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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0/13 23:44:54 ID : rBBAlu9tg58
1교시였어.. 한국사 선생님이 60 넘으신(?) 할아버지인데, 수업 초반쯤에 교탁 뒤에서 윗옷을 단정히 하고 계셨었어.
이름없음 2020/10/13 23:45:09 ID : slAY3Dtg2K1
엉......
이름없음 2020/10/13 23:46:11 ID : rBBAlu9tg58
근데, 멍하고 있다가 순간 그 선생님의 배를 본 거야.. 난 반사적으로 반응했어
이름없음 2020/10/13 23:47:21 ID : rBBAlu9tg58
어머! 이러면서 조용한 교실 속 모두의 관심을 받았어.. 일단은 걍 철면피를 쓰고 수업을 들었지
이름없음 2020/10/13 23:48:44 ID : rBBAlu9tg58
3교시는 담임의 수업이 있었어. 근데, 오늘은 자습을 주시면서 날 불렀어
이름없음 2020/10/13 23:50:09 ID : rBBAlu9tg58
난 찔리는 건 없었는데, 약간 쫄았어.. 왠지 우리 엄마한테 혼날 때 느끼는 그 싸한 기운을 봤어..
이름없음 2020/10/13 23:51:00 ID : rBBAlu9tg58
하지만, 까라면 까야하는 학생이니까 암말 안하고 갔어. 상담실로 들어갔는데
이름없음 2020/10/13 23:51:51 ID : slAY3Dtg2K1
엉......
이름없음 2020/10/13 23:52:44 ID : rBBAlu9tg58
새벽 두 시에, 카톡이 왔더구나.. 라면서 나한테 그걸 보여줬어.. 순간 육성으로 오호, 시발을 외치다 한 대 맞을뻔했어
이름없음 2020/10/13 23:54:11 ID : rBBAlu9tg58
내가 새벽 두 시에, 살짝 미쳐서 친구한테 톡을 보냈어. "흐흐흫, 오빠야~ 나랑 놀자~~" 이렇게
이름없음 2020/10/13 23:54:48 ID : rBBAlu9tg58
그걸 친구가 아니라 담임한테 보낸 거야.. 어떤 카톡이었냐하면..
이름없음 2020/10/13 23:55:27 ID : yIGmre3TWo2
느악....
이름없음 2020/10/13 23:55:39 ID : 3u8rvDvzUZi
나만 이해가 안되나??? 가독성이 안좋아 레주야..
이름없음 2020/10/13 23:56:39 ID : rBBAlu9tg58
일종의 원맨쇼였어.. "친구, 난 위대한 용족의 여전사다!(우리 학교는 여고야! tmi지만!)" 하면서 한 손을 위로 올리고 크앙하는 모습을 찍어 보냈지.. 난 담임인 줄 몰랐어
이름없음 2020/10/13 23:58:13 ID : g0q6qjeLgly
레주 상담실로 끌려감ㅡ담임쌤이 레주가 선생님께 카톡을 보여줌ㅡ그 카톡은 레주가 친구에게 보낼걸 잘못 보냈던 톡임
이름없음 2020/10/13 23:58:26 ID : rBBAlu9tg58
새벽 세 시에, 아무 답장이 없자, 나는 다시 한번 문자를 보냈어. "으흥, 내가 너를 유혹해보지~" "밤에도 꽤 재밌게 놀아줄 수 있는데, 누나한테 와앙♡" 이라고 보냄..
이름없음 2020/10/13 23:59:11 ID : rBBAlu9tg58
절친이라 진짜 무슨 대화든 필터링 안하고 톡하거든.. 근데, 난 담임한테 보낸 줄은 몰랐짘ㅋㄱㅋ
이름없음 2020/10/14 00:01:13 ID : rBBAlu9tg58
근데,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인 담임은.. 혹시 유흥업소 같은 곳은 갈 생각도 말아라.. 부터 밤에 놀지 말고 차라리 잠을 자라.. 수업 시간에 졸다가 오늘도 책상에 머리를 박았지 않느냐...; 하아.. 이제부턴 담임을 ♡♡♡로 저장하고, 눈에 잘 띄게 해놔야지..
이름없음 2020/10/14 00:01:31 ID : rBBAlu9tg58
마쟝!!
이름없음 2020/10/14 00:01:45 ID : rBBAlu9tg58
물론 여기서 끝났던 건 아니야..
이름없음 2020/10/14 00:02:45 ID : rBBAlu9tg58
하교 후에.. 난 주번이라 얘들이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슬슬 시동을 걸었어
이름없음 2020/10/14 00:03:31 ID : rBBAlu9tg58
그리고 핸드폰에 클럽비트 깔아두고 혼자 열심히 훌라춤을 췄어..
이름없음 2020/10/14 00:04:35 ID : rBBAlu9tg58
난 10분간 그렇게 있다가 yo~를 외치며, 교실 문을 확 열었어. 그 앞에는 수학 선생님이 서 계셨어
이름없음 2020/10/14 00:06:08 ID : rBBAlu9tg58
학교의 대부분 사람들은 날 조용하고 차가운(?) 얘로 알아.. 이미지 관리를 했거든.. 근데, 수학 선생님과 옆에는 회장이 서있는 거 아니겠어..
이름없음 2020/10/14 00:07:18 ID : rBBAlu9tg58
존나 쪽팔려서 "아, 그거 저 아니에요. 잘못 보신거예요."이러고 겁나 뛰었지.. 아.. 나 내일 학교 어케 가냨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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