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날 누나나 언니라고 부르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냥 내 이름으로 부르게 하고 편하게 대해 근데 내 윗사람들한테는 언니라는 표현은 잘 사용해 쓰면서도 묘하긴 한데 친언니가 있어서 그런가 오빠는 거북해서 안쓰는데 이것도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위행위는 안해 성욕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내가 그런걸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역겹길래 수술을 할 생각은 없어 돈도 아깝고 내 성기를 보는게 불쾌하기는 한데 없애버리는건 너무 무서워서 근데 나는 여대가 목표야 그냥 여대에 들어가서 성범죄의 위험 없이 아무데서나 늘어져서 자보고 싶기도 하고 여성은 차별받던 사람들이니까 나를 이해해 줄 사람들이 더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치마도 입고 화장도 해 근데 나는 남들이랑 달라보이기 싫어서 하는 것 같아 튀는 행동도 안하려고 노력해 나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어 내가 여대에 가도 되는건가 싶고 진짜 논바이너리가 맞는건지 모르겠어 욕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나를 이해 못하겠어

그냥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글써봐... 이건 내가 6개월 전쯤 쓴글이야. 안녕. 이 공간을 만나고 너무 반가웠어. 그냥 모두들 이런 고민을 올리고 또 그에대해 답해주고 그런게 너무 좋다. 나는 생물학적으론 남성이야. 근데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게 있어 글을 써봐. 나는 지금 내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 둘 모두에 대해 찾고있는 중이야. 퀴어에 대해 알게된 것은, 그리고 나를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오던 것과는 다르게 정체화 해도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한 1년 반 남짓 된 것 같아. 내가 겪는 상황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게 뭐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서 글 남겨봐. 많이 의견주면 좋겠어. 앞서 말했듯이 나는 생물학적 남성이야. 학교를 졸업한지는 2년정도 됐고. 내가 겪는 일중에 가장 확실한 건 이거야. 나는 생물학적 남성이니 남자화장실을 가는데,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볼일을 볼 수가 없어. 무엇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그래. 그래서 한참을 서 있다가 그냥 나와버릴때도 있고 그래. (목욕탕도 물론이야. 한 중3때 부터 목욕탕은 꺼려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는 남성문화가 불편해. 흔히 남성의 문화라고 불리우는 문화들 있잖아. 그런걸 견딜수가 없어. 음.. 사실 졸업하고 주위에 생물학적 남성이 없어 ㅎㅎ 뭐 해봤자 2~3명? 어쨌든 내가 생물학적 여성들하고, 또 여성문화 안에서 지낸지가 오래되서 그런걸 느끼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불편해하는건지는 모르겠어. 그래서 내가 궁금한거는 내가 화장실에서 느끼는 것들이 1. 젠더 디스포리아인지 2. 남성문화에 대한 반감과 공포인건지. (그리고 이걸 느낀다면 이 자체가 디스포리아 일 수 있는건지) 이 셋중에 뭔지 잘 모르겠어. 참고로 나는 지금 생물학적 여성을 좋아하고 있지만, 생물학적 여성이기 때문에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 중학교때 어떤 남자애를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땐 그럴수 있다는 가능성 조차 모를때라 ㅎㅎ 음... 다들 신체에 대한 감각에서 디스포리아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나는 그건 잘 모르겠어. 근데 내가 지금과 다른 신체를 갖게되도 어색할 것 같진 않아. 남성문화는... 중학교 때 남중을 나오기도 했고, 또 기숙사에도 1년 있었어서, 그때 가진 공포가 지금까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이정도의 별 확실하지도 않은데, 고민거리만 잔뜩 늘어놓는 질문들이야. 진짜로 신체적으로 디스포리아를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여튼 그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의견있으면 남겨주면 고마울것 같아. 나도 너처럼 나를 정확히 모르겠어. 근데 그냥 요즘은 내가 스스로 제일 편한 상태가 어떤때인가 생각해보곤해. 근데 나는 내가 논바이너리라고 생각할때 가장 편하더라. 사실 왜 그때 가장 편할까? 질문을 던져보긴 했는데, 그냥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싶기도 해. 그래서 그냥 요즘은 스스로 논바이너리라고 정체화 하려고 하고있어.

보니까 네 글에 답변을 해주기 보다는 나도 내가 스스로 궁금하고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들만 늘어놓은 꼴이 된 것 같아... 근데 뭐가 됐든 논바이너리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는 마음이야...

>>2 맞아 논바이너리라는게 있다는걸 알고부터 갑자기 그동안 내가 느껴왔던 이상한 느낌들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어 글 남겨줘서 고마워 나도 그냥 내가 논바이너리라고 정체화 하려고 해봐야겠어

>>3 맞아 논바이너리는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논바이너리도 포함되긴 하지만)만큼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정신병원 가보라는 말까지 듣고 있더라...

>>2 단순히 남성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해서 트랜스젠더는 아니야.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여성의 삶을 살고 싶은가? 현재 남성이라는 것이 매우 싫은가? - 남성,여성의 문화, 성역할이 아예 없고 병역 문제 같은 것도 없더라도 남성임이 너무 싫고 여성이길 바라는지 생각해 봐. 파이팅

>>6 아니 우리는 논바이너리야 여성 남성 둘중 무엇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느껴 검색해보고 와

>>7 아.. 잘못 봤어ㅠ 그렇다면 글 쓴걸 바꿔야겠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남성이 아니였으면 좋겠는가? 현재 남성이라는 것이 매우 싫은가? - 남성,여성의 문화, 성역할이 아예 없고 병역 문제 같은 것도 없더라도 남성임이 너무 싫고 남성이 아니였으면 좋겠는지 생각해 봐. >>6 에 썼던 거 이렇게 수정했어

난 단순히 남성문화에 거부하는건 아니야. 앞서도 말했듯이 나는 스스로 그렇게(논바) 정체화를 했을때, 또한 (아직 공개적이진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인정해 줬을때 편안함을 느껴. 그건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이야. 어떤 이유건 간에. 근데 보통은 젠더 디스포리아를 생물학적 범주에서 느끼는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는 사회 문화적 범주에서 디스포리아를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위에 쓴 이게 디스포리아일지, 남성문화에 대한 반감일지는 그에대한 의문이었어. 그렇기에 내가 다른 사회에서 태어났다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 그렇다고 내가 지금 느끼는 느낌들이 거짓은 아니니까.

>>10 많은 트랜스젠더가 본인의 지정성별 신체에 대한 디스포리아를 겪어.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은 트랜스젠더도 있어 확실하게 알고 싶으면 트랜스젠더 쪽으로 유명한 정신과 병원들 있는데 알아보고 가서 진단 받아 봐. 맞다면 F64.0 또는 F64.9 진단이 나오겠지

그리고 트랜스젠더의 디스포리아는 지정성별 신체에 대한 것이 크지만 그 외에도 지정성별로 호칭되고 대우받는 것에 대한 것도 있어 이거 한번 읽어 봐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permits a diagnosis of gender dysphoria in adolescents or adults if two or more of the following criteria are experienced for at least six months' duration:[17] A strong desire to be of a gender other than one's assigned gender A strong desire to be treated as a gender other than one's assigned gender A significant incongruence between one's experienced or expressed gender and one's sexual characteristics A strong desire for the sexual characteristics of a gender other than one's assigned gender A strong desire to be rid of one's sexual characteristics due to incongruence with one's experienced or expressed gender A strong conviction that one has the typical reactions and feelings of a gender other than one's assigned gender In addition, the condition must be associated with clinically significant distress or impairment.[17] 1. 지정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이 되고 싶은 강한 욕구 2. 지정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로서 대우받고자 하는 강한 욕구 3. 자신의 성 정체성과 자신의 신체적 성징(性徵) 사이의 중대한 불일치감 4. 지정성별의 성징이 아닌 다른 성의 성징을 갖고자 하는 강한 욕구 5.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지 않은 자신의 성징을 없애고 싶어 하는 강한 욕구 6. 자신의 지정 성별과 다른, 자신이 정체화한 성이 보이는 일반적인 행동과 정서를 자신이 지니고 있다는 강한 믿음 7. 위의 조건들이 임상적으로 중대한 심리적 고통이나 장애와 함께 나타나야 한다. 출처 : https://en.m.wikipedia.org/wiki/Gender_dysphoria

>>12 아하 그렇구나... 좀 도움이 되는 느낌이야 고마워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25레스 2년째 짝사랑 포기하는 스레 1시간 전 new 326 Hit
퀴어 2021/04/05 19:51:00 이름 : ◆7dRA6i7asrv
448레스 퀴어판 잡담스레 2 2시간 전 new 11977 Hit
퀴어 2020/06/11 06:31:03 이름 : 이름없음
14레스 너희들 드라마 헤테로 키스신 볼 때 어떰 2시간 전 new 863 Hit
퀴어 2020/12/12 19:38:19 이름 : 이름없음
4레스 원래 이래? 2시간 전 new 166 Hit
퀴어 2021/04/20 11:33:43 이름 : 이름없음
21레스 본인 성지향? 정체성? 알고있는 사람들 2시간 전 new 521 Hit
퀴어 2021/04/17 21:32:07 이름 : 이름없음
10레스 검은반지 뜻 얼마나 알까 궁금하다 2시간 전 new 264 Hit
퀴어 2021/04/20 16:40:09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상대방이 날 좋아하는구나 2시간 전 new 316 Hit
퀴어 2021/04/20 03:13:35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커밍아웃하는이유 2시간 전 new 46 Hit
퀴어 2021/04/21 02:23:13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헤어지고 인스타 게시물 안 지우는거 2시간 전 new 27 Hit
퀴어 2021/04/21 04:03:31 이름 : 이름없음
19레스 투블럭이나 숏컷?을 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정말 여자를 좋아하는건가? 3시간 전 new 434 Hit
퀴어 2021/04/19 18:29:13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생각해보면 난 이미 짝녀한테 커밍아웃을 했었음 3시간 전 new 23 Hit
퀴어 2021/04/21 04:02:38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인생... 참 쓰다 4시간 전 new 155 Hit
퀴어 2021/04/20 21:24:29 이름 : 이름없음
54레스 지금 짝사랑하고 있는 짝녀or짝남 외모 묘사 4시간 전 new 3281 Hit
퀴어 2021/02/15 23:18:16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 4시간 전 new 18 Hit
퀴어 2021/04/21 02:46:02 이름 : 이름없음
9레스 쌤이랑 친해지는법좀ㅠㅠ 4시간 전 new 207 Hit
퀴어 2021/04/20 03:50:59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