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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제랑 8살 차이 나도 늦둥이인가? (1)2.사람들은 고딩엄빠 같은 거 안타까워하면서 (1)3.내가 우울증이라니 (5)4.게임에서 봇전하면 ai가 왜이리 멍청할까? (5)5.모고 잘본거 스토리에 올리면 좀 별론가? (5)6.와 10 ㅈ됏다 (3)7.울집 햄찌 너무 귀여운듯 (3)8.구글 어시스턴트 땜에 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 (6)9.군대에서 겪은 상처가 너무 큰데 (4)10.ㅇ ㅣ 거 ㅈ ㅗ ㅁ 봐 ㅈ ㅜ ㅅ ㅕㅇ (3)11.나랑 친구 괴짜라서 언어 개발해서 씀 (6)12.다들 어린이집 어디 나왔어?? (35)13.💢💥💢💥💢💥💢💥💢어그로 퇴치스레 15💥💢💥💢💥💢💥💢💥 (825)14.학교에서 똥싸다 변기 막혔는데 경찰조사 올까봐 불안하다 (18)15.연예인 좋아해본적 없는사람 있음? (25)16.나 진짜 사람은 안 바뀐다 생각했는데 내가 날보고 생각 바뀜 (2)17.지 전교1등이라고 잘난척하는 애는 이유가뭐임? (16)18.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8)19.맘에 드는 그림이 있어서 저장했는데 (6)20.엔제리너스포켓몬 신제품 출시 이벤트해!!!!! (4)
엄청 오래된 이야기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썰 풀고 싶어..ㅋㅋ
지금 나는 17살 여고생인데 그때는 내가 초1 이였어
스레주는 0살~9살까지 그 동네에 살았어 그 동네에 대표 초등학교가 2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한 학교에 가게 되었어.
내가 3살 위 언니가 있는데, 우리 언니도 나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초1 나와 초4 언니는 매일 같이 등교했어
그 학교는 울 동네에서 나와 횡단보도 3개를 건너 큰 언덕을 올라가야지 있었어. 학교 바로 앞에 있는 큰 언덕은 초등학생에게 매우 가파르고 높았어. 그래서 맨날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던 기억이..ㅋㅋ
나는 어렸을 때 맨날 남자애들하고 뛰어놀았어. 쉬는 시간에 여자애들은 맨날 종이접기하고 공기놀이 하는데 나는 둘다 못해서 밖에서 남자애들하고 놀이터에서 지탈하고 놀았어.
어느 때와 같이 지탈하고 노는데, 내가 철봉 위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철봉 기둥에 네임펜으로 뭐가 적혀 있는거야.
거기에는 STEP 1. 수도꼭지로 간다. 였나? 몰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STEP 1. 하고 미션이 적혀있었어
내가 그걸 보고 남자애들한테 물었지. 이거 뭐냐고. 그랬더니 걔네가 옛날부터 적혀있었다는 거야. 그래서 난 호기심에 그 미션이 하라는 데로 따라갔어.
남자애들은 신경 안 쓰고 계속 지탈해서 같이 놀던 여자애 한 명 데리고 갔어. 거기 적혀있는 곳으로 따라가니 STEP 2. 미션 이렇게 적혀있었어. 마치 네이버 웹툰 연의 편지 처럼 계속 미션이 이어졌어
고마워! ㅂㄱㅇㅇ는 스레주에게 큰 힘이 됩니다..
STEP1, STEP2는 ~~로 가라 뭐 이런거였는데, STEP 3는 놀이터 바위라고 적혀있었어. 뭐라 더 적은 것 같았는데, 네임펜이 거의 다 지워져서 안 보였어. 그래서 친구랑 나는 다시 놀이터로 돌아갔어.
뭐 힌트가 "놀이터 바위" 밖에 없으니까, 친구랑 나는 놀이터에 있는 바위를 다 뒤져봤어.
놀이터는 이렇게 생겼어! 왼쪽에 저 구조물은 미끄럼틀이고, 저 뒤에 바위들은 화단 경계선이였어. 저 바위들 뒤로는 화단 흙 (굵고+자갈들도 많음) 이고, 우리들이 노는 곳은 좀 곱고 바위들도 조그만 그런 모래야. 그리고 철봉에 저 검은색 부분에 step1이 써져있었어. (네임펜 거의 지워져서 안 보였음)
나랑 친구가 뒤진 부분은 고운 모래야. 고운 모래에는 우리 커봤자 우리 손바닥 정도의 돌들 밖에 없었어.
우리는 바위라고 불릴만한 큰 돌들이 없으니까 땅을 파기 시작했지. 위에 모래들을 좀 파면 밑에 차가운 흙이 나오잖아? 커봤자 사진처럼 흙에 박혀있는 돌들 밖에 안 나옴
나랑 내 친구는 매일매일 쉬는시간 마다 놀이터 모래를 파면서 바위를 찾아다녔어. 근데 어느날 심상치않은? 돌을 발견함.
이렇게 모래에 툭 튀어 나와있는 돌이었어. (지금은 돌이라고 할게) 몇 주 동안 친구와 돌을 파본 결과 이런 돌들은 처럼 막상 파보면 크지 않아서 친구랑 팔지 말지 상의를 했어.
저 돌은 () 모래 위로 튀어 나와있는 부분이 실제로 내 손보다 조금 더 큼. 이런 돌들은 파보면 클 가능성이 거의 없었음. 그래도 일단 가능성을 배제하지말자! 로 결정이 나서 친구랑 나는 그 날부터 그 돌을 파기 시작함.
우리는 그 때쯤 돌파기 만렙이 되어있어서 돌 겉부분을 파서 밑을 드러낸다음 위에서 뽑아내기로 함. 근데 파도 파도 계속 끝이 안 보이는거...ㅋㅋㅋ
친구랑 나는 오기가 생겨서 그 돌을 계속 팜. 다른 애들 뛰어 놀고 막 그러는데 그냥 묵묵히 계속 팜,,,ㅋㅋㅋㅋ 저기 뒤에 화단 바위에 앉아서 한 이주일 정도 팠어
이렇게 흙 단층이 있으면 돌이 저렇게 존나 컸던거임...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우리도 진짜 미쳤지.. 한 중간쯤 드러났을땐 다른 남자애들도 관심가지고 다같이 도와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간부분부터는 대여섯명이서 쭈그려서 저 바위만 캐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ㅋㅋㅋㅋ 미션에 부응 해야한다는 그런.. 기대가 있었음
그래서 꺼냈는데!! 밑에 유리병이 발견됨
ㅋㅋㅋㅋㅋ고마워!
그 유리병 안에는 편지와 머리끈 두개, 그리고 네임펜이 있었어. 그래서 우리는 꺼내서 편지를 읽었음. 편지에는 우리 초등학교를 나온 두 여학생 얘기였음.
편지에는 두 여학생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To. 미래의 oo이와 xx이에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남) 이라고 시작해서 내용은 타임캡슐 이야기였음.
재밌다니 고마워!!
뭐 대충 미래에 다시 만나서 이 타임캡슐을 꺼내보자.. 이런 내용이었음.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게.. 맨 마지막에 -2004년에 **초 oo이와 xx가- 라고 써있었음
이거는 나중에 비하인드가..ㅋㅋㅋ
그때 편지를 꺼내본 친구들과 나는 매우 충격 받았음.. 왜냐하면 우리가 2004년생이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내용에 2004년에 그 분들은 5학년이셨어..
그때가 2012년도였나? 그랬으니까 그 분들은 20살? 그 정도이셨겠지? 어쨋든 우리는 편지를 읽고 나서 매우 충격 받았어 왜냐하면 우리가 그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파헤친거니까...
그래서 우리는 바로 담임선생님한테 달려가서 이 사실을 다 말하고 어떻게 하냐구 막 울었어ㅋㅋㅋㅋㅋ 친구하고 나는 울었고 남자애들은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고 있었어ㅋㅋㅋ
담임선생님은 그 유리병을 가지고 바위 쪽으로 가셔서 심각한 표정으로 구멍을 보시더니 괜찮다고 우리를 달래주셨어 그리고 그 날 학교가 끝나고 집을 가려고 나오는데 포크레인이ㅋㅋㅋㅋ 우리 놀이터 앞에 있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뭐지??? 이러고 놀이터 앞에서 포크레인을 지켜보고 있는데, 그 포크레인은 그 돌을 다시 묻은 다음 흙을 메꾸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다시 생각하면 내가 꿈을 꿨나.. 싶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학교를 가서 우리는 쌤한테 유리병 어디있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쌤이 그 유리병은 초등학교 앨범? 그런거 뒤져서 oo님이랑 xx님께 보내드릴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심
실제로 그 분들에게 드렸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날 이후로 유리병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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