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 중2병을 고치지 못한 그의 이야기 이 사람은 28살이다. 계속 기억하고 있어라. 28세 권나비(가명) 씨는 유능하다. 아주 유능하다. 꽤나 상류 사회를 사는 사람이고 본인에게 엄격하여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권 씨는 회식을 좋아하는 특이한 사람이다. 회식 자리에만 가면 물 만난 고기처럼 잘 논다. 권 씨는 싹싹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회식 자리 분위기 메이커인데, 직장 상사를 위해 신묘한 묘기를 보이기도 한다. 권 씨의 주특기로는 고공에서 맥주를 따르며 잔의 위치를 절묘하게 배열해 폭탄주를 제조하는 기술이 있다. 엄청난 기술인만큼 스킬명도 있는듯 한데, 권 씨는 이 기술을 시전한 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울부짖어라,『 황금의 폭포』!" 인싸라서 가능한 겁니다. 따라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