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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3)2.노트 (1)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227)4.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2)5.If you take these Pieces (410)6.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1)7.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907)8.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13)9.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7)10.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6)1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59)12.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00)13.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48)14.이과와 문과의 고백법 (6)15.웹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 각자 얘기하고 가자 (3)16.'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자! (142)17.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1)18.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5)19.소설 주제 좀 추천해줄 사람..?ㅠㅠ (3)20.어른이 되고 깨달은 것은 (1)
나도 글 잘 쓰고 싶다...
쓰다보면 조금은 늘겠지 뭐..
시간 나면 다들 따끔하게 피드백 좀 해줘ㅠㅠ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썩 꺼지라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지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하며 시끄럽게 울어댄다
자신을 쪄 죽이려던 어제의 태양을 조명 삼아
자신을 수장시키려는 오늘의 소나길 반주 삼아
더욱더 우렁찬 울음을 토해낸다
그 모습에서 나는 매미의 열정을 보았다
성체를 꿈꾸며 땅속에 웅크려있던 칠 년,
껍데기를 벗어내고 간신히 쟁취한 한 달
시한부 신세에 슬퍼할 겨를도 없는지
낮부터 밤까지 성대가 터져가라 부른다
남은 수명을 전부 바친 간절한 노래를
나는, 그리고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스스로 살갗을 찢으며 마음을 다해본 적 있는가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의 불꽃을 피워본 적 있는가
매미가 운다
경의하는 마음을 담아
그의 구애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본다
너 혹시 듣지 못했니
놀이터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식탁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대화를
너 혹시 보지 못했니
뭉게구름 떠다니는 푸른 하늘을
산기슭을 밝혀주던 반딧불이를
마주 앉은 이의 총명한 눈동자를
창조란 과거의 것을 잊는다는 것
정해진 용량만큼만 수용할 수 있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수밖에 없는 그런 것
우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우린 지금 어딜 향하고 있는가
화성으로 가자
푸른 황혼이 저무는 화성으로 가자
저 멀리 두터운 대기권을 벗어나
두 개의 위성만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비로소 숨을 내쉴 수 있을 거야
화성으로 가자
손 뻗으면 닿을 아득한 화성으로 가자
어른이 될 수 있는 그곳으로
글을 쓰려면 글을 알아야 하잖아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글이랑 친해져보려고 해
수험생이라 많이는 못 읽겠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읽으면 지금보단 나아지지 않을까?
우선 오늘은 사놓고 읽지 않은 산문집부터 읽으려고
그 별에게 사랑을 속삭이곤 했어
닿을 수 없는 저 별이 너무 아름다워서
먼발치의 네가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지
할 수 있는 거라곤 나지막한 웅얼거림 뿐이었어
있지, 널 많이 좋아했어
너는 나의 짙은 얼룩이자 커다란 일렁임, 그리고 머리끝까지 드리워진 파도였지
그 사실을 넌 몰랐을 거야
그리고 앞으로도 알 일은 없을 테지
이 문장은 나 혼자 조용히 간직하고 있을게
뒤늦은 미련이 네 그림자를 붙잡지 못하도록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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