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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싸우는 꿈 (2)2.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390)3.ㆍ (14)4.정오에 갇히다 (4)5.꿈에 나온 이성이 너무 이상형이라 안잊혀진적 있어?? (6)6.우린 사실 게임 캐릭터였던거 아닐까 (9)7.의도적으로 가위에 눌리는 법 (6)8.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2)9.. (6)10.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6)11.개꿈 꿨다 (8)12.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451)13.오늘 꿈에서 우리팀 운동선수 돼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14.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 (2)15.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16.다들 꿈 이어서 꿔 본 적 있어? (3)17.옛날에 꿔본 꿈인지 아니먼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1)18.나 이거 대체 뭔 꿈임? (3)19.다들 신기했거나 기억에 남는 꿈들 있어? (2)20.오늘 꿈을 꿨는데 이거 귀접은 아니지? (1)
어둠으로 가득찬 밤보다는 더 깊은 새벽즈음, 난 일을 마치고 어떤 남자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남자아이들은 나와 함께 가길 원했다. '시간이 되신다면 잠시 시간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만약 양아치처럼 껄떡대는 애들처럼 보였다면 난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하지만 비오는 날 검은 옷을 입은 그들은 너무나 진지하게 물어왔기에, 아니 조금은 슬퍼보이기까지 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난 그렇게 그들과 이동수단을 타고 너무나 낡고 녹슬어보이는 오래된 5층형 주택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 꼭대기로 향했는데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습기로 가득찬 주택안에서 난 남자아이들을 놓치고 말았다. 자동센서가 달려있었는데 불이 꺼진 동안 놓쳐버린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지만, 새카만 어둠 속에서 비가 창문에 새차게 부딫히는 소리만 조용히 들리고 어디서 나는 악취인지 어서 빨리 주택을 벗어나고 싶었다. 근데 복도 끝에서 어쩐 여자아이가 집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동센서 불이 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
말을 걸 수가 없었다. 모든 상황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여자애가 사라졌을 때 쯔음 난 엘레베이터로 향했다. 5층이 꼭대기층이니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데 무언가를 발견했다. 천장에 무언가 매달려있었다. 그것도 썩은 악취와 함께.
딱 3번 기억나는 잔인한 꿈
컴컴한 지하같은 곳에 난 쓰러져 있듯이 누워있었고
내 눈앞에서 어떤 남자가 어떤사람을 묶어놓고는 칼로 찌르고 있었다.
당연히 피가 사방으로 튀었지.
5층 높이에 건물에서 누가 볼링공을 떨어트렸다.
누군가 맞았고 난 밑으로 내려갔지만 동그란 핏자국과 피가 묻은
볼링공 뿐 시체는 없었다.
이상하게 부푼듯 한 참새가 있어 건드렸더니 터지면서
피가 묻은 살점들이 튀었다.꿈을 자세히 기억하는 건 아니라
생생하진 않다.
센서가 고장났는지 엘레베이터앞은 센서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엘레베이터가 열리자마자 얼른탔다. 그리고 보인것은 목이 잘린채로 머리만 전기줄에 매달려있는 모습이었고 눈은 다 썩어 새카맣게 변해있었고, 그 밑에 몸뚱아리가 그대로 떨어져있었다.
그래서 악취가 풍겼었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엘레베이터 문을 얼른 닫고, 버튼을 누르려 보았는데 5층부터 지하 3층까지 있었던 것 같다. 지하1층버튼 옆에는 '직원전용' 이라고 써붙여놨다. 왠지 1층으로 그냥 나갈수 있게 해놓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무심코 지하 3층을 눌렀는데 엘레베이터 작은 창으로 1층은 철문으로 닫혀있었고 지하1층부터는 피비린내가 나기 시작했다. 작은 창밖으로 아이들이 피갑칠이 되어 포승줄에 묶여있는 것을 얼핏 보았다. 난 그대로 지하 3층으로 향했다.
엘레베이터가 열렸는데 온갖 쇠로 된 칼날들이 잔뜩 있었다. 너무 두려웠고 피비린내에 구역질이 날정도였다. 잠시 나무로 된 코팅된 벤치에 앉았는데, 그것이 덜컹하더니 혼자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닥자체가 에스컬레이터처럼 움직이고있었다.
의자위로는 칼날들이 다가오고있었다. 피해야 한다. 아니 피해야 산다.있는 힘껏 칼날들을 뛰어넘어도 보고 의자에 납작엎드려도 봤다. 하지만 완벽히 피하긴 역부족 이었다.의자가 피로 물들어갔고 난 점점도 고통에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앞이 또다른 백열등이 비추는 문이 있었기에 버텨내었다. 하지만 도달했을 때 어떤 여자가 전기톱을 들고 나왔다. 난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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