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얘기야
올해로 7년째 알고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사이비종교에 다녀... 아마 만나기 전부터 계속 다니고 있었을거야.
자발적으로 빠진건 아니고 엄마가 다니니까 따라 다니는 느낌인거같기도 하고, 전도같은걸 하거나 사이비스러운 행동을 한적도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놔뒀었거든. 내가 알게된것도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거야
근데 얼마전에 걔가 나한테 편지를 줬는데 그 편지가 걔네 종교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었던거야...ㅋㅋ 취지 자체는 좋은거같은데(그냥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자 이런거) 사이비에서 한다니까 괜히 꺼림칙한 그런 느낌 있지?ㅠㅠ
걔가 편지같은걸 준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편지 한번 주더니 갑자기 막... 너무 훈훈한 분위기 만들려는 그런 말도 해서... 혹시라도 전도 밑밥깔려는거 아닌지 의심병 생길라그래... 그냥 생각난김에 챙겨준건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
만난지 한참됐는데 이제와서 그러겠냐고 할수도 있는데 내가 갓성인이거든,,, 성인됐으니까 너도 슬슬 활동을 해라 이런식으로 지시했을수도 있는거 아냐,,?ㅋㅋㅠ 내가 의심병말기인건지 진짜 경계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
그리고 이건 본문이랑은 관계없는얘기인데 아빠 지인중에도 신천지가 있어ㅋㅋ 저번 크리스마스에 우리가족한테 케이크 깊티도 선물해줌... 근데 그분도 전도같은건 일체 안하는 그냥 평범한사람이래 이것도 가족내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