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고파서 자다가 깼는데 딱 떠오름;;

우선 가장 맨 처음 기억난게 내가 중2때 학교에서 1,2학년 다같이 어디 학습 갔었는데 식사 준비가 어떻게 됬는지 한시간을 기다려야한데서 자유시간을 가졌다가 모이라해서 모였어

2학년은 바로 다 모였지 근데 1학년이 계속 안모이는거야 알고보니 이거 쌤들이 1학년 애들은 식당 앞으로 모이라해서 모이고 인원 확인하고 먹었다는거야;; 근데 또 반찬은 남았는데 밥이 없는거야;; 그래서 또 기다렸어

근데 30분을 더 기다리고 이제 나는 '와, 드디어 밥이다 맛 없기만 해봐' 하고 줄 서다가 화장실 신호와서 애들은 다 배고프니까 혼자서 다녀왔고 배식 끝에 줄 섰어(대신 받아다 주는거 학교 안이 아니라서 안됬었음;;) 근데 딱 다 받고 난 후에 하필 나한테서 후식이 없는거임;; 후식 그때 초코 케이크였음;;

알고보니 그거 이미 다먹은 애들이 몇번 더 받아가서 그랬던거임.. 속상하지만 배고파서 밥이라도 먹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담임쌤이 오셔서 '자, 이제 프로그램하러 가야지'해서 밥 한술도 못 먹었단 말야... 그래서 결국엔 울었음... 쌤이 왜 우냐고 해서 '저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끝에 줄서서 아직 한술도 못 먹었어요... 심지어 후식도 없어서 못 먹는데ㅠㅜ' 이렇게 말했는데 결국엔 국에 밥 말아서 5분 안에 먹고 후딱 프로그램하러 갔었음.. 진짜 아직도 서러움..

>>5 그니까.. 하필 초코 케이크였음...

이때는 초3이었음 이때 나는 분명 내가 짜장면을 사먹기 위해 돈을 야금야금 저금했었음

근데 어느날 초등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니까 중고딩인 언니 오빤 학교가 개교기념일, 재량휴업일이라서 집에 있었는데 짜장면에 탕수육을 먹고 있었음 그래서 왠 짜장면이냐고 물었더니 시선을 피하면서 '엄마가 나중에 넌 따로 사준다고 네 저금통에서 꺼내서 사먹으라고...'하는거임 나 그때 바로 울면서 저금통 확인했음 아직까지 정확히 기억남;; 천원짜리 2개 오백원짜리 5개 백원짜리 2개였음...

이정도 모았으면 그냥 나도 같이 더 시켜서 먹었을 수도 있지않냐 싶었겠지만 먹는거 때문에 저금해둔게 짜장면 2개 탕수육 중짜리 하나 시키고도 저렇게 남는거 보면 알수 있잖아..?

맞아.. 치킨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하기 위해 저렇게 모았던거임...(이래뵈도 저때 나 라면을 한번에 3개를 끓여 먹고도 모자라서 밥 2공기 말아먹던 돼지초딩시절임)

결국에 난 뿌에엥 울어버려서 그날 저녁에 나혼자 먹으라고 짜장면에 탕수육 대짜에 퍼먹는 아이스크림 한통 사줬는데 그거 다 먹으면서 울었음...

이것도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같다 서울에 계시는 이모 할머니네에 언니 오빠 나하고 같이 지하철타고 갔었음(경기도 토박이) 근데 다들 알다싶이 할머니네잖아..? 그러면 나물뿐이잖아...? 근데 나는 한식 킬러임

그래서 너무나 잘 먹었지만 거의 방학 한달동안 있었다보니 피자가 오질나게 먹고 싶은거야 그래서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때썼어 피자가 너무 먹고 싶던거야..

그래서 할머니가 화나셨는지 나 빼고 밥을 먹는거야 나는 그래도 그와중에 '피자아ㅠㅜ 피자가 먹고 싶어어ㅠㅜ' 거리면서 울고... 그렇게 두끼를 굶게 됬었나 할머니가 결국엔 '우리 강아지 피자가 그렇게 먹고 싶었나'이러셔서 '응, 먹고 싶어요ㅠㅜ' 이래서 먹게 됬는데 두끼를 굶다가 먹는 기분 알아..? 알지..? 나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있냐는 듯 한판을 순식간에 울면서 먹었음..

근데 또 피자를 그렇게 울면서 먹은 주제에 위에서 말했다싶이 돼지초딩 시절이었기에 배가 고파서 '할무니, 밥도 먹고 싶어'이랬는데 할머니가 '안돼, 피자 먹었잖냐' 이러셔서 '할무니이ㅠㅜ 피자가 밥이야?ㅠㅜ 배고파아ㅠㅜ 이게 오늘 첫끼잖아아ㅠㅜ' 이랬고 결국엔 밥 2공기까지 울면서 먹었었음

이번건 바로 어제 일임 난 먹고 싶은거 못 먹는게 일주일 넘어가면 속이 뒤집어지는 대신에 딱히 먹고 싶은게 특정이 잘 안되는 타입임 그냥 맛이 좀 매운거 달달한거 형태가 바삭한거 촉촉한거 쫄깃한거 이정도이란 말이야

근데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지는거야 새벽 2시? 3시? 그정도 시간인데;; (우리집 규칙상 야식은 1시 전까지만 아침은 6시 이후부터임 다들 잠귀가 밝아서;;) 먹고 싶은데 시간은 저따구지 결국엔 난 이나이 먹고 햄버거 먹고 싶다고 울면서 3~4시간 버티고 6시 되자마자 배달앱에서 햄버거를 찾는데 준비중만 떠서 후딱 싰고 준비하고 나가서 편의점 햄버거 사와서 먹는데 울면서 '내가 원한거 이런게 아니라 프랜차이즈 버거였다고ㅠㅜ' 했었음

와 ㅠㅠ 나도 먹을것 때문에 많이울었는데 나 고등학교때 엄마가 수육을 삶아줬는데 식탁에 둘러앉아서 가족끼리 먹을려고앉았어 그리고 "맛있겠다."하면서 수저로 밥을 푸는데 엄마가 아빠랑 나랑 밥그릇 바뀌었다고 내 손에서 밥그릇 뺏어감 근데 너무 서러운거야. 솔직히 아직도 서러움

심지어 이래놓고 모자라서 아침 제대로 챙겨먹었구 점심은 배달 시켜서 제대로 햄버거 먹었음

>>19 맞아 이거 은근 서운해ㅠㅜ 아니 밥그릇이 대수냐고ㅠㅜ 모자라거나 많으면 덜거나 더 가져오면 되는거잖아ㅠㅜ

슈밤바 제발 뭐 먹을때만큼은 걱정없이 바로 행복하게 먹고 싶음 그러면 세상이 조금이나마 예뻐보일텐데ㅠㅜ

헐 너무 속상했겠다 보는 내가 다 가슴아파..😭 근데 너무 귀엽다.. 먹고싶다는 거 막 사다주고싶어...

>>23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ㅋㅋㅋ 진짜 나한테 먹는거 만큼 중요한건 돈빼고 없는거 같애ㅋㅋ

>>24 어이쿠 인코 오타났넹 나 맞앙 아이디도 맞자나

먹방 유투버 하면 재밌을 것 같은 썰이다 잘 먹기도 잘먹고 재밋어ㅋㅋㅋ

>>26 음... 글쎄 요즘은 고작 밥 두공기 뿐이라서...(우리집 밥 그릇이 다른집 국그릇인건 안비밀) 그리고 먹는게 더럽지는 않지만 그닥 깔끔하지는 않아서 먹방에는 안맞는거 같기두.. 그냥 먹는거 자체를 좋아해서 할 수 있을거 같기는 하고...? 나 팔랑귀라서 이런 소리 들으면 흔들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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