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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2/13 22:08:06 ID : Dure7vxzTQq
보고있는 사람 있으면 말해줘ㅠㅠ
이름없음 2019/12/13 22:09:48 ID : Dure7vxzTQq
일단 보고있는 사람 없어도 이야기 시작할게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강아지 이렇게 넷이야 내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셔서 항상 일을 하고 들어오셔 그래서 아빠는 평일에 못 들어올 때도 많고 엄마는 매일 7시쯤엔 항상 들어와 회식 할 때엔 새벽 넘게 들어오시는 경우도 있고
이름없음 2019/12/13 22:12:58 ID : Dure7vxzTQq
내가 전공이 실용음악 보컬이라서 예고를 다녀 어디인진 못 말해 줘 이해 부탁해ㅜㅜ 이번주 목요일이 실기시험이었어서 이번 주에는 실기 대비로 항상 오전수업만 하고 마쳤단 말이야 그래서 항상 기숙사 친구들이랑 학교 마치고 밥 간단하게 먹고 조금 쉬다가 학교 연습실 가서 몇시간씩 목 쉬어라 정말 좋은 결과 받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
이름없음 2019/12/13 22:14:33 ID : Dure7vxzTQq
그래서 실기 때 연습한 것만큼만 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실기 시험을 봤어 그랬더니 옆에서 그냥 보고 계시던 선생님께서 저번 실기보다 실력 올랐다고 칭찬 해 주시는 거야 나는 그게 만약 빈말이어도 정말 기분이 좋았어ㅜㅜ
이름없음 2019/12/13 22:16:32 ID : Dure7vxzTQq
그렇게 실기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와서 오늘 학교 안 가는 날이라 늦게 일어났거든. 일어나서 조금 놀면서 쉬고 밥 먹고 하다가 오후쯤에 집에서 또 연습하고 녹음 해 보고 들어보고 했어 집이라서 그런지 자신감이 더 붙어서 연습이 더 잘 됐단 말이야 그래서 뿌듯해하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9/12/13 22:19:40 ID : Dure7vxzTQq
일곱시쯤에 엄마가 일 마치고 오셔서 같ㅇㅣ 밥 먹고 좀 쉬다가 폰 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일을 마쳤는 지 집에 들어오신 거야 원래 아빠가 코를 좀 심하게 골아서 엄마가 시끄럽다고 항상 내 침대에서 자고 나는 엄마랑 엄마 방에서 같이 자 어젯밤엔 아빠가 안 들어오셨어서 내가 내 침대에서 잤었구. 그래서 계속 침대에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이름없음 2019/12/13 22:21:56 ID : Dure7vxzTQq
아빠가 오늘 내 침대에서 잘려고 했는지 내 방 침대에 패딩이랑 옷을 잠시 올려두신 거야 우리 아빠가 진짜 담배를 너무 심하게 피워서 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냄새도 너무 심하고 해서 항상 아빠한테 아빠 담배좀 피지마 이렇게 항상 말하는데 아빠는 평소에 가족한테도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시거든 그래서 내가 항상 담배 얘기만 꺼내면 진짜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화를 내 차에도 아빠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베여 있어서 항상 아빠 차 탈 때마다
이름없음 2019/12/13 22:23:28 ID : Dure7vxzTQq
너무 머리 아프고 차 오래 타도 멀미 잘 안 나는 타입이었는데 아빠 차만 타면 항상 멀미나고 집에 도착해도 아빠 차에서 나던 담배 냄새 때문에 어질어질하고 아직 냄새가 코끝에서 맴돌아 심지어 얼마전엔 그거랑 빈혈 때문에 쓰러질 뻔 했었어
이름없음 2019/12/13 22:41:00 ID : Dure7vxzTQq
그리고 항상 내가 아빠한테 담배좀 피지말라는 식으로 얘기했을 때마다 아빠는 진짜 내 생각도 전혀 안 해주고 니가 하는 게 뭐가 있냐 아빠 화 내기 전에 그만해라 얼마전엔 때리기까지 하셨고 진짜 역으로 나한테 화를 엄청 내 일 때문에 힘드신 건 알겠지만 그래도 그 스트레스를 담배로 떼우는 건 아니라 생각해 술이면 몰라도.. 그걸 꼭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면서 피으고 싶을까? 그것도 가족중에 노래 하는 애가 있어서 목관리 항상 잘해야되는데..
이름없음 2019/12/13 22:43:19 ID : Dure7vxzTQq
그리고 아빠 작년에 내가 가요제 합격한 거 보고 기분 좋아서 온 동네방네 소문내고 회사 사람들한테까지 다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다녔는데 내가 오늘 담배 얘기 하면서 나 노래하는데 담배좀 피지말라고 피해주지 말라 그러니까 니가 노래를 하냐 니가 뭔 노래 하냐 니가 연습하는 거 한번도 못 봤다 이러면서 짜증내.. 당연하겠지 아빠는 맨날 평일에도 밤 늦게 가끔씩 들어오고 주말에만 들어오고 나는 항상 기숙사에서 사니까
이름없음 2019/12/13 22:44:03 ID : Dure7vxzTQq
그래서 문 조금 열린 상태로 다 들으라고 소리 내서 울었는데 엄마 아빠는 들었으면서도 모른 척 하고 같이 방에 있던 강아지는 엄마 아빠만 찾으면서 내가 울어도 안 중에도 없고
이름없음 2019/12/13 22:46:07 ID : Dure7vxzTQq
말하고 나니까 좀 속시원하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너무 속상하고 슬퍼 내가 얼마전까지 우울증 있었어서 작년이랑 제작년에는 병원도 다니고 그랬는데 내가 막 자살시도 하고 자해하고 그러니까 그때만 잘해주고 우울증 좀 괜찮아진 거 같으니까 또 나한테 막말하고 짜증내고 그래 ..
이름없음 2019/12/13 23:11:13 ID : SHu2k6ZjvCk
때리신건 어딜 때리신건지 몰것지만 심했다야 그건. 일단 아부지한테 뭔일 있나 여쭤봐. 관계를 개선하는거부터가 먼저라고 봐. 지나가면서 말하지말고 딱 마주보고 대화해야해. 정말 걱정되서 여쭤보는 거니 무슨 일 있으믄 애기해달라고 정말 걱정된다고. 부모님도 뭔가 지치고 힘든 부분이 있어보이네. 아버지 어머니 사이가 정말 좋은건지도 확인해봐야하고. 너한테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걸 수도 있어. 다양한 경우를 염두에 두고 마음 똑띠먹어라 레주야. 넌 강한 사람이니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야. 그리고 항상 가족들 응원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주고. 서로 도와가며 사는거야 가족은.
이름없음 2020/01/16 12:59:08 ID : yGq0lipgi60
잘 될거 같아요 남은 인생이, 조금만 더 아버지를 이해하시고 ..잘해드리면 아빠 도 해피해지고 당신도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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