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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2/06 22:55:24 ID : 3RzPeK2K3Qo
이제 고2인데 편의점 알바 할까말까 고민중이거든 학원 다녀야 하는데 그건 편의점 알바 안하는 날에 가면 되거든. 이번에 하게 되면 일주일에 두세번 하는거라. 일은 처음엔 당연히 버벅 대겠지만 잘 할 자신있고 알바 그만두지 않을 자신도 있는데 멘탈이 버텨주는게 아니라 그냥 억지로 못 박아두듯 있는거거든. 알바 한번도 안해본거라서 멘탈문제로 엄청 걱정되서 .. 하게되면 5시부터 10시까지 해. +) 질문이 모호한거 같아서 추가해 내가 묻고 싶은건 편의점 알바 해본 두부멘탈들이 뭐가 가장 힘들었는지 편의점 알바가 괜찮았는지 궁금해
이름없음 2019/02/07 03:26:23 ID : jbh9eMja1a3
절대하지마 상하차 이런거 빼면 알바중에 제일 힘든게 편의점 알바라고 생각해.... 특히 저 시간대에 학생이 하는건 더 힘들거고 혹시 여학생일까...? 여학생이면 더 더 더 힘들거고... 나 어릴때부터 돈벌어서 안해본 알바도 안당해본 취급도 거의 없고 일할때 주위 직원들 몰래 울면서 한적도 있어서 편의점 쯤이야 버틸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더라..ㅋㅋㅋ 나도 스레주랑 같은 시간대에 편의점 했었는데 이틀만에 별꼴 다봤어 동네 노숙자가 들어와서 이거저거 늘어놓고는 사지도않고 나가고, 자꾸 칼을 빌려쓴다길래 어쩔수없이 빌려줬더니 부러트려서 내돈으로 사놓고, 물건 도착이 안해서 없는 막걸리를 자꾸 왜 없냐 그러면 종이컵은 없냐 (공짜로)종이컵 달라 자꾸 떼쓰고... 안된다그랬더니 나를 때리려고 하더라... 그거말고도 담배 민증검사 하쟀더니 한 스물 후반 되어보이는 남자가 싫다고 자기 육십살이라고 우기는거야.. 민증도 안주고 담배는 지 손에 꼭 붙들고있고.. 술취한것같길래 뭔일 날까봐 그럼 이번만 그냥 드릴게요 다음번에는 민증 주셔야해요 했더니 바로 신고해야지~<-이러더라ㅋㅋㅋㅋ 내가 너무 놀래서 가만히 쳐다보고있으니까 아유 귀여워^^ 이러면서 민증 줬었어 돈은 조금받으면서 볼꼴 못볼꼴 다보는데가 편의점이야 당장 죽을만큼 돈급한거 아니면 다른데에서 일해
이름없음 2019/02/07 04:02:52 ID : 3RzPeK2K3Qo
앗 나 여학생 맞아, 일단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고마워. 꼼꼼히 읽어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심한 사례들이 있네. 되게 여러 알바하면서 고생 많이 한 것 같은데 너레더가 그렇게 말 할 정도라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 사실 "5시부터 10시까지면 괜찮지 않을까 일주일에 두번 뿐이고, 엄마 아빠도 별 신경 안쓰고" 라고 생각하고 알바 하는 쪽으로 기울여지고 있었거든. 물건 부러트린거랑, 때리려고 하는거랑, 협박하는건 진짜 무서웠겠다. 이 부분 보고 내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내 성격상 짜증나고 억울하고 근데 무서워서 굳어있을 것 같다.. ㅠ 내가 생각한 건 성희롱-만취한손님-말투가 예의없는 손님 정도였거든. 더 심하네... 죽을만큼 돈 급한 건 아니고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지만 학교에서 지원받는 정도라, 그냥 용돈 자급자족으로 할까 하는 생각이었거든. 본인이 겪었던 것도 얘기해주면서 걱정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어떤 식으로 힘들지는 약간 감이 잡힌다. 그 상황들 진지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해볼게. 마지막 문장을 보니 아마 하지않는다는 선택을 할 것 같다 정말 고마워!
이름없음 2019/04/30 07:45:35 ID : eGr9a5V862M
스레주랑 같은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야간편수니었어 10-8시까지 일하는 타임이었는데 진짜 아무래도 술취한 손님들이 제일 견디기 힘들고 참기 힘든것같아, 돈 던지듯 주는건 기본이고 위에 레스주말대로 종이컵 좀 달라 뭐 해달라 엄청많고.. 나같은경우엔 남자손님이 술취해서 매장에 다른 손님이랑 시비붙어서 경찰도 불러봤고.. 그 손님이 넘어지면서 카운터쪽에 초코에몽을 밟아 터트려서 대걸레로 청소하고 매대에 진열했던거 엉망되서 퇴근 직전까지 정리했던거같아.. 시제 안맞는것도 은근히 스트레스고 담배달라는 민짜들도 생각보다 되게 많고.. 그래도 제일 버티기 힘들고 화나는건 술취한 아저씨 또는 술취한 할아버지들이야
이름없음 2019/07/02 17:17:23 ID : O8mK5humsm4
나 20살때 첫알바가 편의점이었는데 외진곳이라 사람별로 안와서 그만큼 물류도 적어서 일적으로 힘든건 없었는데 진상이 꽤 있었어 그게 가장 힘들었구. 특히 늙은 할아버지가 매주 나 있는 시간에와서 도시락 계산도 안하고 계산하고있는 나보고 데워오라고 명령질하고 밤 12시쯤에 남자들 무리가와서 라면을 테이블에서 뜯는게 아니라 카운터에와서 뜯고. 진짜 짜증났어 그것때문에 3개월하다 관뒀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멘탈은 일을 하면 할수록 강해지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마 나도 멘탈약했는데 이런저런일 겪어보니 금방 털어내게되더라
이름없음 2019/07/03 02:13:43 ID : pcHDy441vbj
사장이랑 친한줄 알았던 거지놈이 외상하고 쌩깐거랑. 전자담배 잘 몰라서 달라는대로 줬는데 지가 피던거 아니라고 환불해달라고 ㅈㄹ하고 초딩놈들 개시끄럽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어서 바닥에 라면국물 다쏟고 할인 이벤트 맞게 들어갔는데 지가 보는 화면은 가격이 안맞는다고... 계산 끝내고 영수증 준대도 계속 우겨서 2만원인가... 큰봉지 하나 꽉채울만큼 포스에 입력한 상품 싹 다 취소하고 봉지에서 꺼내서 다시 입력하고 봉투 구걸하는 거지들은 애교고 전자렌지에 국물 흘리고 튀는 것들, 일반쓰레기통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빠가사리들은 심심하면 나타나고 편의점이 은행인줄아는 것들이 제일 양호한편이고 돈 던지는 것들도 흔하고 지가 피는 담배가 세상의 유일한 담배라고 여기는 개구리 정도? 들어오면서 담배. 이지랄하거나 지가 어떤담배피는지 내가 당연히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짜증나. 참고로 외상쌩깐 거지새끼도 이 유형. 물론 친한 손님이나 그걸 당연시 여기지않는 손님들은 어느순간 내가 외우긴하는데... 뭐. 양호한 편의점이 이정도? 저것도 일부지만... 겪어보면 좀 빡치기만하고 별건 아니더라.
이름없음 2019/07/04 04:02:12 ID : wsnRCo3Pa9w
편의점 쉽다쉽다 하는애들 정작 까보면 편의점 알바 1달도 안해본애들이 허다하고.. 거의 청소도 안하고 뭣도 안하고 월급루팡만 하다가 짤린애들이 대부분이야... 편의점 진짜 감정소모 심하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ㅠㅠ 세상에 상상도 못한 별의별 진상 다 있다... 두부멘탈이면 편의점은 비추한당..
이름없음 2019/07/12 16:52:38 ID : wr9a4Fbhgkp
할거라면 무조건 사람 없는 시간대를 골라하는걸 추천할게..ㅋㅋ 개인적으로 오전 시간대랑 사람별로 안 사는 지역 야간은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 저녁시간대가 제일 거지같고 짜증나..절대 하지마.. 진상+물류+사람몰림 이거 다 받는 시간이 오후4~9시라 생각한다 나는.. 1. 봉투 20원 내는거 모아서 집 하나 마련할 생각으로 사는놈들 꼭 있음 2. 동전 다 가져와서 와르르 쏟아놓고 사람들 뒤에 밀리든 말든 지 동전 세보라하는 아줌마 3. 담배 그림 고르고 원하는 그림 없으면 새거까지 뜯어내라는 미친 개저씨 4. 담배 사러 오는놈들 중 꼭 계산하고 있는데 뒤에서 돈내밀고 에쎄수! 하는 아저씨들 5. 편의점 문열고 물건 부르는대로 가져오라고 시키는 노인네들 6. atm기기 망가진건 거기 붙은 연락처에 연락해야하는데 꼭 나를 부름. 지가 카드 잘못 쑤셔넣어 망가진걸 나보고 해결하래 7. 개빡치는 중얼충들.. 하..와서 심심하니까 말 걸고 수다떨려하고 지가 쌓아놓은 얘기 알바한테 늘어놓음 나는 이게 제일 빡치고 싫었어 일 얘기도 아니고 지들 하고싶은 얘기를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 알바한테 와서 쭝얼거려.. 8. 아랫동네 편의점에서 산 오징어 여기와서 막걸리로 바꿔달라고 아따맘마 단비마냥 찡찡거리던 아재 9. 동네 쓰레기 다모아서 푸대자루에 담아가지고 빈병 수거해달라며 매장 바닥에 털어놓던 할머니.. 깨진병도 그냥 들고와서 손 베이고, 술 다 버린것도 아닌 병이여서 술 쏟아내고 병에붙은 쓰레기들 만지고 벌레나오고.. 10. 저녁시간대에 한다면..물류오는거 받을 가능성 높은데 이거 정말 화남...우리 점장은 나보고 물건 잘못온걸 숨겨서 꿍쳐먹으라고 명령하고 물류아저씨는 잘못온거 내놓으라고 난리치고 중간에서 나만 들들 볶아짐..뭣보다 정리도 힘들고 11. 지 단골이라고 잘못하면 사장한테 이르겠다고 깡깡거리던 아재들 개싫음 12. 젊은여자랑 말 섞어보고싶은 아저씨들 정말 많다.. 40대 넘는 아재가 20대 초반인 나한테 지가 열살만 어리면 어떻게 해봤다고 껄껄거리던 아재, 콘돔매대 앞에 서서 나보고 어떻게 제일 느낌 좋냐고 물어보는 개xx 그 외에 매주 쳐와서 나는 민증 필요없지?크크 이러고 위트있는척 하는 역겨운 할배도 있었음 13. 한 남자애가 술 먹으면서 놀다 술 떨어져서 사러왔나본데 영상통화 중이였음 근데 통화중이던 애들이 내 목소리 듣고 얼굴보여달라고 조름 그 남자애 제정신인지 나보고 걔네한테 얼굴한번 비춰주고 브이해달라함 ㅋㅋ 14. 개인적으로 제일 최악 진상.. 아저씨였는데 얼음컵 지가 터트려놓고 내가 쳐다보니까 왜 그딴식으로 눈을 부라리냐고 엄청 승질냄; 나는 그냥 터지는 소리가 나서 쳐다봤다니까 그따구로 보지말라고 얼음컵 가지고 나 있는 곳 향해서 카운터에 집어던짐 그날 친오빠가 그새끼 죽여버린다고 편의점 올라왔었고 엄마는 너무 속상해서 펑펑 우셨었음.. 나는 그 때 내가 할 말 다 하고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아저씨 경찰부른다하니까 튀는거 보고 다리가 풀리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뭐 때문에 그렇게 화가난건지도 알 수 없었음.. 내가 쓴 진상들중 절반은 저녁시간대에 일어나던 일이였음.. 지금은 좁은 편의점에서 야간으로 하는데 훨 나음 편의점 할거라면 오전시간대, 젊은 층 많은 지역에서 하는걸 추천해.. 개인적으로 학생들 진상보단 중년~노인 진상들이 정말 너무 힘들었음.. 편순이 2년가까이 했었당 다채로운 진상은 편의점이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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