을 했으리라. 자꾸 저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그랬다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늙은건지 뭔지 풀죽은 얼굴로 내 옆에 털썩 앉아선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아 기분좋다" 라고 한다. 표정을 숨길수 없는걸로 봐선 아직 어리다 "형은 기분 안좋다. 한시간 내내 운동장만 보고 있으려니 좀이 쑤셔야 말이지." 후...이게 내 최대의 위로다. 어줍짢은 말보단 얘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게 죽은 망자인 내가 해줄수있는 인간다움이 아닐까 "학교 구경 좀 시켜봐라." 침울하게 귀신같은 얼굴을 할땐 언제고 신이나서 이리저리 학교를 다닌다. 일단 학교 뒤편 쓰레기장에서 청소를 했었는데 선생님이 가끔 아이스크림 사준던 일, 도서관 뒤 개구멍으로 근처 편의점을 다니다 걸린일, 급식실에서 줄 새치기하다 맨 뒤로 빠꾸당한일등 시덥잖은 일상얘기다. 이젠 시덥지않게 되어버렸지만. 이야길 듣고있자니 네가 생각나서 미칠것같다. 너랑 나도 이맘때쯤 만나지 않았나. 그땐 어떻게 만났더라 아. 우산이던가 비오는 날 그냥 비맞고 가던 내 걸음에 맞춰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던. 그렇게 거리를 유지하며 앞뒤로 나란히 걷던게 첫날이던가. 아니다. 네가 급식실에서 새치기하다 걸렸었던 날이 처음일거야 아냐아냐 좀 더 뒤야. 니가 찬 공에 내가 맞아서 울던게 첫 만남이던가. 아니면 도서관에서 이상한거 보고있는 널 발견한게 처음였나 그게 아니면 아침일찍 창문을 열며 펄럭이는 커튼과 씨름하던 그 날 이였던가. 너는 나에게 매일이 첫 만남이다. 아니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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