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글이 하나 있는데 내가 성장형 서사를 좋아해서 초반 주인공의 성격을 다소 무능력하고 수동적이라고 설정했어. 다른 사람들은 가지지 않고 이 주인공만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특별한 체질이 있는데, 이 체질 때문에 주인공은 원치 않는 길에 들어섰어.(신병 앓으면 좋든 싫든 억지로 신내림 받잖아? 그거랑 아주 비슷함.)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런 주인공을 옆에서 지켜주고 돌봐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주인공은 그 체질을 빼곤 무난한 삶을 살았고, 설상가상 좀 온실 속의 화초랄까? 애지중지 길러져서 정신력이 약하다고 해야하나. 좀 아프거나 무섭단 느낌이 들면 먼저 발을 빼려는 생각부터 하고 말아. 여기까지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멘탈도 초반에는 매우 안좋고. 그 대신 사랑을 받고 자란 만큼 그 사랑을 다른사람에게도 돌려주려는 이타심은 꽤 강하단 설정. 그렇지만 초반 남들에게 의지만 하는 모습이 걸려... 어쩌지...... 메리수 주인공을 만들고 싶진 않은데.

주인공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충분히 만들면 됨. 거기에 더해서 그런 모습을 탈피하려는 주인공 스스로의 노력도 넣으면 좋겠지.

수동적이라면 처음엔 억지로라도 남들에 의해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면서 그런 일의 해결을 돕게 하는 건 어때?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결정적이지는 않더라도 일의 해결에는 필수불가결인, 그러나 주인공만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거지.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도 주인공이 이러한 역할을 해결해주길 바랄테고, 주인공이 이타심도 강하고 수동적인 성격이라면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가 제발 도와달라고 한다면 결국 주인공도 도와주게 되지 않을까? 다만 처음에는 주인공이 할 수 있는 그 일이 그렇게까지 큰 부담은 없게끔 만들면 좋을 것 같아. 뭐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전쟁이 났고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무예에 출중해서 전투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라 주인공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다른 몇명의 사람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킨다던가? 이런 건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소설이나 만화에서는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인공이 전투에 참전하고 엑스트라들이 시민들을 대피시키니까, 그 역할을 조금 바꾸는 거지. 주인공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본인도 대피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고...... 주변이 아비규환이면 자신도 대피하기 힘들테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거두는 거지. 다만 선두에서 사람들을 인솔하는 역할은 다른 엑스트라에게 넘겨주면서 주인공은 그걸 거드는 일을 하게 하는 거야. 그리고 어떤 일을 도왔다가 또 어떤 일에서는 슬쩍 도망쳐 있는다던가...... 예를 들어 한 이벤트에서는 주인공이 별 수 없이 도왔지만 또 다음에 뭔가 위기가 닥쳤을 때 주인공은 정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몸을 사리고 있는다던가. 그리고 몸을 사리는 와중에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응원하기도 하고. 그러다 점점 성장해서는 몸을 사리면서도 자신보다 작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구석진 자리에서 아이를 안아주면서 자신의 몸으로 감싸주고 있다던가, 이런식으로 정말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동시에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주는 요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만큼 자극적이고 극적인 스토리 전개는 없겠지만 초반부에 주인공 성격이 겁도 많고 멘탈이 약하다면야 오히려 이런 역할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주인공이지만 다른 소설에서는 소심한 엑스트라가 맡을 만한 역할을 맡으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무튼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스레주의 소설 설정을 잘 모르겠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메리수로 느껴지지 않게 하려면 주변인물의 반응도 중요할 것 같다. 주인공의 의존적인 모습을 마냥 둥기둥기 해주는 조연들이면 메리수 느낌이 확 나는데, 그런 반응만 없어도 뭔가 노리고 만든 캐가 아니란 게 비교적 더 느껴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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