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자꾸 본성 얘기하면서 살면서 바뀌는거라고 얘기하는데;; 자연에서 동물들이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는건 심심찮게 보이는 일인데 자연적인게 아니라는 말 들을때마다 너무 억울함. 인간은 더이상 살아남기 위해 번식을 해야하는 종족이 아니라 번식 본능도 누그러져서 자연적 성소수자도 충분히 과학적으로 설득있는 말인데ㅠㅠㅠㅠ

그냥 난 끌리는대로 하면 된다고생각함 굳이 영ㅡ용어로 길게 뭐 시스플라토닝무로맨틱 뭐시기지랄까지말고 걍 내맘가는대로 하는거지 뭐 정할수있는거라기 보단 본인이 알아가고 성장해나가면서 더 확실해지는거 아닐까

단순히 성지향성만 봤을 때 스펙트럼이 표준정규분포로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환경적으로 자신의 지향성을 정확히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

성지향성이 다양하다는 걸 인식하고 나서 내 성향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지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큰 계기가 되지 않을까

>>5 공감 나는 그런 사람을 요즘 만나서 정체화 과정에 있어

어쩌다.....친한친구를 좋아한다고 자각해버려서. 걸국 차였지만ㅎㅎ

난 그전꺼지 동성애라는게 있구나~ 하고만 살았었는데 중학생때 반친구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나서부터 정체화 함.. 결국 고백도 못하고 졸업했지만

걍 별생각 없이? 어느날 여자랑 사귀어도 크게 상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응애 할때부터 여자가 좋았어...

>>2 번식본능... 흠.. 이성애가 아닌 다른 성애는 번식본능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라고 보는구나..? 그럼 이성애를 제외한 다른 성애들은 번식의 중요성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거야?

>>3 이름많은거 ㅇㅈ인데 ㅋㅋㅋ 난 스펙트럼이 이렇게 넓다는게 신기했어 >>4 그럼 성지향성은 선택할수없고, 어떤 환경적인 이유때매 모르다가 밝혀질 수 있다.. 즉 바뀌는게 아니라 발견해나간다는 생각인거지? >>5 사실 이게 가장 큰 이유긴 하지 >>9 넌 원래부터 성지향성이 다양하다는걸 알고 있었어?

>>11 그렇긴 한데 인간의 번식의 중요성을 따지자면 사실 이집트시대도 아니고 예에에엥에에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같을때까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진짜 먹이사슬의 일원으로써 살아나가야 하는? 실제로 엄청난 위기상황이 닥치면 성욕이 늘어난다잖아 최대한 본인의 유전자를 남기려는 본능이 있어서. 물론 성소수자는 항상 존재했지만 동성애자보다는 양성애자가 훨씬 많은데 이 양성애자들이 생존본능 번식본능이 중요한 시기에는 이성쪽으로의 관심이 훨씬 증폭되서 동성적 취향을 못 자각하는거였다고? 생각함! 물론 동성애자들은 어느 시기던지 이성과는 진심으로 못 섞였겠지.

번식본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번식 본능이란거 자체가 허구라고 생각함. 동물중에도 번식 안하는 개체는 있어. 그럼 그것들은 동물인데 본능을 어기고 있는것일까? 과연 번식이 자연적인 본능이라고 할수 있을까? 섹스가 과연 번식 본능이라 할수 있을까? 섹스는 번식본능이 아니라 쾌락본능이야. 그리고 번식은 그 이후에 따라오는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고. 그리고 진짜 번식본능을 갖는 사람들은 매우 극소수야. '아 나도 저렇게 날 닮은 자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자식을 갖기 위해' 섹스하는것, 그것만이 진짜 진정한 번식을 원하는 마음이잖아. 근데 그마저도 순수하게 본능적인 생각이 아니라, '저 자식이 이쁘게 웃어주는걸 키링처럼 바라보면 세상이 행복해질것같아서 자식이 갖고싶다' 거나 '내 노후대비 대책으로 자식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라든가 '미래에 외롭게 홀로남으면 어쩌지', '내 삶의 족적을 이어갈 후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이유로 자식을 원하는건 '본능'이 아니라 '지능적으로 사고회로를 거친 결과' 잖아. 그러니 진짜 '번식본능' 은 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극소수란 말이야. 그런데 어쩌다가 번식본능이란 허구가 세계를 점령했는지 모르겠어

내가 보기에는 그냥 원래부터 정해져 있고 어떤 계기를 통해서 깨닫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뼈테로 꼬셨다같은 글이 그 사람이 진짜로 헤테로였돈 게 아니라 주위가 다 그러니까 그런줄 알았다가 자신의 진짜 성 지향성을 깨닫게 된것뿐이고.

>>14 너희부모님은 노후 대비 대책으로 너 가진거래? 아님 고독사 방지용으로?

>>16 너 맥락맹이구나. 병원 가봐 요즘은 언어 클리닉 잘 돼 있어

아 쉬발 남자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좋은거지...

>>17 지가 좆같은 소리 씨부려놓고 할 말 없으면 맥락맹 ㅇㅈㄹ 하는게 이쪽 인간들 특인가봄

>>19 지가 논리점프해놓고 되도않는 논리 들고오는게 여기 인간들 특이겠지 ㅋㅋ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게, 누가 너 붙잡고 오물이라도 뒤집어 씌웠어? 길가다가 자기랑 상관 없는 거에 버튼 눌리는 이유가 뭐지? 니가 '부모' 인데 '게이' 처럼 '부모'에 대한 안 좋은 티끌만큼의 예시라도 들면 너의 '부모정체성'를 욕한 거 같아서 화나는거야? 아니면 뭐지?

>>14 근데 이건 좀 음... 결론을 우리가 낼 수는 없는거라 나도 내 의견이 맞다고만은 못하겠지만, 난 번식 본능이 있다고 생각해. 정확히는 '유전자 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왜냐면 세포가 작든 크든 모든 생물, 심지어 생물이 아닌 유전자가 담긴 단백질들(예: 바이러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야. 번식을 하지 않은 생물들이 여기에 '반박사례'라기 보단 '예외사례'라고 생각하거든. '번식을 안한 생물이 있으니까 번식본능은 허구다' 가 아니라 '모든 유전자는 복제하려는 성향이 있고, 여러 요건상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가 더 맞다고 보여. 그리고 사람의 경우는 이 예외사례에 많이 부합하는데, 우리는 우리 유전자를 남기는 것보다 중요한게 많아졌거든. 고지능 생물이 되고 여러 사회체계 안에서 살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유전자 복제보다 자신의 안위, 경제능력, 실제 사회적 시선, 배우자의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복제하려는 성향만을 따를 수가 없게 되는거지. 만약 거꾸로 우리가 무정부에 약육강식으로 살았으면 아마 폭풍 번식하고 폭풍 죽이고 있을걸? ㅎㅎ; 암튼 내 생각은 그래! 뭐 위에도 말했지만 이건 해석에 가까운걸 수도 있어서... 내 의견이 아닌거 같다 싶으면 그냥 무시해도 돼! 근데 음.. 스레랑 맞는 주제는 아닌거 같은데.. 스탑달고 써야겠다; ㅎㅎㅎ + 아; 퀴어도 예외사례에 해당하지. 동물에도 나타나기도 하고.. 그냥 성향상 그렇다는거지 그게 모든 것의 우선순위가 되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번식이 생명 존재의 의의마냥 떠들어대는 포비아들은 지들이나 애키우는 기계로 지지고 볶고 살라그래.

>>12 나 >>9인데 걍 동성애라는게 있대~ 라는 말을 듣자 마자 어 그렇구나~ 근데 여자랑 사귀어도 좋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게 됐어. 그게 시초로 지금은 범성애자야. 사랑에 굳이 성별이 중요한가 싶어.

응애때부터 현실 사람이랑 연예인이랑 캐릭터 다 여자를 더 좋아했고 남자를 좋아한 적이 없어서 한평생 디나이얼로 지내다가 성인되고 나서 짝녀생겨서 자각했어

>>14 번식 본능?인지 지능적 사고를 거쳐 번식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한 설문조사 결과 둘째 이상에서 퀴어가 훨씬 많이 나왔다니(이 설문 모집단이 많이 작긴 했는데)번식에 대한 의무감이 자기가 퀴어라고 자각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는 건 맞는 것 같아(물론 첫째였으면 이성애자였을 애가 동성애자가 된다거나 하는 뜻은 아냐 첫째였으면 동성애자인거 자각 못하고 이성애자라고 믿으며 밍밍한 연애 어거지로 했을거란 거지)

나도 동성애 할 수도 있지~ 생각하다가 중학생때 친구 첫사랑하고 자각했어 사랑은 처음이라 헤녀우정이다 사랑아니다 디나이얼 정신승리하려고 했는데 고등학교때 또 좋아하게 되고.. 마음 사그라들어서 역시 사춘기고 힘들때라 감정적이어서 그랬다고 디나이얼하다가 또 친구 좋아하게 됨ㅋㅋㅋㅋ어쩌겠어 이정도면 신이 나한테 넌 최소 레즈라고 당부하고 있다..

같은 반 친구를 좋아하고나서부터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어릴적 기억부터 동성에게 더 끌렸고 사춘기가 오면서 자각을 한케이스 그러니까 선천적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와는 정반대(후천적) 혹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케이스도 존재한다는것을 알았고 또 다른 케이스가 많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굳이 정의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굳이 모든 만물과 상황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굳이 이름이 필요할까.. 이런 좀 철학적인 생각을 하곤해 자연이라는 정의가 생기고 재해라는 정의가 생기고 이러한 정의가 언제부터 생겼을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인간의 지능이 발달되면서 정의라는 단어와 의미도 생겼을거고 이름을 붙여가며 불려왔을테지만 인간의 가치관도 다 다른거니까 굳이 정의를 내리기보단 존중이 먼저라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그대로 그렇구나하는..아 뭐 이것 또한 정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암튼 어렵지만 그냥 사는 걸로 만족하고 싶어 남들 시선이 어떻든 내가 뭐 어떻든간에..스레주의 질문이 성적지향이 선택할 수 있느냐인데 선택한 사람도 있을테고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태어난 것이니 어쩔 수 없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모두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싶지만 너무 이기적인 사람은 존중해주고 싶지않아

내 경우는 후천적인 영향이 큰거같아 나도 혼자 막 부정하고 고민했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계속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이야..! 그래서 그런지 막 누가 성지향성이 어케 후천적이에요!! 타고나는거라구욧 이라고 할땐 그냥 좀 그렇더라 다들 조금씩 다 다른거같아!

난 멤놀 하면서 성소수자들에게 익숙해졌어

그냥 번식만 여성 남성에서 할 수 있지 사랑은 여자는 남자든 누구한테나 끌리는 거 같아

>>27 사실 명확하게 정의내릴수가 없지 나도 질문 올린 계기가 그런 질문을 보고 갑자기 생각하게돼서 올리게 된거거든 자연이라는게 인간 입장에선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게 당연한거기도하고... >>28 오 넌 어쩌다가 후천적이라고 생각하게됐어??

성 지향성은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적립해 나갈 수 있잖아. 정체화하고 의문을 가지면 다시 정체화 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어느정도 이쪽으로 트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가진 가능성의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해. 나도 한때는 '레즈를 차별하고 싶진 않지만 날 좋아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망발을 하고 다닌 사람이었는걸. 한 번 생각이 트이고 나니까 자연스레 여자도 좋아졌어.

태어나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호감으로 인식한 기억이 어린이집 1살 연상 언니(이때부터 연상이 취향이었지...) 그 뒤로 호감이었던 사람이 5학년 같은반 여자애 이때부터 슬슬 알았지 아 난 여자도 좋아하는구나

그냥 취향 아닐까 싶어 선천적인 요인인지는 잘 모르겠음..

해보면 아는건데, 자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애들보면 좀 그래..그럴 때마다 걔네들도 꼬셔서 혼내주고 싶음. 같은 남자끼리도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고 말거다 ㄹㅇ;;

>>35 너무 이기적인 생각같아.. 스주야.. 반대로 생각해봐 게이인것 같은데 너를 어떤 여자가 자꾸 꼬셔서 어쩔 수 없이 너가 여자랑 하게된다는 상상을 해봤으면 좋겠네.. 거부감이라는 것도 존중해주는게 맞는 것 같아....

>>36 ㅆㅇㅈ 거부감이나 싫음도 존중해야지 다 똑같은 생각을 할 순 없는거고 그걸 이해는 못하더라도 서로 존중한다면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