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0/11/20 19:23:56 ID : jg43PeE8lA7
진짜 너무 싫어요 날 때리는 것도 아니고 사랑해주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막장드라마나 소설에 나오는 아빠처럼 사람 같지도 않은 사람 아니라고 안 싫은 거 아니에요 안 사랑해주고 애정을 가져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안 싫은 것도 아니에요 진짜 쓰레기 같은 사람이 아니라도 충분히 아빠라는 존재가, 사람이 싫고 짜증나고 이렇게 감정낭비 하는 것도 너무 지쳐서 그러는데 그냥 위로 한 마디만 해주고 가주면 안 될까요 혹시라도 그래도 때리고 안 사랑해주는 사람보단 낫지 않냐는 레스 달 거면 그냥 나가주세요 그런 말 들으려고 스레 작성한 거 아니고 그냥 너무 지쳐서 위로 받고 싶어요
이름없음 2020/11/20 20:52:18 ID : CmNy59cmmsn
진짜 공감된다.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 싫어야 하는 건 아니지. 당장 남한테 착한 친구도 내가 보기에 손절칠 정도로 싫을 수 있는데 왜 부모자식이라고 반드시 행복해야만 해? 부모자식도 결국은 인간관계고 서로 안 맞는 걸로도 싫어질 수 있는 게 당연해. 나는 '그래도 부모인데', '맞을 만 해서 맞았겠지', '어지간하면 네가 용서해라'는 그 말들이 너무 싫어. 부모자식 관계에서 신체적/정신적/금전적 등으로 부모가 전부 갑의 위치에 있는데, 자식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데, 부모를 싫어하는 것만으로 '은혜도 모르는 천하의 불효자식'이 되는 것도 너무 웃겨. 애초에 낳아준 건 자기들 멋대로 한 거니까 은혜도 아니고, 기르기는 잘 길러야 은혜를 느끼는 건데. 싫은 사람과 함께 지내야만 하는 고통 충분히 공감해. 스스로 포기하는 대신 위로를 받으러 찾아다닐 수 있는 넌 대단한 사람이고 그런 너를 응원해.
이름없음 2020/11/20 22:23:54 ID : jg43PeE8lA7
너무 고마워요 제 말에 공감된다고 해줘서 고맙고 긴 위로의 글 너무 고마워요 포기하는 대신 위로를 받으러 찾아다닐 수 있는 제가 대단한 사람이고 응원해준다는 말... 다시 한 번 고마워요 힘들 때마다 읽으러 올게요 고마워요
이름없음 2020/11/21 00:39:47 ID : By7BuoHzVdO
잉 완전 공감 ,, 나도 할머니가 같이 사시는데 솔직히 싫어... 왠지 정이 안 간달까 아무리 할머니가 나한테 잘해주시고 하는데도 좋아지진 않더라ㅜ 같이 사는 사람이고 혈육이라고 해서 꼭 좋아해야하는건 아니잖아? 싶더라구 그냥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서 살 뿐이지,,
이름없음 2020/11/21 10:09:55 ID : jg43PeE8lA7
고마워요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이름없음 2024/03/01 20:20:38 ID : 3TV9eNtcrfd
아 진짜 공감된다... 나도 사랑 안 받는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닌데 난 싸울 때마다 나를 자기보다 한참 밑으로 보는 아빠가 너무 싫어. 그리고 싸우고 나면 너 같은 딸 필요없다고 집 나가라고 이제 니가 뒤지든 말든 상관 안할거라고 하면서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너무 역겨워. 그리고 말대꾸하면 바로 그게 지금 아빠한테 할소리야? 막 이런다..

레스 작성
166레스현실도피 하지 않기new 347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8분 전
8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new 76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2분 전
9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new 104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레스사주보면new 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레스학생인데 생리불순 때문에 산부인과 가서 상담 좀 받으려 하는데 비용이 걱정 돼new 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11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new 171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6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new 1352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9시간 전
460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new 1393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5레스부우탁인데 이 거 조 옴 읽 어 ㅈ ㅜ ㅅ ㅕ 용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4new 14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9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new 147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6레스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new 36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1레스.new 51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577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101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0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7레스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215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7레스생일이 싫어 81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레스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64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레스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77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105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 8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