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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3/27 20:34:34 ID : o6oZeE5V9a7
나는 하루하루 해낸 게 없으면 항상 죄책감이 들어 오늘도 나아진게 하나도 없네 하면서.. 그렇다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냐고 하면 전혀 아니야 좀 게을러서 침대에서 폰 하는 거 좋아하고 공부 싫어하고 그래 그래서 항상 하루를 자책하면서 보내 아 오늘도 못했네 난 대체 왜그럴까 하면서 목표는 정말 높고 실행은 그것의 발끝도 못미치고.. 그러다보니 별로 행복하지도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안하는 자신이 정말 너무너무 미워 사실 오늘은 계속 준비하던 토익 성적발표가 났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 본거야 그래서 계속 기분 좋았어 노력도 별로 들이지 않았거든 그러다 갑자기 이것마저도 너무 자괴감이 드는거야 결국은 내 노력이 아니라 운이었나 싶어서. 이거 하나도 온전히 기뻐할 수 없다는게 약간 바보같애 성격도 예민해서 사람 눈치도 많이 보고 인간관계도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연락하는 건 귀찮고 외로운 건 더 싫고.. 이러다보니 인간관계도 어정쩡하고 난 뭐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싶고 그러려고 노력했지만 오늘은 뭔가 다 털어버리고 싶어서 써봤어..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4/04/08 22:33:18 ID : lDwFba67xTO
넌 생각이 너무많은거 같애 심플하게 생각하자 너무 깊게 생각말고 1차원적우로다가
이름없음 2024/04/08 23:15:30 ID : PjBtbbdu7cN
ㅇㄱㄹㅇ
이름없음 2024/04/08 23:33:32 ID : JRCo43TU3Qt
단데기가 단단해지기 더 잘쓰네 너도 좀 써봐. 스스로 단단해지기
이름없음 2024/04/09 10:15:10 ID : QrarcNtinRC
내가 쓴 글인 줄 알고 놀랐네. 레주 사고방식이 나랑 비슷해. 근데 레주야.. 너가 노력없이 '운'으로 토익 점수를 잘 받은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 난 이렇게 생각해. 첫째로 너가 말한 '운'이 바로 너의 것이야. 살아가면서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굉장히 중요해. '내 노력이 아니라 운으로 잘 됐네..난 노력을 안한 사람이야'가 아니라, '공부를 많이 안했는데 이렇게 시험을 잘 봐서 감사하다.'라고 생각하고 기뻐해! 두번째로 아무리 운이 좋았다고 쳐도 니가 알게 모르게 과거부터 닦아온 기본기가 있으니 점수가 잘 나온거야. 그건 그동안 니가 노력했던거고. 온전히 그건 너의 것이니까 온전하게 기뻐해도 돼!! (그게 아니고 다 찍었는데 잘 본거면 그 운에 기뻐하도록 해 ㅋㅋ) 니가 정해놓은 기준이 너 자신에게 가혹해 보이기도 해. '나는 이만큼 노력해야 해. 나는 이러이러한 모습이어야 해.' 이 사고방식은 항상 자신을 채찍질만 하고 낙담하게 하고 많이 지치거든. 그리고 시작도 하기 전에 압박감 때문에 하기 싫고 그저 누워있고 싶게 만들어. 지금 너가 생각하는 행복이 큰 성취를 이루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야. 근데 그 성취를 이루었을 때 행복은 정말 잠깐이야. 길어야 몇일이야.. 그놈의 목표 이루려고 앞으로의 삶을 하기 싫은 노력으로 발버둥치고 허덕이면서 살아가는건 고통이잖아. 일단 투두리스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하찮아보이는 작은 일부터 적어놓고 완료를 해나가봐. 작게나마 성취감도 느껴지고 너가 공부하는데에 동기부여가 될거야. 요즘 투두리스트 어플도 많더라. (근데 이것도 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대충해 대충!!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을 억지로라도 떨쳐!! 하다보면 점점 틀이 잡힐거야.) 매일매일이 행복한 사람들은 정말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감사해하더라..? 나도 아직도 잘 안돼. 이 사람들은 만족의 기준이 엄~~~청 낮아서 밥만 먹어도 행복해해. ㅋㅋ전에는 이런 사람들 수준 낮다고 생각했는데..아니더라. 이 사람들이 진정한 삶의 승자야. 니가 굶지 않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봐. 그리고 너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들, 갖고 있는 물건들에 감사하고!! 현재에 집중해. 레주가 자꾸 미래에 가질 것(현재에는 없는 것)에 집중하니까 불행해지는거야. 이런식의 사고방식은 그 누구라도 불행해질 수 밖에 없어! 그리고 예민하고 남 눈치 보는거. 너가 섬세하고 배려가 많아서 그래. 남들이 못느끼는걸 느끼니까 예민해지고 곤두서고 에너지가 그쪽으로 새니까 피곤하고 귀찮은거야. 근데 레주가 지금 사람들이랑 연락하거나 만날 힘이 없어??? 그럼 연락하지말고 만나지마. 어렵게 생각하지마! 힘이 생기면 그때 다시 연락하면 돼. 지금 중요한건 다른사람들 눈치보고 맞춰주는게 아니고 너가 너 스스로에게 맞춰주는거야. 연락하기 귀찮아 -> 내가 지금 연락할만한 여력이 없구나 -> 그럼 나를 위해서 쉬어야겠다 이 사고방식이 중요해. 스스로 예민한걸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 그거 고치고 싶다고 생각하지마. 못고쳐. 예민한 성향으로 태어난거야!! 근데 나쁘게 말해서 예민한거지 섬세한거야. 남들이 못보는거 보고 느끼는 오감이 발달한 것 뿐이야. 남들보다 더 가진거야 그건. 예민하지 않고 무던한 사람들 중에는 둔하고 배려없는 사람들도 있어. 나쁜 생각이 들면 반대로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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